까칠한 그녀와 한달간의 여행 (두번째 이야기)
아침일찍 눈이떠진다...
조식후 바로 삔까오로 달려가본다...오늘은 태국 휴대폰을 사러 가야한다..
1000밧 내외로.. 마분콩이 워낙 중고를 속여판다고해서 삔까오 센탄에서 구입하기로 결정...추억의 파란색 연결버스 511번을타고 삔까오로 달려간다.
센탄에서 2시간 돌아다닌 결과 950밧짜리 모토로라 C139로 낙찰...심카드가 내장되어 있어서 가격대비 좋은거 같다..
나의 쇼핑 아이템이 었던 바타~ 역시 세일하는구나...
7월에 백화점들의 일제 세일기간인거 같다...뭐 겨울에 세일폭이 더 크지만...그래도 싼게 있나 백화점 안을 어슬렁거려본다..
평온한 파쑤엔 요새...역시 한낮의 오수를 즐기러 온 태국인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뭐니뭐니해도 방콕의 랜드마크는 차오프라야강이니깐...시원한 바람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가끔 이렇게 일몰시간에 맞춰서 수상버스타면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사판탁신까지 달려본다..
사판탁신에서 실롬 로빈슨안 4층 발맛사지집을 일부러 찾아갔건만 문닫았다...ㅠㅠ;;
이집이 방콕에서 젤 싼 발맛사지를 하는 곳이 었는데...1년새 문을 닫은거같다..현지인들만 이용하는 저렴한 맛사지집이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시얌으로...
월텟에세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하루만에 추억의 장소에 다 가보니 발바닥이 넘 아프다...ㅠㅠ
예전에 혼자 여행할 때의 자유를 조금 만끽해볼라고 까칠한 그녀보다 2일 빨리 왔는데 별로 재미가 없다..
오늘 산 휴대폰으로 그녀와 전화해본다..분당 10밧이라 맘 놓고 통화했다..
불과 2일동안 150밧 충전한거 모두 썼다...ㅠㅠ 내일이면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