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13탄] 꼬리뻬 마운틴 리조트(Mountain Resort)
[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13탄]
마운틴 리조트(Mountain Resort)
이번 후기는 '마운틴 리조트' 의 후기가 되겠다.
◈ 마운틴 리조트(Mountain Resort)
마운틴 리조트(Mountain Resort)는 꼬리뻬에서 최고급 리조트는 아니다.
11탄, 12탄에서 언급한 리조트들이 5성급이라면 이 리조트는 3.5 내지 4성급 정도다.
그런데, 이 리조트가 꼬리뻬 고급 리조트보다 좋은 이유는
딱 한가지 위치 때문이다.
그 위치 한가지가 최고급 리조트의 화려한 시설과 편의성을 압도한다.
물론 마운틴 리조트의 시설과 편의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시설과 편의성, 직원의 친절성 모두 수준 이상이다.
꼬리뻬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은 마운틴 리조트!
꼬리뻬 가장 북쪽 언덕에 있다.
이 위치는 맞은편 '꼬아당(Koh Adang)'을 마주 보고 있으면서
선라이즈 비치와 선셋 비치를 다 아우를 수 있는 기가 막힌 위치에 있다.
군사적으로 말하면 정말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꼬리뻬 가장 북쪽에 위치한 마운틴 리조트
리셉션과 식당이 위치한 본관 건물 테라스에서의 바다 모습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해변이다.
이 사진들로 모든 것이 끝났다.
서비스가 불친절해도, 아침식사가 맛이 없어도, 방이 나빠도....
모든 것이 용서된다. ㅋㅋㅋ.
이 전경들때문에 내가 이 리조트를 선택한 것이다.
내가 여행 다녀 본 숙소 중 최고의 경치를 가지고 있었다.
TIP) 사진에서 딱 봐도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다.
검정 띠 같이 보이는 것이 산호초와 바위들이다.
저런 곳에 물고기들이 많다.
하지만, 꼬아당과 마주보고 있는 좁은 해협이기 때문에 물살이 좀 세다.
그래서 제대로 스노클링을 즐기려면, 리조트 앞 바다 보다는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거기다 서비스가 불친절 하냐... No! No!! Never!!!
직원들도 다 친절하고, 내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응해줬다.
해변으로 내려오는 계단 중간에 물놀이 물품 대여소가 있다.
물놀이 장비 요금과 디파짓에 대한 설명문이다.
이런 글이 영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6가지 언어로 붙여져 있었다.
그런데, 한국어는 없었다.
ㅜㅜ
리조트 내부 마사샵이다.
이렇게 해변에서 마사지를 받는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하지만, 나는 워킹스트리트에 나가서 받았다.
왜냐하면, 저녁 6~7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여기는 식당이고,
한 층 내려가면 리셉션 이다.
선착장에서 픽업 트럭을 타고 오면 이 건물 앞에 내려준다.
넓은 로비와 리셉션
또, 아침식사가 맛이 없냐???
No! No! Never!!!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다.
5성급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꽤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매일 할 수 있었다.
어떤 날은 너무 많이 먹어서 점심을 거를 정도였다. ㅋㅋㅋ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매일 풍경을 감상했다.
나에게 배정해준 방갈로 룸(가장 저렴한 룸이다.)
가든뷰라고는 하지만, 바다를 볼 수 있다.
요만큼 바다가 보이지만, 그래도 바다는 바다다...
ㅋㅋㅋ
2분만 걸어나가면 바로 바다와 해변인데, 이런 것은 용서가 되었다.
이렇게 방 2개가 붙어있는 방갈로도 있다.
2가족이 함께오면 아주 좋을 숙소다.
테라스의 모습
오!!! 해먹이 있다.
해먹에서 정말 뒹굴뒹굴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방 내부는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었다.
지은지 조금 오래 되어서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방은 대체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개미나 베드버그 같은 것은 없었다.
룸 키는 열쇠 형태다.
내가 잘못하다 방 열쇠구멍에 넣은 상태로 열쇠를 부러뜨렸다.
리셉션에 얘기하고 외출했더니, 손잡이를 통째로 교환해 놓았다.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수리비 500바트를 물어야 했다.
ㅜㅜ
옷장도 깨끗했다.
안전 금고도 있어서 잘 활용했다.
화장실 겸 욕실
자연 채광이 들어와서 낮에는 전등을 킬 필요가 없지만,
세월의 흔적을 제일 많이 느끼게 해준 곳이다.
휴지통이 귀여운 개구리 모양이다.
부대시설로 수영장이 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여기서 놀지는 않았지만, 관리가 잘되어 있는 모습이다.
일본인 2명이 수영하고 있었다.
사실 난 이 수영장이 필요 없다고 느끼는 1인 이였다.ㅋ
바로 앞이 바다인데~~~
뭐, 짠 물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ㅋ
뒷쪽에 보이는 건물이 2층짜리 새로 지은 건물들이다.
뒷편으로 가면 3층 짜리도 있었다.
꼬리뻬에 들어오기 전까지
이 리조트가 워킹스트리트와 좀 떨어져 있어서
어떨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생각은 그냥 기우였다.
우선 저녁 6시 부터 밤 10시까지 픽업 트럭이 셔틀로 운행했다.
너무너무 잘 이용했다.
또, 낮에 나갈 일이 있으면 리조트 입구 쪽에 오토바이(툭툭이) 택시가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
나는 한 번도 이용 안하고, 그냥 걸어 갔다.
워킹스트리트까지 12분 정도 걸렸다.
마운틴 리조트 입구 간판
입구 간판 쪽으로 내려가는 길
내려가서 우회전해서 걸어가면 이런 표지판들을 만나게 된다.
꼬리뻬가 워낙 작기 때문에 어느 길로 가든 다 통한다.
ㅋㅋㅋ...
리조트에서 바라본 꼬아당의 모습과 앞 바다
이 파노라마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 편을 마무리 하겠다.
다음편은 "꼬리뻬 먹방과 펀 다이빙" 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