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그녀와 한달간의 여행 (다섯번째 이야기)
이제 드뎌 치앙마이로 떠나는 날입니다.
치앙마이는 2년만에 와보는 거라 조금 떨리는데요...
이번 태사랑 이벤트에 1등 경품중에 라티란나 리버사이드가 있어서 도착하는날 바로
라티란나로 가는거라서 기대됩니다..^^
그녀도 역시 기대하고 있는 눈치더군요..ㅎㅎ
저기 같은 시간대에 출발하는 치앙마이행 에어아시아도 보입니다.
늘 에어아시아에서 어메이징 레이스를 펼치다가 편하게 타이항공을 타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메이징 레이스란? 에어아시아 탑승때 열심히 달려서 제일 앞 창가자리를 먼저 선점하는 것을 말합니다. ^^)
늘 제가 먼저 뛰어서 좌석을 선점하고 있으면 그녀는 짐들고 느긋하게 오십니다.
타이항공 국내선은 첨 탑니다만...
부산-방콕 국제선 보다 더 좋습니다..보잉 747 2층 비행기네요..
1시간 10분만에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도착...
딱 김해공항하고 비슷한 분위기의 공항입니다.정겨움마져 느껴지는 아담한 공항을 통과하고 바로 라티란나로 향합니다.
태사랑 1등 경품에 여기 3박 숙박권도 포함이 되어서 오게되었습니다..^^
프론트에서 친절하게 4층 삥강이 보이는 디럭스 스위트룸으로 안내해주십니다.
아마 신혼 여행에서나 올법한 엄청난 크기의 룸에 감동했습니다..거실, 침실, 욕실이 따로 구분이 되어있고요.
넓은 발코니가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여기서 3박을 한다니 정말 행복했습니다.^0^
침실 코끼리 모양의 수건이 너무 귀여워서 끝내 수건으로 사용하지 못했답니다..
너무 정성 들려서 접어논거 같아서 갈때 고히 침대위에 그대로 놓고 갔습니다..^^
침실 옆에 위치한 옷장겸 화장대 입니다..그 옆에 욕실이 있습니다.
옷장에는 저희가 가져간 옷을 모두 걸어도 남더군요..
요렇게 옷장에 옷걸이와 우산이 2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1층에서 라티란나 로고가 새겨진 우산을 300밧에 팔고있습니다..
갈때 기념으로 사갈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서 아쉽게 못사왔습니다..
욕실로 가는 쪽문을 열면 욕조와 샤워시설이 분리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번 욕실에서 감동했습니다..
넓은 자쿠지 욕조와 LCD TV....
태국여행하면서 잘 접해 볼 수 없는 자쿠지 욕조가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때수건을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밤에 저녁먹고 오면 욕실에 아로마 오일을 피워주고 가는 라티란나의 세심한 배려에
또한번 감동했습니다... 다음에 다시오고 싶을 정도의 세심한 배려가 특히 맘에 들더군요...
세면대가 나란히 2개가 있습니다....그리고 샴푸 컨디셔너 로션...세면대 3개 욕조에 2개 샤워실에 3개
매일 매일 충분히 채워줘서 조금 챙겼습니다.
한달의 여행기간 내내 라티란나에서 준 샴푸를 썼을 정도입니다..^^;;
바디 로션과 화장솜...그리고 치약 치솔등등이...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발코니에 흔들 의자와 쇼파가 놓여져 있습니다..
삥강이 한눈에 보여서 발코니 흔들의자에 앉아서 경치를 맘껏 즐겼답니다..
ㄷ자 모양의 라티란나 모습니다..수영장은 이 지붕에 가려서 잘 보이질 않습니다..
거실 쇼파 뒤로보이 통유리는 삥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참 거실과 침실에 각각 TV가 있습니다...침실에는 오디오와 팝송이 담겨있는 시디도 있답니다.
그리고 무선 키보드로 채널을 조종할 수 있구요...
언어 선택란에 한글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1층 조식당으로 가는 길입니다...
조식당은 야외, 실내로 같이 있습니다...날씨만 좋다면 아침을 삥강 바로 옆에서 즐기는 것도
낭만적일거라 생각됩니다..
빵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지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첫날은 저희가 늦게 식당에 오는 바람에
머핀이 안보이네요...^^;; 머핀이 상당히 맛있었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사람이 없어서 둘만 오붓하게 아침을 즐겼습니다만...
마지막날 태국총리가 방문해서 엄청난인파에 거의 시장 바닥이었습니다.
거의 군인과 취재진들 수행원들로 만원이었습니다..
거의 인피니티 수영장입니다..핑강을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으니깐요..^^
차마 미리 준비해간 스노쿨링은 여기선 못하겠더군요..
왼쪽 2층 풀빌라에서 태국총리가 묶었던 방이 보입니다..
제가 묶었던 방에선 식사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수영장 옆에 아스파라 스파도 보입니다..
치앙마이의 여느 스파들보다 가격이 비쌌습니다...오아시스 스파와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선보인느 곳
이더군요...
라티란나에서 3박...거의 3일동안 호텔에서만 있었습니다..^^;;
치앙마이에 여행온 목적을 망각할 정도로 시설과 그들의 친절함에 반해 3박이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신혼여행으로 치앙마이에 온다면 주저 없이 여길 선택할꺼 같습니다..
뭐 꼭 신혼여행이 아니더라도 다시 치앙마이에 온다면 묵고 싶은 호텔이네요..^^
다음편에는 이제 빠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