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아빠의 푸켓 여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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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아빠의 푸켓 여행기 (1)

여행바라기 9 2552

전 원래 신혼여행 빼고 지금까지 PACKAGE 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여행사에서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이지요... 항공사도 대한항공 위주로...

티켓도 대한항공 인터넷에서 그냥 구해서 갑니다... 좋지요... 미리 좌석까지

정할수 있으니...ㅋㅋ

물론 여행 비용 더 들어갑니다... 그러나 저 성깔있어서...

신혼여행때 가이드랑 주먹다짐까지 했었습니다...

와이프가 개당 25만원짜리 스쿠어알렌인지 모시캥인지를 4개를 사더군요...

그거땜에 와이프랑 실갱이하고 있는데 옆에서 가이드가 남편분이 쪼잔하게

그냥 와이프께서 하는대로 있으라 하더군요... 열받아서 패버렸습니다...

두번다시 PACKAGE여행 안갑니다. 물론 가족끼리 여행가본적도 없지만요...


여행 당일 입니다.

아이는 난생처음 비행기 타러 가는게 신나는지 아침부터 일어나서 저를 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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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한테 쇼핑센터는 안갈거라고 아침부터 신신당부 합니다.
(나중엔 센탄,빅씨,정실론 다 갑니다... ㅡ,.ㅡㅋ)

한동안 떨어져 있을것 같아서 서운하신지 장모님이 아침부터 아이를 찾습니다.

참고로 저희집과 처가는 불과 5분거리입니다.

아이를 맡기고 전 혼자서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위해 몇가지 장을

봤습니다. 비행기에서 먹을것들... 그리고 비행기에서 색칠공부 할 몇가지들...

이번 여행의 컨셉은 "아이와 가까워지기" 이기 때문입니다.


3시경 모든 짐을 차에 옮겨놓고 출발을 합니다. 몇일간 집을 비월것이 때문에 모든것을

훅 둘러본후 떠납니다. 근데 왜 이리 뭔가 놓고 가는 기분인지...

아이를 Pick Up 해서 출발합니다. 공항으로~~ 공항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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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일단 어비스 폰을 찾고... 3명분 여행자 보험들고 ... 바트가 없어서 혹시나 해서

100불만 바트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Check in "혹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안되나요?" ㅋㅋ

결국 47C,D,E 로 낙점... 푸켓가는 대한항공 A330 기종 47번 Line 아이 있을때 좋습니다.

바로앞에 벽...모니터가 있어서 다른 Line 보다는 앞이 좀 틔여 있습니다. 아이와 있으니

비상구 달라기도 모하니까 이 자리가 제일 좋은듯 싶습니다. 나갈때 어차피 푸켓가면

그 시간에 대한항공 밖에 없어서 별로 기다리는 거 없습니다... 참고하시길...


보딩패스받고...

본격적인 쇼핑하고 ...


가족을 위해 모든 하자~~ 그래서 와이프 사는거 다 내버려 둡니다... 화장품 지릅니다...

썬글라스 지릅니다... 비싸진 않지만 선물준다고 레스포샥 가방 몇개 삽니다... ㅡ,.ㅡ


가만 두면 가기전에 비용 다 쓸 태세 입니다... 말려야 합니다... "죽을래?"

일단 마무리 됩니다.


사진도 찍고 SK xxx 가서 놀다 보니 Boarding time 되어 비행기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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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행기 안에서 절대 전자기기 사용안합니다. 사용하는 사람 저한테 걸리면 죽습니다...

이착륙 직전에요...

한 아가씨 사진기 들고 있다가 제가 빽 소리 지릅니다. "아가씨, 뭐하는 짓입니까? "

그 분 잽싸게 카메라 집어 넣더군요... 태사랑 회원분들은 제발 그러지 마삼...

남의 생명도 생각해 주삼...

마침 이상하게 뱅기 자리가 많이 남는다... 뒷자리에 사람도 없고 ... ^o^ 아주 편하다...

어영부영 먹고 자고 영화보고 신문보고 지인께 선물할 술 한병 골르다 보니 어느덧 푸켓...


Pick up 을 요청해 놓은 터라 느긋하게 담배한대 피자고 밖에 더우니까 안에 잠시 있을라고

해놓고 나왔다가 들어갈라 하니 못들어 가게 한다... ㅡ,.ㅡ 이런 된장!!!

밖에서 마구 불러댔다... 진짜 쪽팔렸다... 아마 다른 한국인들한테 진상소리 들었을듯...

죄송합니다... ㅡ,.ㅡ

드뎌 첫번째 숙소인 까타타니리조트로 출발~~~ 어어!! 이게 무지하게 밟는다... 120Km

중간에 세븐 일레븐 들려서 에비앙 생수 (아이가 첨 해외라 물갈이 할까봐 샀는데 ...

정말 비싸더만요...) 사고 밤에 먹을 간식을 조금 사고 맥주쪽을 보는데 새끼줄로 묶어놓았다...

못열게... ㅡ,.ㅡ 푸켓까지 와서 맨정신에 잘수없는데... ㅋㅋ(결국 룸 미니바에서 해결)

한밤에 Check in ... 우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파도소리만 들린다... 좋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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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고 와이프랑 나랑은 해뜨는거 보고 잠이 들었다...ㅋㅋㅋㅋ

9 Comments
동심 2008.08.24 00:23  
  아이고 예쁜 따님 얼굴을 왜 저렇게 해 놓으셨어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ㅎㅎ 근데 사진기는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ㅎ
참치세상 2008.08.24 01:38  
  그러게여 사진기는 상관 없는데, 너무 민감하시다, 나한테 걸렸슴,ㅋㅋㅋ
숲속 작은나무 2008.08.24 10:34  
  잘읽었어요~
etranger 2008.08.24 12:32  
  굉장히 wild 하신가 봅니다. 여행후기 기대 됩니다.
자니썬 2008.08.24 19:39  
  패키지 하니까..저도 패키지를 싫어 합니다..
가이드 하고 싸운 기억 밖이 없어서ㅓㅓ..
아는 동생하고 무슨 바에 갓느네
엄청 눈댕이 를 쳐서 그다음날 부터 떠나는날 까지
엄청 싸운기억 밖이  안 나네요.....
성격 진짜 화끈하신가봐요?
근데 위에 리플 올리신 분 애기 처럼 사진기는
괜찬지 않은가요?
다음편도 기대 할께요.....  ~~감  사~~
태린 2008.08.24 23:50  
  이 착륙 직전에 전자기기..마자 죽어도 OK...

하지만 부인되시는 분한테...죽을래...는 좀...



dandelion 2008.08.25 13:03  
  ㅋㅋㅋ 좀 와일드하긴 하지만 여행기 재밌네요. 다음편도 빨리 보고 싶어여 빨리 올려주세용..
동남아이주 2008.08.25 14:47  
  예쁜딸래미 얼마나 신나고 재밌었을까요...나이들어도 기억나는건 어릴적 가족들하고 놀이공원가고 여행가고 그랬던거 소록소록 생각나면서 그땐 정말 너무 행복했었지 한답니다...아이에게 더많이 더좋은 추억 만들어주세요~
바스락™ 2008.08.27 08:16  
  사용하는 사람 저한테 걸리면 죽습니다.
글은 재밌는데.. 쫌 보기 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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