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끄라비, 깐짜나부리 7박 8일 여행기 입니다.
2008년 8월 16일 오전 10시반 비행기를 타고 인천을 출발하여 오후에 방콕에 도착하였습니다.
5번 게이트로 나와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Victory Monument 를 가는 661번 버스(정확한지 가물가물하네요) 약 38바트의 버스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버스타면 예전의 우리나라 처럼 안내양 아가씨처럼 요금 받는 안내양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여유롭게 베테랑 같은 아저씨가 요금을 받고 영수증을 찢어 주었습니다.
Victory Monument 주변에서 내려서 숙소인 빠뚜남 시장까지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6시 즈음해서 갑자기 사람들이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더군요.. 공원에 있던 모든 사람이 하던일 멈추고 일어서서 경례를 합니다. 군대 이후로 처음 보는 광경이라 저희도 그냥 서 있었습니다.
숙소는 빠뚜남 시장 근처에 있는 그랜드 워터게이트 호텔에 잡았습니다.
유명한 워터케이트 호텔하고는 상관없는 작은 호텔입니다.. ^^
새로 지어진 깔끔하고 깨끗한 호텔이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http://www.grandwatergatehotel.com 입니다..
8월 17일 정오에 체크아웃하고 끄라비가는 버스표를 만남의 광장에서 수령하러 카오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렉산라면이 유명하다고 먹자고 해서 갔더니 일요일은 쉰다고 해서 3층 만남의 광장에 가서 버스표만 수령 했습니다.
남는 시간에 간단하게 수상 버스를 타고 주변의 사원하고 대학교를 배회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6시 쯤 새로생긴 남부터미널을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약 80~90 바트 사이로 요금이 나왔습니다.
새로 지었다는 남부터미널은 엄청크고 좋았습니다.
일단 세븐일레븐 들려서 맥주랑 과자좀 사고 개표하러 들어 갔더니 넘 복잡하더군요.. 주변에 있던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면서 끄라비 했더니 아주 친절하게 저희 버스 게이트까지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상당히 먼거리를 움직였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후 7시에 끄라비로 출발 하였습니다.
약 12시간 정도 걸리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었으나 이내 잠들었습니다.
새벽 12시 정도에 휴계소에 들려서 식사를 먹으라고 했는데 저는 그냥 잤습니다.
VIP 버스인데 혹시나 화장실 갔더니 무지 좁아서 소변도 겨우 볼정도 였습니다. 2층 계단 밑 쪽에 위치해 있더군요..
8월 18일 오전 6시 정도 끄라비에 도착했습니다.
헬로 태국에서 보았던 터미널이 나왔는데, 사진보다는 더 작고 낡았습니다.
^^;;
- 끄라비 터미널 사진 입니다..
썽태우를 타고 숙소인 아오낭 Sunset 호텔로 향했습니다.
1인당 40바트 였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한 30여 분들 달려 저희 숙소에 도착하니 7시 40분 정도 였는데 비수기여서 인지 다행히도 체크인을 해주더군요..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오토바이를 250 바트에 오후 9씨 까지 빌리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요기 거리를 찾다가 맥도날드가 눈에 띄길래 들어가서 먹었는데 300 바트 정도 나오더군요.. 맥도날드는 국내 가격이랑 비슷하네요..
아오낭 해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라이레이로 갔습니다.
긴꼬리 배를 타고 코너만 한번 돌면 되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지더니 중간에 멈춰 서 버렸습니다. 다행히 다른 배가 와서 밧데리를 갈아 끼우니 이상없이 잘 달려 도착했습니다.
라이레이 물 색깔도 좋고 파도도 세지 않고 좋습니다.
방갈로들이 야자수와 같이 잘 조화롭게 꾸며 놓은게 정말 멋있습니다.
- view pointer 에서 찍은 라이레이 사진 입니다.
카약을 한시간에 200 바트에 빌리고 무작정 타고 나갔습니다.
라이레이 코너를 도니 작은 백사장이 나오는데 너무 좋습니다.
잠시 카약을 세워두고 물놀이를 15분 정도 하면서 자연을 만끽 했습니다.
오후에는 오토바이타고 끄라비 시내 곳곳을 다 누볐습니다.
야시장, 항구, college, 그리고 헬로태국 책에 나와있는 끄라비 전경 사진에 나와있는 바위도 찍었습니다.
아오낭 비치로 돌아오는 도중 절벽 밑에 있는 멋진 음식점을 발견하여 들어 갔습니다.
- 메뉴에 RED ANT, WATER BUG 등등이 흥미 로웠으며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고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식내 안에 분쉬도 있고 우리나라 원두막 같은 곳도 있고 야외에서 맜있는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사장님이 한국에 몇달전에 갔다 왔다고 하면서 반겨 주시더 군요.
라이브 통키타 음악도 곁들여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8월 19일 오전 8시 반 피피섬으로 출발 했습니다.
피피섬 도착해서 피피호텔에 여장을 풀고 Sunset 투어를 1인당 550바트에 투어를 했습니다.
피피섬은 워낙 다들 잘 아니시 대략 생략하겠습니다.
8월 20일 오후 12시에 체트 아웃하고 2시 반 배로 끄라비 항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방콕가는 비행기 시간이 6시 반이라 남는 시간 시내 곳곳 돌아 다녔습니다. 헬로태국 책에서 추천해주신 끄라비 쇼핑몰 VOG 근처의 이슬람음식점 빠담((?) 맞는지 모르겠네요.)은 아직 오픈 전이고 다을블럭에 WELCOME 이라는 간판이 크게 걸린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영문 메뉴가 있어서 수월하게 주문 하였습니다. 한가지 egg를 엑이라 발음하여 처음에 못 알아 들었습니다.
공항까지 썽태우를 이용하여 두명에 100 바트에 가기로 했는데, 공항까지 가는 노선이 없는데 저희 때문 가서 그런지 현지인들은 10바트에서 20바트 지불하는데 저희는 50 바트를 받더군요.. ^^
끄라비 공항도 새로 지어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같이 같던 후배가 이번 태국 방문이 10번째 인데 끄라비공항에서 항상 비행기가 2~3시간 딜레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제시간에 출발 해서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숙소인 카오산 오방콕(600 바트 에어컨 트윈 방)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습니다. 참 방콕 공항에서 또 무료셔틀 버스 타고 버스터미널 가서 665 번을 타니 민주기념탑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8월 21일 카오산에서 남부터미널 가서 깐차나부리 가는 버스 티켓을 끊었습니다. 1등석 인지 VIP 버스 인지 구분 하셔야 합니다.
147 바트 였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한 2어시간 가니 깐차나부리에 도착해서 썽태우를 타고 한 5분 가니 유명한 Jolly Flog 에 도착하였습니다.
식사를 하고 앞에서 200 바트에 오토바이를 빌려 신나게 탔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시 외각으로 가니 차들이 거의 없어서 100Km로 달려 보았습니다. 정말 신나 더군요..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
밤에는 깐차나부리 나이트 탐험을 갔습니다.
양주 하나 시켰는데 안주가 전혀 없습니다.
이야기하고 밖에 나가 땅콩을 사다가 먹으니 그제야 먹을 맛이 나더군요.
태국 현지인들은 양중에 소다수 섞어서 5~6명이 한병 먹는데 저희는 둘이서 언더락으로 700mm 한병 비웠습니다.. ^^;;
우리나라 90년대 초반 락카페 분위기 이고, 무대에서 공연도 하고 재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건 빅뱅의 거짓말을 현지 사람이 리메이크 했는지 태국 말로 나오더군요. 젊음을 만끽하며 한시 정도에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8월 22일 오전 미니 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출발하여 카오산에서 도착했고 숙가 있는 소이5 거리의 로얄벤자 호텔까지 택시로 도착했습니다.(약 100바트)
녁에 나나에가서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헐리우드에 갔습니다.
기사아저씨가 어느 헐리우드냐고 묻더군요.. 까르푸 근처 오리지날 헐리우드라고 설명하니 알아 들으시더군요.
헐리우드는 깐자나부리 나이트와는 차원이 틀리던군요.. 일단 맥주 한병에 200바트 양주는 1,400 바트 라고 웨이터가 속도 않 좋고 해서 맥주 시켰습니다. 전날 먹은 양주 때문에 몸이 않 좋았습니다.
댄서들 춤도 보고 공연도 보고 1시 정도에 나와서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8월 23일 짐톰슨의 집을 BTS를 타고 시암역에서 내려 10여분 걸으니 나왔습니다. 입장료가 100바트 여서 망설 였으나 시간도 남고 해서 들어갔더니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해주는데 쉬운 영어가 많아서 짧은 지식으로 나마 이해가 가더군요..
저녁 먹고 쇼핑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갔는데 연착되서 저녁 11시 20분 비행기가 새벽 2시에 간다고 하더군요... ㅜㅜ
면세점에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 시간 맞춰시 아쉬움을 뒤로 한채 한국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첫 해외 여행 이었는데 태국에 대해 베테랑인 후배 덕분에 아주 편하고 저렴하게 즐겼던것 같습니다.
태국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사람들이 잘 웃는게 참으로 좋았고 친절하게 좋았습니다.
수영 실력을 좀더 연마하고 영어 회화 공부를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상 긴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신 : 휴가 휴유증 만만치 않네요.. 아직 까지 멍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