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국을 네번이나 가야했던 이유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내가 태국을 네번이나 가야했던 이유 <방콕>

배낭쟁이 4 1542




8888881.jpg







태국에 오면 올 수록 방콕은 거쳐가기 위한 도시가 되어버린다.

태국 = 방콕의 이미지에서 태국은 더이상 교통체증과 뚝뚝이가 여기저기서

흥정하는 이미지가 아닌. 고산족마을에서 안개낀 아침을 맞이 한다던가, 빠이의 저녁시장에서 삼겹살을 사면서 때로는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시간을 만끽하는 것. 즉, 태국의 참맛에 빠졌다고 할 수가 있겠다.


0000004.jpg

그렇게 우리는 찜질방 마냥 후끈한 열기가 반기는 방콕에 도착을 했다.

유난히 땀이 많은 난 그 열기가 싫지만은 않았다. 그 열기는 내 여행의 서막을

알리는 전주곡이자 너의 땀을 쪽쪽 빼줄 만큼 즐거운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리라 믿게끔 해주는 시작이 될테니까 말이다.


팟타이는 길거리 음식 중 내가 가장 좋아한다. 물론 카오산의 팟타이는 정통 타이식 팟타이와는 맛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태국에 오면 가장 뭘하고싶느냐는 질문에는 단연 '팟타이'를 우렁차게 외치고 싶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답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팟타이 뿐만아니라 바나나 없이 얇고 바삭하게 구워 초콜렛과 연유를 적당히 뿌린 로띠, 쫄깃함이 목구멍까지 따라 들어가는 닭똥집 역시 강력한 후보로 내 머릿속에 저장되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팟타이를 가장 먼저 먹긴하지만, 지나치지 않고 로띠와 똥집을 먹고야 만다...

이쯤에서 이번 여행에 소개될 인물들을 소개하겠다.(혼잣말 형식이라 반말인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 솔직히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친구들이 어떤넘들인지 말하자니.. 막막하다.. 이런게 바로 진정한친구(?)인가..?

우리 셋 모두 나이 스물셋에

그저 평범하지만은 않은 대구청년이다.

대구 Y고 출신을 인연으로 그 뒤로 독특한 성격과 3차원과 4차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춤사위와 정신세계로 이를 이해해줄 사람들은 이 셋밖에없기때문에 친구가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아무튼 이렇게 셋이 여행오게 된 것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마치 앞으로의 여정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말이다.


1010101010103.jpg
* 다시 방콕이야기로 돌아와서,


방콕에 오면 하는 건,

씨암, 수상시장, 그리고 카오산 정도인 듯 하다.


내 첫번째 태국여행의 첫 숙소, 망고라군에서 짐을 풀고
약 2일이나 묵은(공항 리무진 타기전에 씻었으니) 피로를 샤워로 풀어내고
나서야, 아... 시작이구나.!

그렇게 여행이라는 꿈이 일상이되는 현실이 되자,
그제서야 여행을 실감하게 된다.

"끄악~~~~~~!!!!!"


그때였다. 한 친구놈이 갑작스레 흥분된 목소리와 함께

겁에질린 얼굴로 우리방으로 뭔가에 쫓기듯 방으로 들어온 것은.

무엇일까?

강도라도 만난걸까?

4 Comments
알뜰공주 2008.09.07 10:08  
  부드럽게 읽히는게 잔잔하고 제미있어요. 담이 궁금합니다. 빨리 글을 올려주세요.
자니썬 2008.09.07 13:30  
  젊음  분들이 좋은 경험을 하시네요...
미소의 나라 에 푹 빠지 셧나봐요...
다음편 긴장하고 봐야 겠네요....
배낭쟁이 2008.09.07 23:14  
  꼬릿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음편도 재밌게 쓰도록 노력할께요!!!
잠신 2008.09.08 19:40  
  혹시!! Y고교라면 어디를?????

이거 족보 놀이 해야겠는데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