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즈의여행수첩] 셋째날 험난한 카오산 가는길
오호~ 국내선도 시설이 좋구나~ {그럼..같은 공항인데.. -.-}
30분이 넘어가도 짐 한개 않나온다..
언넝 가야하는데.. 초반부터 뭔가.. 뭔가.. 꼬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1시간이 다되어서 짐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건또 뭔지..우리 짐에 젤루 늦게 나오신다..첫..
뱅기에서의 사건이 불만에 가득차신 친구님을 공항 편의점에서
과자와 음료로 달래고..
자신있게.. " 야~ 야~ 여기서부터는 눈감고 다니닌데야~ "
하면서 자유여행이 처음이신 친구님을 위해 버스로 가기로 하고
거침없이 나서다가.. 교통센터까지 가는 셔틀버스 정거장을
못찾아서..빙빙 두바퀴 돌다가..또 욕먹고.. 겨우 셔틀버스에 승차
방람푸로가는 556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린다..
30분이 지났다.. 않온다..
50분이 지나도 않온다..
친구분 또 인상 구겨지기 시작하신다..
" 너 알고나 댕기는 거냐?? "
분명히 운행한다고 했는데... 아~ 놔~
무려 1시간 10분이 지나서 기다리고 기다리시건 그분이 오셨다..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운행한다고 하는 안내표시
자자자..이제 가는거야~ 비굴모드로 친구를 진정시키고
출발하는 버스.. 길을 꾸물꾸물 돌아서..다시 공항으로 가고있다..
이..건..뭐..냐..고..
전에는 분명히..바로 출발해서 갔는데..이상하다...이상하다..
그때 문뜩 떠오른..교통정보 게시판에 어느분이 공항 1층에도
정차를 한다는 정보가 생각이 났다.. { 이제와서.. }
친구분의 지친눈이 날 물끄러미 응시하고..
나의 시선은 자연스레.. 반대편으로 피하고..
아~ 놔~ 오늘 왜이러니...
버스는 청사 1층 앞쪽과 맨끝쪽 두군데에서 정차하였다가
이제야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슬슬 방콕 시내로 들어오니.. 차가 막히히 시작하더니..
버스가 않움직인다.. 이런..배고파 죽것단 말이지.. -.-
버스탄지 2시간이 다되어서 저 멀리 민주화기념탑이 보이시 시작
내 얼굴에는 화색이 돌기시작하고..
친구님의 얼굴은 암운이 돌기시작하고..
지침 몸은 어깨에는 가방..한쪽손에는 보조가방..
다른 한쪽 손에는 친구분의 케리어를 질질 끌고.. 드디어
8시간에 걸친 이동끝에 카오산에 도착..
동댐의 재석아빠님을 통해 예약한 나발라이 호텔에 첵인~
음..나름대로 시설 괜찮고..
새로 지은지 얼마 않되서 그런지 모든게 깨끗했다
32" LCD TV에 DVD 까지 완비되어 있고..
가장 마음에 든건..
요렇게 짜오쁘라야강이 한눈에 보인다는거~
생각보다 카오산에서는 값이 나가긴하지만.. 만족이었다..
일단은 짐풀고..씻은 다음에
배고픈 허기를 달래기 위해 어슬렁 어슬러 람푸트리쪽으로 걸어갔다
간만에 먹은 동댐 김치말이 국수.. ㅎㅎ
동댐에 들려서 낼가기로한 암파와시장 투어 예약을 마치고
배부르게 김치말이 국수도 먹고..
하루종일 의미없이 움직여서 피곤한 몸은
허벌마사지에가서 2시간짜리 타이 마사지로 풀어주시고
카오산과 람푸트리 이곳저곳을 어승렁 거리면서
시간을 죽이다 보니..어느새 또 자정이다..
이상하게..자정만 되면..졸음이 오신단 말이야..
전생에..XXXX였나??? ㅋㅋㅋㅋ
자정이 넘은 시간에 나발라이 식당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배고프니까..무조건 맛있었다... ㅎㅎ
내일은 암파와가야니까~ 그만 쉬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