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스 풰밀리...남쪽으로 토껴!!!(5)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아담스 풰밀리...남쪽으로 토껴!!!(5)

필리핀 5 2441

10여년 전만 해도 꼬 사무이는...
적어도 내게는 파라다이스였다...



지금처럼 대형 쇼핑센터와...
고급 리조트가 거의 없었고...
대신... 원시의 낭만성이 있었다...


바다는 푸르렀으며...
해변에는 대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값싼 방갈로가...
하룻밤을 책임져주었다...

거리에는...
저렴한 타이 푸드 레스토랑이 넘쳐났으며...
가끔씩 순진한 눈웃음을 보내오는 섬처녀들이...
이방인의 가슴을 설레게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게 변했다...
몇 년 전부터...
저렴하고 맛 있는 로컬 레스토랑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 명맥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게스트 하우스도...
차웽비치 주위에서...
500밧 이하짜리는 찾아보기가 힘들고...
그나마 위치가 좋은 곳은...
1,000밧은 줘야 한다...



10여 년 전에는...
크리스티 캬바레에 가면...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얼굴이 발그레해져서 고개를 숙이는...
순진한 민간인 아가씨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는...
선수들만 득실거린다...



이제...
그 시절의 추억과 낭만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것인가...




0808_999999999999999999999999133.jpg

싸무이에서 그나마 저렴한 음식은...
싸구려 연유로 뒤범벅된 팬케잌뿐이다...


0808_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4134.jpg

싸무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무에타이 경기 포스터...
한국인 선수도 가끔 출전한다...



0808_777777777777777777777777135.jpg

차웽비치 메인로드...
오후 1~2시까지는 쥐죽은 듯이 고요하다...
가장 붐비는 시간은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0808_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36.jpg

싸무이에서 가장 흔한 쿄통수단인 썽태우...
비치 내에서는 거의 이용할 일이 없고...
다른 비치로 가거나...
항구로 갈 때 이용하게 된다...



0808_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39.jpg

해변에서는...
이렇게 드러눕는 바가 몇 있다...
주로 젊고 철없는 애들이...
이곳을 점령하고 있다...



0808_555555555555555555555555140.jpg

밤마다 해변에는 씨푸드 레스토랑이 선다...
해산물의 가격은...
방콕에 비하면 비싸다...
해물을 고르면...
원하는 방식대로 요리를 해주는 시스템인데...
간혹 해물의 상태가 안 좋은 게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0808_888888888888888888888888141.jpg


새우 종류는 가격이 비싼 편이고...
레드 스내이퍼나 화이트 스내이퍼가 추천 메뉴...
요리 방식은...
서양애들이 좋아하는 바비큐는 비추이고...
프라이드 위즈 갈릭 & 페어나...
스팀 위즈 레몬 소스...
프라이드 위즈 스위트 & 샤워 소스를 추천한다...
2명이서 500밧 정도면...
생선과 샐러드와 맥주를 포함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새우류를 먹는다면 1,000밧이 훌쩍 넘어간다...



0808_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42.jpg

사진 왼쪽에 있는 갑각류는...
많은 사람들이 랍스터로 알고 있고...
또 현지인들도 그렇게 부르는데...
사실은 새우의 일종인 닭새우이다...
랍스터는 집게발이 있는데...
이것들은 집게발이 없다...
먹더라도 제대로 알고 먹자...



0808_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6143.jpg

둘째날...
이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했다...
해변에 있는 여러 레스토랑 중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고...
무엇보다도 해물의 상태가 뛰어났다...



0808_444444444444444444444444144.jpg

해변에서...
웬 아가씨가 벌거벗은 채 동냥을 하고 있었다... ㅎㅎ


아니... 버킷에 취해 뻗은 건가???



0808_444444444444444444444444147.jpg

태국 전통 공연을 보여주는 레스토랑도 있다...



0808_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49.jpg

싸무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숙소에서 한잔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다들 술을 그닥 많이 마시지 않았다...
꼬 팡안에서... 광란의 풀문파튀를 즐기기 위해...
체력을 비축하는 중인가???
(하지만 꼬 팡안에서도 술들을 별로 마시지 않았다...)



원래 싸무이에서는...
새벽까지 클럽 투어를 해야 하는데...



결국 이날도 어제에 이어...
나혼자 클럽 투어에 나섰다...



그리고...
클럽에서...
눈에 확 띄는 여자 를 보았다...



이스라엘인으로 보였는데...
내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이스라엘인들과는...
자태가 달랐다...



태국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거칠고 무례하다...



그런데 이 여성은 상당히 귀품이 있었다...
마치 아랍의 왕족처럼...
(어쩌면 아랍의 왕족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스라엘인과 아랍인들은...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말을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
마치 호위병처럼...
4명의 남자들이...
그 여자를 감싸고 있었다...
(아...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 여자는 진짜 왕족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네 놈은 경호원이고...)



싸무이 최고의 클럽 몇 군데를 점검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새벽 3시...



이제 내일은 꼬 팡안이다...
광란의 풀문파튀가 벌어지는 곳으로...
떠나야 하는 날이다...

5 Comments
zoo 2008.10.13 21:26  
  해변의 눕는 바 정말 특이하네요^^
저흰 한번도 아직 못가본 코사무이인데, 10년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시니 제가 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필리핀님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자니썬 2008.10.13 23:45  
  꼬 사무이 그만큼 많이 개발되고 편의성도 많이
좋아져네요....

사람의 때가 묻으면 그렇게 변해지 나봐요....

필리핀님은 예전에 꼬-사무이 향수에 젖으셔군요..음..

이상하게도 섬에 가면 꼭 섬처녀가 꼭 있어요..
무슨 약속이나 한듯이 그리고 눈을 마주치죠...그러면
섬 처녀는 부끄러하죠...말이라도 건네면 주로 하는
멘트가-몰라요...왜 그렇게 모르는게 많은지 정말 살수가
없네요.....

지금은 아가씨들도 많이 변해나봐요...
휴양지 개발과 발전되는 동시에 꼬 사무이 아가씨들도
 혼돈속에 타락을 하는거죠....
지금은 웬만하면 다 랄랄이로 보이네요....
근덴 랄랄이는 왜 껌을 잘근 잘근 씹는지 저는 그게
갑자기 궁금 하네요?.... 왜 궁금한 걸까?

    드디어 d데이네요....
다음편 곧 보겟읍니다..~~  감  사  ~~
필리핀 2008.10.14 10:46  
  쥬님...
님이 쓰신 여행기 잘 보고 있답니다... ^^
꼬 사무이 눕는 바는...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원조에요...
보라카이 해변의 눕는 바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정말 예술입니다...

자니썬님...
저는 지금까지... 섬처녀에게 말 걸어본 적... 한번도 없답니다...
왜냐구요??? 말이 통해야져... ^^
섬처녀들은 영어를 모르고... 저는 태국어를 모르니... ㅜㅜ
항상배고파 2008.10.15 12:21  
  ㅋ 말이 통해야..멀 하져 ㅋ

변해가는건....아무도...말릴수가..없나봅니다.....

수이양 2010.05.06 14:20  
아 나도 이스라엘 친구들 무척 싫어했는데.. 사귀어 보니 참 재미있는 친구들 많더라구요 ㅎㅎ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