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사무이.....세째날
오늘은 꼬따오 꼬낭유안 소노쿨링 가는날...
픽업이 아침7시다...배를 타야하기에 아침은 건너뛴다(멀비나면 어째).과거에 나였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아침을 먹지만 여긴 아침이 맛이 없다....건너뛰어....ㅋㅋㅋ
봉고에 젤 먼저 타고 리조트 몇군데 도니 일행이 얼추 6명이다...물론 다 서양인이다...
(오늘 한국사람 못만나는건가?)
선착장에 도착 첵인하고 표를 받으니 저 옆에 가서 빵이랑 커피를 마시란다...
ㅋㅋㅋ 커피가 내 위를 태울거 같다.....옆에서 동생 하는말..이것들은 사약을 먹냐....
롬프라야란 큰배를 타고 드디어 출발한다...
이 투어에 들어간 돈은 일인당 1500밧....점심도 주고 왕복 픽업도 해주고 스노쿨링 장비도 다 빌려주고..
코창보단 비싸지만 여기가 어딘가? 태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다는 사무이이다..
만족한다...
꼬팡안에 들려 사람내려주고 낭유안도착...낭유안에서 일단 배를 갈아탄다...
헐...사람 엄청많다...반이 중국인이다....시끄럽게 생겼군....
다시 출발하여 꼬땅오로 고고씽~~~ 스노쿨링 포인트에 세워주고... 스노쿨 설명을 마친후 드디어 스노쿨링 시작...동생은 물에 한번도 안들어가본 아이다...
구명조끼 입혀놓고 물에 들어가라니 벌벌 떤다...
괜찮아 같이 들어가자....
같이 들어갔는데 자꾸 몸이 가라앉는다...안되겠다....배로 올라가자...하지만 몸이 앞으로 안나간다...겨우겨우 배로 올라가는 계단을 잡고 보니 거머리가 따로 없다...철썩 들려붙은 동생...엉엉 무서워무서워...
내가 미친다.....배로 올라가 현지인 가이드에게 동생 바닷속 구경좀 시켜 달라고 부탁한다...수영은 하나도 못한다라고도 한다...
그렇게 바다에 들여보내놓고 사진을 찍어줄려고 하는데...ㅋㅋㅋ 가관이다...
저거저거 저러다 사람 하나 잡지....싶다,,,
어찌나 들려붙었는지 전혀 수영을 못하고 있다....ㅋㅋㅋ
불쌍해......결국 두어번 바다속 보고 다시 올라오는 나의동생....
가이드가 튜브 보여주며 이거라도 붙잡고 놀란다..허나 이미 지쳐버린 동생은 네버 ~~~~다...
결국 나만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고.....밥을 먹으러 낭유안으로 돌아간다...
낭유안 리조트에 차려준 밥을 정말 맛나게 먹고 여기서 스노쿨 하다가 2시 20분에 모이란다..
여기서 난 죽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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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기 싫어서^^ 이 게으름.....ㅠ.ㅠ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놀래서 자다가도 흠칫...놀래요 ...ㅠ.ㅠ
스노쿨링 투어중 꼬따오는 바다가 깊은 관계로 라이프자켓을 걸치고 놀았는
데..낭유안에서의 스노쿨링은 낮은 바다라고해서 그냥 들어갔습니다..
(코창에서 놀았던 기억도 나고요)
입에 대롱물고 좀 깊이 들어왔다 싶어 돌아나가려는 순간 대롱으로 짠물이 왈
칵~~갑자기 너무 당황해서.(이래서들 익사하는구나..라는 생각도 했어요,여
유있죠?^^)대롱을 확빼 버리고 허부적,,,허부적,,,
동생한테.."헬프~~~미" 를 외쳤지만 첫번째 시도는 날 안보고 있던 관계로
실패..다시 물먹고 "헬프~~~미" ....이번엔 날 본 동생...허나 멀리서도 알아
들을수 있던 그 한마디...
"나와" 헉..
순간 정신이 번쩍...
맞다..나 수영할줄 알지...
바로 배영으로 누워서 유유히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나왔습니다...
(그 정신에도 자유형은 숨쉬기 힘들겠더라구요)
근데 진짜 당황하니 아무 생각도 안나더군요...
여러분 물 조심하세요....
너무 무서워요....태국 코사무이에서 물귀신 될뻔했어요..
혹시 수영 쬐끔 자신있는분들도 꼭 라이프자켓 챙기세요..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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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다가 시간이되어 다시 배로....이젠 오늘 일정 끝이다...
물에서 오랜만에 놀고 물도 먹고 해서 너무 피곤하다...가서 자야지.......^^
리조트로 돌아온 우린 대충 씻고 아크바를 찾아나선다...
사무이에서 유명한 누워서 주문하고 누워서 즐기는 그런바..."아크 바"
차웽 북쪽으로 헤매고 올라가다 겨우 찾아 들어가니...젠장할...
우리가 우리 리조트에서 위쪽을 보며 "저긴 왜 저렇게 시끄럽냐" 했던 그 곳이다...ㅠ.ㅠ
이 바보들....암튼 너무 피곤했던 우린 맥주에 볶음밥 뿌팟뽕커리..등등을 시키고 누워서 먹다 쉬다 먹다 사진찍다를 반복하다 비치로 걸어서 돌아왔다..완전 가깝다...(__*)
오늘은 죽다 살아났고 너무 피곤하니 일찍 잘려고 했는데 마사지가 그립다..
일단 다시 마사지집을 찾아가 몸을 맡기고1시간...
시원하다~~~~ 좋구나..........
집에 가기 싫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