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사무이.....둘째날
반말은 제가 일기장 비스므리한곳에 끄적이며 써서 그래요..
이해해주세요...
재미도 없어요, 여행팁도 없어요....
그냥 썼어요...써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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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이 밝았다..
내가 여행에서 좋아라 하는것중 하나가 조식부페이다...이 재미로 가능하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문다.어떤분은 그러신다 .그 돈으로 아침에 좋은 식당에서 맛난걸 10개 사먹으라고...
그래서 그렇게도 해보았지만 역시 나에겐 조식부페 만한 재미가 없다....ㅋㅋㅋ
그렇다 나 촌스럽다.....
세수도 안하고 입고 잔 그 모양 그대로 밥을 먹으러 갔다..
지금은 아침 7시....(우리나라 시간 9시)
"아니 이 리조트엔 우리밖에 없는거야 뭐야....왠 사람이 이리 없어..."
란 동생의말에 여행 선배인 난 점잖게 설명을 해준다..
사무이엔 동양인들은 현지인들만 있고 거의대부분 유러피안들이다..
어제 늦은밤에 흥겹게 놀고 아침에 일어나지냐? 지금은 다 잔다..아마 오후2시쯤 휘적거리면 일어나 다시 불타는 밤을 만들거다...라고^^
저런 크레이지한 것들...이 경치에 밤에만 논다고? 쯧쯧쯧...
헉.....근데 내 사랑 조식부페가...부페가....맛이 없다...ㅠ.ㅠ
젠장......여기서 4박인데....
아침을 먹고 오늘은 뭘 할거냐고 묻는 말에 즐겨.....온몸으로 태양을 피하지 말고 즐겨.....라고해준다.
그렇다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바닷가에서 온몸을 지글지글 태울거다.
물론 우린 썬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태양을 피하고 있겟지만서두,,,,
비키니로 갈아입고 읽을책을 한손에 들고 바닷가로 나간다..
책 딱 두장 읽었는데 또 졸린다.....아놔~~~ 잠의요정이냐고요,내가....(논다)
잠깐 잠이들랑말랑 하는데....바로 옆에서 "헤나?" 란다..
눈을 번쩍 뜨고... 헤벨레......내 소원이 헤나를 하는거다..
어디에 하는거냐면...살짝 얘기해줄테니 잘 들어봐.......비키니 입으면 들어나는 허리선 바로위에...ㅋㅋㅋ
근데 아저씨다.....어디다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살짝 팔뚝을 보여줬다.....(__*) 소심쟁이...
문양을 고르고 가격을 흥정하고( 솔직히 너무이른 아침이라 그냥 대략 안깍았다..내가 마수인거 같길래^^)
150밧....동생한테 안전금고키랑 방키 주면서 돈좀 꺼내오라 시키고 아저씨 문양 카피 하는거 보고 있는데
바로 동생이 온다...
"키 잃어버렸어......" 뭐라고라~~~안전금고 키를? 디파짓2000밧 짜리를?
미쳐 미쳐 내가 미쳐...
떨어지는 소리는 안났으니 모래에서 잃어버린거란다...아니 그걸 기억하시오?장하시오..
헤나 아저씨한테 미안하다 하고 키를 찾기 시작한다...
모래란 모랜 다 휘젖고 방까지 가는길을 둘러봤지만 없다...내 2000밧...그러면 꾸워이띠우가 몇그릇이냐..
흑흑흑 ...마지막으로 한번 더 찾아본다는 심정으로 다시 모래를 두적이는데..
헉.....있다....에고 열쇠야 니 자태가 어찌 그리 곱더냐.......반갑다......
암튼 아침부터 생쑈를 한다.....우리가 그러고 있는데 저쪽에서 등치가 산만한 서양아저씨가 모래를 유심히보며 뭔갈 찾고있다....우린 서로 마주보며 배꼽을 잡고 웃고있고..ㅋㅋㅋ
다시 자리잡고 누웠는데 여기저기서 헤나를 하란다.....노우~~~의리가 있지....아까 그 아저씨한테 할거야..
한참을 지나 다시 나타난 아저씨...너무 반갑게 손을 흔든다....아저씨 열쇠 찾았어요....어여 오세요...
그리하야 내 팔뚝에 나비한마리가 살포시......2주 간다는뻥을 믿은 내가 바보지...지금 2주가 안지났는데 다 지워졌다......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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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만큼 몸을 지진 우린 슬슬 허기가 진다..점심을 간단히 때운 우리니 얼마나 배가 고플꼬...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어딜 갈거냐고 하길래 수끼 먹으러 라고..한마디 해준다...
로터스까지 걸어가자....해놓고 열심히 걷는데 너무덥다...다시 가이드북를 펼치니 헐...
거리가 장난이 아닌거다..... 그때 마침 우리앞에 살포시 멈춰주시는 생테우...100밧에 흥정하고 로터스에 간다...MK수끼를 처음 먹어보는 동생은 입맛에 잘 맞는단다..다행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다 입맛에 맞아서^^ 아님 맨날 햄버거만 먹다오는건데...
가볍게 밥을 먹고 로터스를 한바퀴 돌아준후....리조트에 돌아왔다...
낼은 스노쿨링을 가야한다....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