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사무이.....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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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사무이.....첫날

아켐 4 2560

반말은 제가 일기장 비스므리한곳에 끄적이며 써서 그래요..

이해해주세요...

재미도 없어요, 여행팁도 없어요....

그냥 썼어요...써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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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동생이랑 해외여행을 간다.

언제나 나만 다녔고 또 동생은 그런거 싫어할줄 알았는데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다더니 ..

바닷가에 발꼬락 담그러 갈래 하니 바로 오케이란다....ㅋㅋㅋ

근데 여행 준비하며 내가 또 까먹은게 있다

10월의 연휴,,신혼여해객들.

에휴~~~~ 이 죽일넘의 항공권대기...

동생한텐 말도 못하고 출발 보름전까지 혼자 끙끙...

대안으로 제주도 여행을 완벽히 준비해놓고 기다리니 대기가 풀렸다...

하늘도 날 미워하진 않는거야~~!!!!

우리 아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출발...

진짜 오랜만에 타보는 아침 비행기다..

언제나 돈 절약 차원에 밤 비행기만타고 다녔는데...

비행기에서 밖이 보이니 좋구나.....^^

방콕에 도착 우린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수완나품 공항을 할일없는 백수처럼 휘적 휘적 다닌다..

사지도 않을 비키니를 몸에 대보고..선글도 껴보고...ㅋㅋㅋ

끝내 커피 한잔 마시자고 들어간 카페에서 국수를 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인천에서 3군데 라운지 돌며 이것저것 먹어주시고 기내식 먹고 ....또 국수먹고 국내선타면 또 기내식 나오고..현재 시간은 오후 2시) ㅋㅋㅋ 배가 꺼질 시간을 안주시는거지...이게 참다운 여행이지....

드디어 코사무이 도착......가볍게 리조트를 찾아 짐을 푼 우린 또 먹으러 나간다....

동생과 여행전에 손꼬락 걸고 약속한 랍스타를 먹으러....

여행자들에겐 널리 알려진 롱테이블.....근데 비싸주신다...뭐 언제 먹어보겠어...

100그람에 180밧이다....결론 한마리에 우리돈으로 59500원...내 팔뚝 만하다...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내가 팔뚝 하난 실하잖아(삼천포) ...랍스터에 까우팟꿍(새우볶음밥) 꿍팟뿌커리(새우커리볶음) 똠양꿍(태국식 찌개) 싱아 한병...코크한병.....뭐 대충 먹으니 2400밧이다....첫날부터 너무 럭셔리해주셨다...

하지만 언제 우리가 비치가 보이는 (솔직히 롱테이블에선 안보이지만) 곳에서 랍스터를 먹어보겠냐고...

부른 배를 슬슬 만지며 차웽거리를 휘휘돌아 리조트에 돌아오는길...삐끼가 참으로 많다...

나이트, 음식점, 쇼장, 근데 근데 왜 우리에겐 안주냐고.....

겨우 준다는것이 "무에타~~~이, 챔~~피언" 이런분의 무에타이 전단지...

우리가 그렇게 생긴거냐고....그런거냐고...묻고싶다고.......쵓......

동생이 나에게 말한다.....

" 이 정도면 자유여행 진짜 별거 아니네....다들 위험하다고 못가게 하더니 진짜 위험한건 언니네..."

"내가 왜?"
"사고칠까 두려워,,,,,아부지가 감시 잘하라고했어,,,"

(__*)

둘이 오손도손 얘기하다 보니 리조트 입구..

여기가 어딘가...태국 아닌가....태국 하면 역쉬~~ 타이 마싸~~~지....

입구에 자리잡은 마사지 샵에 신발 곱게 벗어주시고 들어간다....

동생과 둘이 1시간 풋마사지를 받는다....1시간에 250밧..

마사지 가격은 방콕이나 차이가 없네....

흠......음........헉........시원해주시는군....

마사지를 받고 둘이 룸이 아닌 비치로 나가니 별로 밤도 안깊었는데 앨즈 리조트 씨푸드 가게는 벌써 철수 분위기다.. 생각보단 장사가 잘 안되나보다....열심히 식탁 정리하는 분께 싱하 두병을 달라고 소리친다...

쳐다도 안본다..왜냐고 저 멀리 비치 의자 위에서 둘이 서로 주문하기 싫어서 누워서 외치니...안들리나 보다.

이럴땐 필살기 가위바위보~~~ 내가 졌다....복도 지지리도 없는지고.....

.

.

둘이 누워 맥주 마시며 저멀리 시끄러운 (흥겨운) 카페 흉도 보며(나중에 알고보니 아크바였다)...누군가 하늘로 날리는 연도 보며 (저거 꼬창에서 나도 했는데)..

이렇게 하루가 훌쩍 지나갔다...

아~~!!!! 여행오면 너무 시간이 잘가는게 문제야.....

4 Comments
자니썬 2008.10.13 03:04  
  원래  여행 가면 시간은 잘 가요...

왜 무예타이 전단지 만 줫는지 궁금하네요..
왜 그랫을 까?

근덴 원래 부터 질르는 것은 좋아 하나봐요?
    자- 다음 편 지금 볼게요..땡-큐..
김우영 2008.10.13 05:06  
  하하하하..
앉아계신분은 누구신지요??
그러게..빠따야로 오시라니깐..
빠따야는 가격이 무지무지 싸요..ㅋㅋㅋ
뭄알러이에서 2분이 드시면.. 아마도.. 천밧에 실컷 드셨을텐데.. ㅡ,.ㅡ;;
나혜석 2008.10.13 14:58  
  아카바는 매일밤 시끄러운 파티 분위기였던것 같은데요~~ 심심하진 않을거 같아서 담에가면 저기서 함 묶어봐하는 생각도 가졌더 랬어요
큐트켓 2008.10.14 16:24  
  언제는 여행일기 안쓴다더니 ..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사진좀 많이 올려줘요..그냥 첨부파일 말구..업로드 게시판 이용해서팍팍팍~! 귀차니즘을 이겨요!!! 홧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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