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그녀와 한달간의 여행 (열여덟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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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그녀와 한달간의 여행 (열여덟번째 이야기)

死부시 6 2002


안녕하세요~

짧았던 카오락의 3일이 지나고 어느덧 푸켓으로 떠나야 할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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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에서 지낸 3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오로지 휴식을 위해서는 카오락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너무 북적거리지않고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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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진정한 휴식을 선사해준 빌라입니다.

체크아웃할려고 문을 나서려는 순간 직원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미리 나와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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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서 프론트입구까지 툭툭이로 픽업해줍니다. 물론 거리는 50m밖에 안되지만 세심함이 더 돋보이는 서비스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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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떠나려는 날의 날씨가 가장 좋았어요.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네요.

또다시 카오락에 온다면 주저없이 라마다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시설도 좋았지만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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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를 뒤로하고 푸켓으로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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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신기한 번호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싱가폴에서 온 차가 아닐까요? 싱가폴에서 태국까지 자기 차를 가지고 여행 할 수 있다는 것! 신기하면서도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푸켓에 도착하지마자 수린비치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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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비치 앞에있는 상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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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스파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레몬그라스입니다.

유명한 스파에서 이곳 제품을 쓴다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게 판매해서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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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 있는 외국남자 둘이 주인하고 속삭이며 비밀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가리면서 흥정을 하고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녀가 시선을 다른 곳을 향하면서도 귀를 쫑긋 ~조심스레 듣고있더군요. ^^

그 외국인들이 떠나자 그녀가 본격적으로 웃으며 흥정합니다.^^;

결국 제품 몇 개 구입하면서 아로마 비누 2개를 선물로 받아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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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나라에서는 비싼편에 속하는 아로마스파용품인데, 이곳 레몬글라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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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향기에 취한 저희들^^
수린비치에서 카론비치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타고 센타라 빌라로 이동..

센타라 빌라.... 절벽에 지어서 그런지 가파른 경사를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좁고 경사진 주차장때문에 주차하기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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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컴 드링크로 야자를 내놓고 있습니다. 약간 닝닝?하지만 시원해서 갈증을 달래는데는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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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입구입니다. 나무에 가려서 바다는 잘 보이질 않지만 소박하고 아담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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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침대 데코레이션에 신경은 쓴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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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라빌라...거의 절벽에 지어서 그런지 아주 가파를 경사를 자랑합니다..

객실에서 프론트입구까지 리조트 자체 툭툭이가 픽업옵니다. 하지만 운동삼아 계단을 이용하면 5~1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어 저희는 걸어다녔답니다.

객실은 침대가 꽉찰 정도로 좁은 구조이고 나무로 지어서인지 개미들이 좀 많았답니다.

침대에 개미들이 들끊어서 과자나 초콜릿은 항상 봉지로 꼭 싸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2000밧에 이용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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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뷰포인트입니다. 일몰 시간이 조금 남아서인지 아직 해가 높이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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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때문인지 사진이 파랗게 나왔네요. 구름때문에 멋진 일몰은 다음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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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텝 케이프 레스토랑의 경치는 일품입니다.

여기 주인장도 나름 철학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거 같습니다. 조경에 관심이 많으신거 같더군요.

레스토랑을 식물원처럼 꾸며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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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빠통에오면 길거리 간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

이것도 여행이 가져다주는 소소한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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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 색소폰이 있다길래 찾다가 발견한 락시티입니다.

색소폰이 문을 닫아서 발길을 돌렸지만 락시티도 사람들로 북적이는거 같았습니다.


--------- 푸켓을 한편으로 끝낼려고 하였으나 거의 다쓰고나서 중간에 쓴 글씨들이 다 날라가서 다음편으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3시간 동안 쓰다가 날려서 급좌절해서 의욕 상실로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





6 Comments
자니썬 2008.10.08 02:29  
  일목 사진 그나름대로 괜찮은데요...
      잘 봤어요...~  감  사~~
어라연 2008.10.08 19:24  
  여행기가 재미있어서 死부시님 닉으로 검색해서 1편부터 읽었네요..^^
jbrother 2008.10.09 00:13  
  여행의 고수이신가봐요.

즐거웠읍니다
死부시 2008.10.09 06:16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zoo 2008.10.10 19:45  
  센타라 빌라 저희도 잠시 고려했던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요^^
그런데 개미가 많다니...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死부시 2008.10.11 04:28  
  센타라 빌라...저희도 역시 기대하고 방문했는데요
가격대비 큰 메리트가 없을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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