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in love with PHUKET ♡ # 까따비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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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love with PHUKET ♡ # 까따비치로- !

쇼 코 9 2049


드디어 푸켓에서의 제대로 된 아침이 밝았고나-

모닝콜도 울리기전, 7시30분쯤 눈이 번쩍 떠졌다.+ _+

이것도 여행할때만 나타나는 기현상,누가 안깨워도 새벽같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세상최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신.

엄마랑 오빠는 아직 꿈나라네.

기지개를 한판 시원하게 펴주고 .고개를 돌리니 커튼사이로 아침햇살이 반짝인다. 아-설레는 아침.


날씨가 좋아야할텐데..아름다운 까따비치뷰를 상상하며 커튼을 젖히니 방충만 뷰-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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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날씨 환상이다-!! 바다색 좀 봐 . . .완전이뻐!!! 꺅꺅거리메 호들갑스럽게 엄마를 깨웠다 -

밝은 아침에 보니 어제보다 호텔이 멀쩡해 보인다. 어제밤엔 솔직히 살짝 암울해보였는데 ,

살짝 언덕위에 있어 까따비치도 한눈에 들어오고 소박한 느낌에 조용하고 한가롭다.마음에 든다- : )

날씨 좋고~ 바다도 이쁘고~ 기분도 좋고~ ♩ 오바하며 또 난간위로 대롱대롱 곡예시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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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쟁이 오빠도 인나서 테라스에 나가본다.암말없는게 보아하니 좀 감동한듯...

쫌만 마음에 안들어도 궁시렁궁시렁거려싸니.....

오빠가 암말 없을때는 "나 지금 기분 쫌 짱이에용" 으로 해석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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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난히 마음에 들어한다- 조용하고 소박한분위기가 마음에 드나부다.

이용객이 별로 없어서 호텔에게는 안됬지만 우리는 그저 땡큐땡큐 .

아침먹으로 고고씽. 간단한 뷔페식.

조식에 그다지 욕심이 없는 편이고 주는대로 워낙에 잘먹는지라.

요런 빈약한 조식마저도 마냥 좋다! 치즈 듬뿍 넣은 오믈렛도 너무 맛나다.헤헤~

하기사 여긴 푸켓인데 돌멩이를 씹어도 달콤하디요.히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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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든든히 먹고 호텔을 둘러본다 . 수영장에 한명도 없다.완전 이호텔 우리가 전세낸냥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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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타이머 맞춰놓고 까불고 있다.

호텔은 아담하지만 휘트니스 시설도 간단하게 있네.

오빠씨는 자기가 무슨 장미란이라도 되는줄 아는지 . 겁도 없이 저거 들어대네 . . 왜저래..-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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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하더니만 곡하시고 헬프미 외치셨음.

오빠는 아침부터 또 이빨이 아프다메 징징거려싼다.

처음에는 안되보이더니 너무 시도때도없이 엄살을 피워대니 난중에는 꼴비기가 싫더라눈...ㅋㅋ

여행내내 저눔의 치통 곡소리때문에 밥먹다가도 "악!!!"소리를 지르면 엄마랑 나랑 초긴장 .

말짱하다 왜 여행와서 아픈건지 . .

우린 여행내내 오빠의 어금니의 컨디션을 눈치봐야했다눈 . . .





오빠는 좀 더 잔다고 하고 엄마랑 나랑은 마실 나갔다. 생각보다 위치가 무척 좋다-

텀럼 마사지도 요렇게나 가깝고 까따마마도 코앞이다 . 오아~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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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그런지 . . 문을 안열었다 . 10분정도 기다리다가 걍 때려치기로 하고 -

주변에 모있나~~어슬렁 거렸다 . 골목길로 들어가보니 바로 까따마마가 나온다-

여행가기전 까따비치에서 젤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 !

요기는 까따마마 옆에 BBQ뭐시긴가 하는 곳. 코앞에 바다가 증말 예쁘다 -

이야! 까따야 너 왜르케 대책없이 이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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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기다려도 문은 안열고 . .

옆에 잡다한걸 파는 가게에서 오빠 수영복이랑 싸롱같이 생긴 스커트를 샀다.

처음에는 두 개에 900바트로 시작해서 "팽-팽" 외쳐가메 바득바득 우겨서 500바트에 낙찰 - 앗싸!

쌍콤한 빨간색에 빤질빤질한 느낌도 좋고.아으-너무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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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엄마만 다니는 여행이라면 이러고 입고 다녔겠지만

까칠한데다가 보수적이기까지한 오빠한테 복장불량으로 혼나기 땜시롱 . .

사진만 찍고 엄마는 나시를 다시 낑겨 입으심. 아주 오빠가 상전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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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신 치마 바로 입어주시공 ~ ~

꽃이 이쁘다며 엄마가 좋아한다- 싱그럽고나~~

여행오면 이렇게 엄마의 환한 모습을 많이 볼수 있는게 참 좋다. 괜히 뿌듯해 !

호텔 곳곳을 돌메 사진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모녀는 서로 찍어주다가 보니 시간이 훌쩍 11시가 다되가네.

호텔 셔틀이 11시에 있다고 해서 그거타고 다음숙소인 까따비치 리조트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후다닥 체크아웃 준비하러 -

시간이 촉발해 번개불에 콩궈먹듯이 짐꾸리고 체크아웃하러 간다.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너무나 친절히 데려다준다...

셔틀시간은 정해져있지만 원하면 언제든지 데려다 주는 모양이다.. 괜히 정신없이 서둘렀네!


까따비치 리조트까지 생각보다 무지 가깝다..까따비치 자체가 자그마하구나...

지도로만 볼때는 잘 감이안와서 큰동네인가 싶었는데. 딱 좋다 -

아.점점 까따비치와 나의 사랑이 깊어가는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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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새 까따비치리조트에 도착 . 그냥 전형적인 큼직한 리조트느낌.

색상과 인테리어는 살짝 촌시렵지만 가족들하고 편하게 놀며 쉬기엔 딱 -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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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바다 색도 이쁘지만 파도가 크게 넘실거려서 어쩐지 나답지않게 바다로 퐁당 뛰어들고 싶은 욕구가 근질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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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이때가 푸켓에 뿅- 사랑에 빠진 결정적 순간이 아니었을까 ?

완전 "난 사랑에 빠졌죠-♥_♥"하는 포즈로 좋아서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입에선 "우즈케 너무 조앙~~"

진짜 사랑에 빠진듯이 가슴이 콩닥거려 어쩔줄을 몰랐다.

발리든 필리핀이든 태국이든 우리나라등간, 애니웨이 바다에 들어가본적이라곤

스노클링때.서핑배울때 빼곤 단한번도 없었던거 같다.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뿐 . 수영도 못하고 옷젖는것도 싫고 타는것도 싫어 !

베스트프렌드랑 찜질방가도 시간차 공격하메 내외할정도로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을거.

참 재미없이 살았고나-

그동안 요 재미를 왜 모르고 살았는고!!!

까따비치는 바다앞에서 이렇게나 심드렁하고 왕도도 콧대높은 나를 단박에 무릎꿇히고

정신줄 놓은 여자처럼 비명을 지르며 전력질주해서 뛰어들게 만들었다. YOU W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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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이미 나보다도 훨씬 일찌감치, 훨씬 심하게 홀딱 반해 뭐에 홀린 사람마냥 바다로 저벅저벅...

까따비치 파도가 어찌나 높던지 .

울오빠는 좋다고 껄껄 거리면서 들어간지 10초,파도 한방에 머리는 물미역에 완전 만신창이 되시고 .

안경분실.................OTL

저런 멍충! 안경을 벗고 가등가해여쥐...!!!

젤로 아끼는 비싼 안경이었다며 헐크되서 씩씩거린다... 누가 그러고 들어가래요??

그나저나.오빠가 물놀이를 그렇게나 좋아하는줄..진정 난 몰랐네?

여행내내 물놀이타령에 원없이 어푸어푸했다눈....

다음엔 물안경과 튜브를 가져오리라 나지막히 다짐하는 소리도 얼핏 들렸...

.

.


엄마는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싶었던 모양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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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따비치가 엄마마져 무릎꿇혀버리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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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오빠는 안경을 분실하고 광기 어린 포효하는중 ~ !


수영장 물이 가히 특1급 광천수 수준이네요.

뒤를 돌아보니 오빠의 표정도 유난히 밝아보이는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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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사람들로 그득하다- 평소라면 이런거 안좋아라하고

역시나 세상최고 재미없이 물에는 고작 발만 담그고

선베드에서 사진이나 팡팡찍어대메 책이나 읽는게 다인나였건만..

왠일인지 이번여행에서는 시간날때마다 야간수영까지 해가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아댔다..

오빠가 잠재되있던 내안의 물놀이 욕망을 터트렸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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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푸어푸수영하면서 헤드락걸며 신나게 놀았다.

난중에 이사진보고 빵터지게 웃어댔다.

도당췌 저 발포즈는 누구며 어찌하면 저런 수직의 자세가 나오는 검미깡!?


신나게 놀아대고 이제 체크인-

우리방은 2층.1층은 풀억세스인데.헝헝...

바꿔주면 안된냐고 샤바샤바했더니 풀이란다..아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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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상태 또한 전체적 분위기와 비슷한 평범.무난에 살짝 촌빨 추가요.

그런데 엑스트라베드가 너무 안습이다...양호실에나 있을법한 . . ㅜ_ㅡ

차라리 데이베드가 훨씬 낫다. 그냥 저기서 자는게 낫지싶었다..

이날은 괜시리 오빠한테 미안해서 내가 엑스트라 베드에서 자겠다고 미리 말해놨는데..헝헝..

난중에는 저기서 자다가 악몽을 꾸다 인나서 엄마 옆에서 낑겨잤다.

갠히 추가했다 싶은 안습의 엑스트라베드여!

샤워하고 옷 삭-갈아입고 이제 밥먹으러 갈까영?!?!?

이탈리안과 태국음식중 선택가능 하심니드.....

점심은 까따마마에서 태국의 맛 낙찰 !

근데 내 썬그리가 안보인다 . . . !!

아까 급하게 짐챙기다가 안챙겨온걸까?! 이런 ㅜ_ㅜ

근데 찾다보니 가방도 읍다 ! 헉 - !! ㅜ ㅜ 어쩌면 좋아 ! ?

뭘 잘 잃어버리는 성격은 아닌데... 이런적 한번도 읍었는데..

오빠는 칠칠맞다며. 너맨날 이렇게 잃어버리고 댕기지?어쩌고 저쩌고. 신나게 잔소리 작렬이다..

오빠한테 괜히 쏘쿨한척하메

"어차피 점심 그옆에서 먹을꺼니까 호텔가서 찾아오면돼-상관없어~~흥!"

라고 말은 했다만. . . 내가슴은 콩닥콩닥 .

청소하는 사람이 낼롬 먹고 못봤다고 하면 우즈카징.....

내가방.썬글 ㅜ ㅜ 불안에 떨며 시속80킬로 경보수준으로 곰방 호텔에 도착.

못된 상상하며 걱정했던 내마음이 부끄러울만치 너무 환한 미소로 방번호까지 써서 보관해뒀다- 다행이다 ㅜ ㅜ

근데 모가 이리 한봉다리 그득 많은건가 싶어봤더니..

오빠신발,오빠모자,오빠옷이 한그득이네 -_- ;; 너나잘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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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따마마도착- 평들이 다 좋아서 까따에서 젤로 가보고 싶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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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까따비치를 코앞에 두고 먹는 밥이 어찌 맛없을수가 있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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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웠던 싱하야.반갑고나 ,발칵발칵 먹어주고 .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고는 ㅋ ㅑ~기분좋타!! 외치니

딸래미가 술한잔 못하는줄 아는 엄마랑 오빠는 "얘 낮부터 멍미;;;"

난 또 요런데서는 낮부터 한잔씩 해줘야 기분이 업-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구차하게 설명하고..

기다리던 맛난 음식들이 나오고 ~ 아-행복해!

입맛마져 세상최고 까탈시려운 우리오빠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카오팟을 한입 조심스레 먹드니만.

"뭐 먹을만하네.." = 즉 최고 맛있다는 정도의 표현.

우리 동네 10년단골 자유반점의 볶음밥 맛이라며 접시까지 씹어먹을 태세로 들이키신다..

입에 안맞으면 또 우즈카나 걱정했는데.휴~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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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음식을 잘모르는 우리는 여행내내 카오팟이 그저 최고라며 엄지 치켜들었다..

특히 까따마마에서 먹은 카오팟 쿵 쵝오~~~

아- 저때 정말 설레고 신나고 마구마구 기분up되어있었다... 저 때로 돌아가고 파 !


한국에서 사간 1000원짜리 판박이 타투로 정답게 셋이서 붙이고는 기념사진도 찍고.

오빠랑 엄마는 텀럼마사지에 ,

마사지를 그닥 안좋아하는 나는 패스.사실 혼자서 동네를 좀 기웃거리고 싶었다..

혼자 낯선 여행지 어슬렁 거리는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니깡!

그리고 호기심천국 두사람에게 1시간이라도 해방되고 싶은 마음도 . . .

양쪽에서 쉴새없이


"다음코스는뭔대.뭐먹을건대,.뭐할건대..여기는 뭔데.이건뭔대........"


끝없이 이어지는 뭔대

뭔대뭔대!!!!!!!!!!

고객님들 일정표에 다 나와있으니 제발 읽어보시고. 질문은 한명씩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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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아쿠아 표시가 저렇게 되어있다.5% 디스카운트도 해준다 ~

드디어 1시간의 달콤한 자유시간이고나 .

혼자 동네를 기웃거리면서 구경하다가 목이 말라서 예쁜 카페에 드간다. 이런 거 너므 조아~~ㅜㅜ


9 Comments
봉사랑 2008.10.07 19:13  
  아.. 재밋다~
 까칠하신오빠 무쟈게 재밋을실거같은디 ㅎㅎ
 언넝언넝 담편도 올려주소서~
차차야옹 2008.10.08 00:00  
  와우..^^너무 재밌어요..다음편 기대되네요~
꼭 제가 여행간 기분이에요..>.<
자니썬 2008.10.08 02:26  
  와..! 사진이 시원 하네요...
역시 푸켓 사랑에 푹 빠지셔나보다~~
  잘 봣어요..감 사~~

jbrother 2008.10.08 04:54  
  글속에서,

매력의 내공이 작렬!
뿌리~ 2008.10.08 10:33  
  작년에 여기 있었는데 그리조트에, 주변풍경에 너무 부럽네요. 까따비치 참 한산하고 좋쵸 ㅎㅎㅎ 앞으로 여행기 기대할께요
R♥해운대 2008.10.08 18:13  
  아기자기한 글맛과 멋진 바다에 취해버렸시융
쇼 코 2008.10.08 18:44  
  봉사랑님/ ㅎㅎ 넵~곧 올릴게영~

차차야옹님 /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해여,.곧 올릴게영 ㅎㅎ

자니썬님 / 푸켓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여.짧게 가서 너무 아쉽다눈..ㅜ ㅜ

jbrother님/ ㅎㅎ 감사합니다..

뿌리~님/ 까따비치 한가롭고 딱~좋더라구요. 언제 다시 갈수 있을런지~~~

R♥해운대님/ ㅎㅎ 감사합니다-  ^ ^
타이킹왕짱 2008.10.09 15:53  
  ㅋㅋㅋ 잼있어여~~~ ^^  글구 사진도 예술입니다!!! ^^
담편도 기다릴께요~~~
쇼 코 2008.10.09 20:57  
  타이킹왕짱님 / 감사합니다~ 곧 올릴게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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