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와 댕의 짧은 태국 표류기
#그래도 시작되는 여행
그렇게 우울하게 도착한 방콕 허걱!! 아...여긴 동남아였다,,,,역시 동남아~~~
반팔이지만 니트를 입고 긴바지를 입은 나는....방콕에 무릎꿇었다.
‘널 우기라고 과소평가해서 미안해....새벽인데도 숨이 막힐드시 덥구나...ㅠㅠ’
우리는 그렇게 도착했고 서울에서 파타야로 픽업같이가기로 한 태사랑 회원분을 만나 파타야로 출발했다
새벽 3시 우리는 한인여행사 도깨비여행사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고맙게도 커다란 개 두 마리가 미친드시 우리를 향해 짖어댔다 헉!!! 나는 개가 무섭다고!!!
거기다...털썩!!!문이 닫혔다 ㅠㅠ아니 닫힌것만이아니라 셔터까지 내려가있다
오 마이갓!! 결국 비싸디 비싼 결코 전화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로밍폰을 쓰는 시점이었다.
조금있다 오호~~ 뉴ef소나타가 도착했다. 순박하게 생기고 진실되게 생기신 사장님이 우리 가방을 들고 슈거홈으로 데러다 주셨다 알고보니...ㅡ.ㅡ;;;ㅋ 가가멜 사장님이셨다
(ㅠㅠ죄송해요 계속 질문만 하고 가격조회만 해놓고 이렇게 도깨비 여행사로 와버린 진상을 용서하세요 다음번엔 꼭 찾아뵐께요)
새벽4시 우리는 푹신한 침대에 뻗었다 "슈거홈"
게스트하우스는 처음가봐서 사실 잘은 모르지만 정말 가격대비 좋았다 다만 우리는 게스트 하우스라 청소안해줄 줄 알고 하루 팁을 안줬다고 그다음부터 청소를 안해주던데... ㅋ 물은 졸졸나오지만 따듯했고 침대도 폭신 그리고 바닥도 진짜돌이라서 미끄럽지도 않고 넓고 좋았다 수영장이 이뻐보였는데 싸돌아 다니느라 못갔다
우리는 아침일찍 놀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서도 기본 10시간을 자는 우리는 느즈막하게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느즈막하게 일어난 우리는 도깨비 여행사를 찾아갔으나 또 문 닫힘 ㅋ 하지만 사진기를 빌려주시겠다 하셔서 모든걸 다 패스!!!! ㅋ(사랑해요 사장님!!!)
그럼 우리는 느긋하게 마사지나 받으러 갈까? 쭈와 나는 태사랑에서 계속 탐색했던 그래서 찾아낸 최상의 마사지로 점찍어둔 오늘의 마사지 노마호텔을 찾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썽태우를 꼭 100밧아니고 그냥 버스처럼 20밧주고 타려고 다짐했는데 왕복을 성공해서 자축했다!!!하지만 역시나 그냥 우리에게 마사지를 허용할 신이 아니었다 우드랜드 뒤!!!!!라고만 알고간 우리는...돌고래상에서 우드랜드를 지나 10분이나 더 걸어가서 좌회전하여 또 직진으로 300미터가서 또 우회전 해야하는걸 몰라서 우드랜드자체만 뱅글뱅글 1시간을 돌았다 ㅡ.ㅡ;;호텔과 리조트의 차이점을 뼈저리게 느끼면서...말이다
(그 뒤로도 우리는 계속 계속 해맸다 ㅋ)
그렇게 찾아간 노마호텔은!! 외쿡!!하얀피부의 그랜드 파더~~ 그랜드 마더~~들의 천국인 곳이었다 ㅡ.ㅡ;;;그렇지만 텐져린스파를 말하자면 마사지는 최고!!!라고 자부할수 있는 최상은 내가 최상을 받아본적없어서 말은 못하지만 내가 받은곳중 랭킹 2위안에 드는 곳이었다 아니 더 비싼 오일마사지나 다른 스파를 받았다면 나의 넘버 원에 못지않는 그런 곳이 되었을꺼라고 생각하는 노마호텔이다 gap에게 마사지를 받았고 갭은 너무나도 정성스럽고 시원하게 마사지를 해주었다 그리고 얼마나 친절한지 *^^*영어도 잘하고 (나보다더...ㅡㅜ)예쁘장한 외모 그리고 정성어린 손길은 왜 태사랑에서 그렇게 극찬했는지 알겠다고 생각했다
마사지를 받는도중 도깨비사장님께 전화가 왔다
“선동씨 투어가자!!! ”헉!!! 사장님 절 언제봤다고 그렇게 친근하게 불러주시나요??ㅋㅋ
살짝 당황했지만 사진기를 받으러 가는 마음에 너무 신이나 우리는 썽태우를 타고 날라갔다
마사지를 받고 우리는 바로 도깨비로 고고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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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눅빌리지에서
미 투어를 가기로 했던 일행이 있었다
한인남자분 한분 그리고 머찌게도 남매끼리오신분 두분!!
쭈는 처음 가보는 농눅빌리지를 매우 즐거워 했고 나는 두 번이나 가는거라 그냥 심드렁 했다 우리는 사장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투어를 시작했다 옆에 어리버리하지만 귀여운 태국인 가이드는 (그의 이름은 꿍이라고 했고 34살이라고 했다)사장님의 86만원짜리 썬글라스를 몰래 쓰다 걸렸지만 우리 때문에 꿍은 혼나질 않았다 하지만 꿍은 운전대를 꽉쥐고 조금 더 사장님의 눈치를 보며 운전을 했다
그리고 도착한 농눅~ 농눅에 도착하자마자 본 것은 손자한명의 소유라는 약 30대가 넘는 유명 차들이었다 역시 할머니를 잘 만난 그놈의 얼굴이 보고싶었다(얼굴 보면 머 어쩔건지..ㅡ.ㅡ;;;;) 왠지 얄미웠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속으로 외쳤지만 그건 내가 서민이기 때문에 생긴 괜한 못된 마음 이었던거 같다
한국인 패키지들은 아니 패키지가 아닐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 그분들은 패키지가 맞는거 같다 그분들은 쇼를 볼 때 사람들이 구경하는 앞을 그냥 서서 왔다 갔다 거리고 떠들고 귀찮게 한다 그리고 한국말 방송은 없을 지언정 한국말 표지판 (금연 , 밟지 마시오 등)은 널려있다 그런부분이 한국인인 나를 부끄럽게 한다.
와~~ 아름다워 라고 생각한 그 정원안에는 많은아이들이 (학교는 가는지...)일을 하고 있고 그 아이들은 우리에게 바나나를 강매하고 안사면 살때까지 가지않는 끈기와 인내를 그리고 상술을 배우는게 싫다
그리고 코끼리쑈는 코끼리를 낫으로 찍는게 싫다 아무리 가죽이 두꺼워 아프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그모습은 정말 싫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왜 코끼리들은 이렇게 훈련을 받아야 하는지...(하지만 다짜고짜 손목을 끌려 나간 우리는 코끼리코에 들려 실려가는 꼴이되었다)
*이분은 같이 농눅투어하셨던 남매중 동생 하지만 사진올리는거 싫어하실지
몰라서 사진은 모자이크처리!!지금보니 코끼리가 웃고있네요 쿨럭 ㅡㅡ;;;
.그러나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지만 결국 코끼리쇼를 보고 신나하고 아이들 바나나는 절대사주지 않고 같은 한국인을 내 생각의 잣대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그렇고 그런 그냥 못난 인간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