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럽 카오산!! (2편...구세주 & 시내 나들이)
공항에서 방황하며 우선은 바다가 있는 파타야로 가자고 합의를 본 와니랑 쮸..
계속 공항에 서성이자 공항직원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도와줄까? 호텔 잡았어?"
"아니요,,,우리 파타야 갈껀데...어떻게 가요??"
"파타야? 거긴 지금 못가..그냥 방콕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가"
"방콕? 호텔 얼만데??"
무슨 가격표가 쫙~~ 깔린 표를 보여주는데,,, 몇천밧씩 하는 비싼호텔뿐..
앤드,,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는데...ㅡㅡ;;
공항직원의 호의(?)를 거절하고,,, 다시 멍때리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
"저기요~~ 혹시 한국분이세요??"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네~~~ 한국분이세요??"
"네,, JUST GO 책보고 한국분인줄 알았어요~~ 저도 태국 처음 왔을때 들고왔던 책이거든요...근데 무슨 일 있으세요?? 도와드릴까요??"
"저희가 지금 파타야 가려는데 어떻게 가야할까요??"
"파타야요?? 지금?? 숙소가 어디신데요??"
"안잡았는데요...ㅡㅡ"
"(뭥미)숙소도 안잡고 오셨어여??"
"네...그냥 가서 잡으려고요..."
"(헐~~) 지금 파타야 가면 너무 위험해요...(이때가 새벽 두시정도...) 저는 여기 사는 사람이구요,,, 한국에서 아는 형님들 오시기로 했는데... 저희랑 같이 방콕으로 이동하시고, 내일 날 밝으면 이동하세요~~ 그게 좋을것 같아요...저희가 차도 갖고왔으니,, 마침 자리도 남아요....그렇게 하세요.."
"(앗싸~~가오리~~~) 네~~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
우리를 구해주신 구세주는 태국에서 골프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었다...
마침 우리와 같은 뱅기로 아는 형님과 자녀분들이 태국에 놀러오셨단다...
이분의 도움으로 방콕 인근 호텔까지 같이 차타고가서, 숙박하는것도 도와주시고,,, 태국에 대해 살짝쿵 설명도 해주셨다..... 이분을 포함한 다른 아저씨들이 계~~속 아가씨들이 겁도없이 숙소도 안잡고 무슨 깡으로 왔냐는둥,,, 대단하다는 둥,,,, 약간의 잔소리와 함께,,,, 우리를 도와주셨다.....
Anyway..... 새벽 4시경......무사히 방콕 입성!! 후훗^^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 아저씨들과 살짝 담소를 나누다가 5시쯤 잠들고,,
3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일어났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짧기에,,, 후다닥 준비하고, 조식 먹으러 고고씽~~
But, 역시나 태국의 음식은 향이 강했다,,,토스트에 잼발라 먹는게 젤루 맛나다는...ㅋㅋ
전날, 아저씨들과 얘기를 나눌때, 아저씨들은 골프를 치러 오셨고,
자녀분들은 방콕근교의 시골에 가서 자연에 대한 공부?? 를 한다고 하셨다..
함께 다니면서 여행하자 하셨지만,,, 우리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기에 정중히 거절하고, 일단은 저녁에 다시 만나자고 하셨다... 맛난 씨푸드를 먹게 해주신다기에,,, ^^;;
<첫날 관광지> 씨암
택시타고 씨암 고고씽~~~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한 택시요금에 한번 놀라고,,, 씨암의 현대적인 건물에 또한번 놀라고,,,, 여기저기 붙어있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포스터에 다시 한번 놀라고,,,, 내가 갔을때는 시암파라곤에는 '동방신기' 동생들의 포스터가 아주 크게 걸려있었다~~~ 정말 촌티나게 고 앞에서 사진 몇방 찍어주고,,, 무조건 걷기..............ㅎㅎ
답답한 회사에서 벗어나,,, 단지 회사에서 멀~~~~~~~~리 있다는거에 행복해 하는 우리.......... 단지 걷기만 하는데도 마냥 좋았다.....
"쮸.........난 그냥 태국에 있는것만으로 조타~~~~"
" 나도 그래 와니야~~~ 그냥 걷기만 해도 조타~~~~~~~ㅋㅋ"
지나가는 외국인...
"익스큐즈미~~~ 사진 좀 찍어줄래??" "오우~~ 오케이오케이...당근당근~~"
찰칵~~
"우리도 찍어줘~~" "오케오케~~"
찰칵~~
"우리 같이 찍자~~~" "콜콜~~ 조아조아~~ ^^"
외국에서 동양여자는 신비로운 존재인게 확실한것같다...
사진 찍자는 사람도 많고,,,, 이쁘다~~ 이쁘다~~ 해주기도 하고,,,좋네,,ㅋㅋ
시암파라곤 건너편으로 와서 또 마냥 걷기,,, 이쁜 꽃집앞에서도 찍고,,
신기한 간판앞에서도 찍고,,, 길거리에 있는 캐로로랑도 찍고,,,,
아.......너무 걸었더니 힘들다....
아저씨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다가온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랏차다 거리 '뻐꿍따오'
유명한 씨푸드 음식점이란다.... 아쏙역에서 택시타고 오라는 아저씨....
빠뚜남에서 BTS를 타기위해 다시 시암으로 고고씽~~~
이세탄, 월텟을 거쳐 다시 시암으로 걸었다... 마냥 걸었더니,,죽겠다.....
랏차다가 어딘지도 모르니 택시도 못타고,,,,힘들어 죽겠다....
그래도 BTS타러 가보니 마냥 신기한 와니와 쮸.............
음.... 그럼 BTS를 함 타볼까??
촌티 팍팍내며 BTS 타기!! 후훗~~
갠차나 갠차나....여긴 외국이야.... 난 여기서 외국인이야...ㅋㅋ
아쏙역에 내려서 랏차다를 향해 고고씽~~~
암만 두리번봐도 못찾겠다 꾀꼬리~~~~~~~~ ㅡㅡ;;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
역앞에 있는 매점같은데 한국 남자아이 두명이 있다...
"저기,,얘들아~~ 너네 한국사람이니??"
"네,, 왜요??"
"음....너네 라차다 거리 어딘지 알어??"
"조기 반대편으로 나가서 쭉 가셔야해요.근데 멀어요..택시타야될껄여~"
"아...그래?? 너넨 여기 공부하러 온거야??? "
"네...유학왔어여.."
"음..그래...공부 열씨미해~~ ^^ 고마워~~~^^"
퇴근시간 택시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교통지옥 방콕....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라차다 뻐꿍따오? 라는 음식점 도착해서 아저씨들과 씨푸드를 먹었다....
푸팟퐁커리, 꼬막구이, 모닝글로리볶음??, 새우구이, 볶음밥.....
와우~~ 푸팟퐁커리 킹왕쨩~~~~~~~
라차다 뻐꿍따오
꼬막구이...유일하게 건진 샷...ㅋㅋ
맛난 저녁먹고,,, 우린 어디로??
카오산으로 고고씽~~~~~~~~~~~ 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