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여사의 나홀로 떠나는 방콕 여행기 시작!!
와...드디어 쓰게 되었습니다..여행기를..
앞으로 편하게 쭈욱 반말이 될 것 같아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해해..주실거죠~ ^^
이제 결혼하지 6개월 된 따끈한 새댁..쭈여사님...
결혼 전에 계획하던 유럽베낭여행을 결혼 준비 땜시 못가게 되어 서방에게 미리 약속을 받아 놨다...결혼 하고 나믄 난 언젠가 떠날 것이라고~
우리 서방은 설마 했을 것이다..결혼하고 나 혼자 떠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을 테니까...
하지만..내가 누구더냐...연애할때도 여행이라하믄..온갖 연휴들을 여행으로 장식을 하고 남친을 홀로 남긴채 떠나갔던 나 아니더냐..
결혼과 동시에..난 여행 계획을 세웠다.. 빡세게 여름 휴가도 못가고 일 한뒤 떠나는 여행인데 누가 날 말리겠는가...
그리고 공표했다.. '나 떠나..태국으로...'
사색이 된 서방....조르고 졸라..2주 갈 여행을 6일로 줄였다..젠장...
그리고 미리 봐 두었던 '태사랑'을 통해 여행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친정에는 떠나기 몇일전에 이야기해서 발칵 뒤집어 놓고 시댁에는..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난 착한 며느리니까... 난 평화를 원해...
여행 떠나기 전날 미리 안부전화도 드려놨다..3~4일에 한번씩 전화드리니..다녀와서 바로 전화 드리기로 미리 계산을 끝낸뒤...
주섬주섬 짐도 싸고 여행지에서 만날 사람들이 있나 이리저리 기웃거려보기도 한다...하지만..여의치 않다..다들 열심히 일하나보다..
항공권도 구입하고.. 게스트 하우스도 예약한다..
드디어 가나보다... 막상 가려니..좀 걱정 되기도 하다..
나 없음..청소는 누가하지? 우리 서방은 과일도 못 깎는데 뭘 먹고 살지?
열심...청소해 놓고..반찬에 국도 미리 끓여 냉동실에 얼려 놓는다..
일주일간 입고 나갈 와이셔츠도 다 다려 놓고.빨래도 다 모아서 돌린다..
이러다...여행 갈 수나 있을까....
드디어...그날이 밝아 온다...2008년 9월 26일...드디어 그날이다..
(담 편 부턴 사진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