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푸켓패키지여행] 여행 1일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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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푸켓패키지여행] 여행 1일차 -2

달춘 4 1718

안녕하세요 달춘(호디아빠)입니다.

여행 1일차 계속됩니다.


아주 편안하게 비행기는 이륙을 마치고 순항중입니다.

타고나서 30분이 흘렀을까요?
바로 기내식 나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항에서 먹지 말걸...ㅜㅜ

 

하지만 식성 좋은 저희가족들 모두 맛나게 드시기 시작합니다.
-타이항공이나 국적기에 비해 다소 볼품은 없지만 다들
  여태껏 살면서 음식탓 해 본 적이 없는 식성들의 소유자인지라
 가뿐히 넘겨 주십니다

큰 녀석 호디는 떠먹는요구르트 아주 맛나게 먹고 즐거워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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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고 조금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봅니다.

애들을 데리고 탄 가족들이 대부분 저희와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모두 배려받은 덕분이겠지요?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우리애들만 타서 울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좀 이기적이죠 ^^
  
그것도 잠시 우리 둘째보다 조금 나이가 들었을 15개월~20개월 사이 애들이
징징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애들 부모 어쩔줄 몰라하며 업고 기내를 왔다 갔다 합니다.

우리 둘째 녀석도 조금씩 칭얼대기 시작해서
저랑 와이프가 번갈아 가며 안고, 업고 얼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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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 녀석은 평소에도 공공장소 교육을 잘 시켜 놓은터라
지루해 하면서도 잘 견뎌 줍니다.
-상으로 이번에 가져가서 유용하게 쓴 PMP를 통해 뽀로로 보여줍니다

-평소에 사람 많은 곳에서 주의를 호되게 줘서 그런지(그래서 호딘가?)

  오히려 부작용으로 사람들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도 합니다.

  그래도 예절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6시간 넘은 비행을 마치고 저희는 푸켓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혼자 비행기안에서 작성한 8명의 출입국카드를 들고 입국심사대 앞에 섰습니다.

가족 모두 챙기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여권을 나눠주다 보니
비행기 앞에 탔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정도 줄에 섰습니다.

다행히 태국심사관 한분이 저희를 보더니 따로 줄을 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직접 심사해주십시다.
-애들 덕분에 운이 좋았습니다.

 

Tip : 태국심사시에도 카메라를 통한 입국자 촬영을 합니다.
      혼자서 또는 애들과 함께 카메라 초점을 맞추시기 위해
      이리저리 얼굴 돌리시는 분 계신데
      우연찮게 뒤에서 보니 거의 20인치 이상 대형모니터로
      상반신 이상이 나오는 촬영기법(?)을 쓰기 때문에
      그닥 신경 안 쓰셔도 될 듯 하네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짐을 찾고
짐을 찾는 동안 둘때 호동이는 분유 한통 먹어주십니다.
-그래 니가 제일 고생했다...맘껏 먹으렴...

 

투어 가이드를 찾아 나섭니다.
비가 살살 뿌려서인지 생각보다 덥지는 않습니다.

가이드와의 첫만남...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인상도 남달라 보입니다.
-이거 빡세게 돌리는거 아냐라고 속으로 생각해봅니다.

 

입국수속이 빨라진 덕분에 저희는
입국장 한켠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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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일행들을 만나 대형버스를 타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원래 저희가 예약한바로는 우리가족 포함 13명이었는데
어느새 31명으로 불어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어서 좋았습니다....

 

3일 내내 우리랑 함께한 버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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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첫날은 왓찰롱과 코끼리트래킹이었는데
사람 모으고 출발하는 시간등이 지체되어
바로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지나고 보니 이렇게 일정을 조절한게 좋았다 싶더라구요

 

오늘 저녁 메뉴는 보트라군 디너정식세트
똠양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타이식 메뉴가 나오고
밥은 무한 리필해줍니다.

다들 2그릇씩 드십니다.
-아침 2번에 점심을 거른탓도 있겠지만 입맛에 잘 맛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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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기전
잠깐 슈퍼에 들러서 쇼핑할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는 맥주 10캔을 비롯해서 물, 안주 등 푸짐하게 장만합니다.
-투어내내 두고두고 정말 잘 먹었습니다

 

여기가 수퍼마켓입니다.1981843735_a8bb011a_C5A9B1E2BAAFC8AF_DSC00383.JPG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쇼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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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중간 버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에어콘가동이 중단되고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그래도 모두 숙소가 마음에 드신듯 합니다.
-물론 가격대비 만족이시겠지요...
-숙소에 대해서는 2일차에 좀 써볼라 합니다.

 

각 방마다 짐과 과일바구니가 배달되고
간단한 샤워를 마친 우리팀은 잠자리를 들려고 했으나..

이번 여행의 목적 중의 하나가 어르신 마사지 였기에
아버지, 장인, 장모님 모시고 밤거리 투어를 나갑니다.

 

생각보다 피치블라썸리조트의 위치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태초님의 말씀이 맞을까...
차를 타고 가야되는 거리를 걸어서라고 표현하신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정말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좋은 레스토랑 등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빠통처럼 북적이지도 않구요...

 

호텔에서 내려와 까론쪽으로 조금 이동하다보니
마사지샵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거의 비치가 보이는 곳 까지 다와서 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이 없어 타이마사지 한시간씩만 받기로 합니다.
마사지사들이 계속 얘기하는게 조금 그렇긴 했지만 내용은 훌륭합니다.

마사지가격+팁해서 모두 900바트 나왔습니다.

 

다시 온길을 거슬러 올라가 호텔에 들어갑니다.
아버지와 장인/장모님 방으로 모셔다 드리고(잠든 애들까지 덤으로... ^^)

 

이번엔 처와 처형을 데리고 다시 투어에 나섭니다..^^

이번엔 발마사지...전 이미 받아서 제외

두 사람다 시원스레 받고 만족하고는 다시 호텔로....

이때가 대략 11시 정도였나 그랬을 겁니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내일은 5시 30분에 기상해야 하는 일정이라 또 긴장이 시작됩니다.


# 1일차 경비 내역

   공항버스 : 6,000 원 * 3인 =18,000 원
                14,000 원 * 3인 = 42,000 원
 
   공항식사 :10,000 원 * 6인 = 60,000 원

   슈퍼간식 : 640 바트
   
   벨보이 팁 : 3불
 
   마사지 : 900바트(타이) + 400바트(발) = 1,300 바트(팁포함)

 

 

 

4 Comments
공심채 2008.12.01 22:31  
인천공항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자 하실 때는 메인 터미널 지하 1층의 '풍물장터'란 곳을 이용하세요.  분식점 같은 곳인데, 파는 음식들의 가격이 대체로 4천원 미만입니다.
달춘 2008.12.02 09:13  
하하 공심채님 감사합니다...촌스러워서 일단 티켓팅하고 나면 무조건 출국수속 밟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빠르게 다니다보니... 고맙습니다... ^^
주희예요 2008.12.02 11:13  
아~ 둘째 애기 (호동이?ㅎㅎㅎ) 넘넘 귀여워요~~
제가 평소에도 애기 ~ 너무 좋아하는데~~ 넘 이뿌게 생겼네요^^
한번 안아보고 싶다는 ~~ㅎㅎㅎ
호디, 호동이 보고있으면 밥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달춘 2008.12.02 13:14  
하하 주희예요님...저는 이미 배가 무지 불러서 뽐뿌이라고 하나요...하여튼 그모양이에요..정말 말씀대로 두 아기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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