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5
wellcome to PATTAYA!
파타야..란 도시.....^^;
어떤이에게는 최고의 휴양지이기도 하지만..
나한테 있어서는..
그저 서양 늙은 할배들이 젊은 태국여자애들을 끼고 다니는...
방탕하고 지저분한 별볼일 없는 도시..였다 ^^;
2005년 내나이 22살..
정말..세상 뭣모를 때..(지금도 뭐 많이 알진 않지만..;;;ㅋ)
일정이 남아 아쉬운 대로 잠시 들렀던 파타야..;;;
햇빛 쨍쨍한 대낮의 파타야..--;;
그 바다색깔은
따오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먼저 맛본 우리에겐..
정말 그야말로...마!산! 앞!바!다!
였다..;;
게다가 능글맞게 생긴 서양 할배들이~
“Hello~"하면서 치근대기까지..;;;;
그날 우린 1박 2일하겠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방콕 가는 막차에
몸을 실었었다..;;;
그 유명하다는 워킹스트릿도 안가본채..;;;;;
그런데 그 파타야를 다시 우리 여행일정에 넣은 것은...
바로 내 길동무 덤 때문이었다..!
절대 바다는 보고 와야 여름휴가라고 말할 수 있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일정이 충분치 않으니..아쉬운대로 가까운 파타야라도 가야지뭐..;;;
우리 인제 클 만큼 컸고~ㅋ ㅑ ㅋ ㅑ
그땐 엄두도 못냈던 밤문화를 즐겨보는거얏!!!!
하면서 입성한 파타야..ㅋ
광란의 파티를 즐겨보자규~!!!!!
----- 이번편은
“애들은 가라!!~애들은가라~!!”
보호자의 지도 감독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
암파와에서 기사님을 꾜셔 900밧에 파타야까지 무사 입성해 주신
덤과 더머!, 그리고 무지몽매 총각!
우리의 숙소는 바로 H-하우스!
돌고돌고돌고..빙빙 돌아 돌아 숙소앞에 척! 내려주신다~
음~알록달록 무지개빛 간판..
내 스타일이얏!! ㅋ ㅋ
짐을 간단하게 풀어주시고~
전에도 봤지만...알카쟈쇼 한번 보러 가주신다..;;
덤은 안봤으니깐..;;
뭐 한번 볼만은 하잖아...;;;;(근데..난 두 번재잖아..ㅜ ㅜ)
뭐....다른 말은 않겠다..
절대 두 번 보지는 말것!! ㅋ
여튼 이래저래 밍숭맹숭한 알카쟈쇼를 다~본후..
덤왈
“야!! 이게 뭐꼬..;; 이런걸론 우리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없다!!
뭐 더 화끈한거 없나? 내가 이런 초딩용 쇼보러 여까이 왔겠나!!“
아~~~~~~~
안돼
손님이 만족 할 때까지
철저한 서비스정신
그래 뭔가 쇼킹한걸 보여줘야해!!
그때
머리를 댕~~~치는 한가지!
우리 고모가 아줌마들 계추 여행으로 파타야에 왔을 때
봤다는 그..쇼!!
그...
그..............
말로만 듣던..
보이쇼?!
아놔~이건 뭐 내 취향 아니지만..
덤을 위해가는거얏!! ^0^;;
(지가 더 좋아라함서..;;;)
알카자를 등지고 길을 건너면...보이는.....
그곳..^^;;
이름은 상세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1600밧에
다양한....;;;;남자(??)들을 볼 수 있는..;;
입구에서 한참을 고민한다..
가자!!하면서
나폴레옹 행진하 듯 길은 건넜는데..
막상 돈을 내고 들어갈려니..
발걸음이 안떨어진다..;;
“야...근데...진짜 볼꺼가?
이거 봐도되겠나..;;;“
“그쟈?? 나도...쫌
아직 맘에 준비가 안됐다..;;;;;“
“그래도..뭐 별꺼있겠나..
니 야동 안봤나? 옛날에 우리 모여서 몇 번 봤잖아!!“ --^
“그래 뭐 까짓껏 한번보지 두 번 보겠나
여자대장부가 칼을 꺼냈음 무라도 썰어야지!!!”
“우린 손님이니깐....해코지는 않하겠제?? ^^;;;;”
..
..
..
그 앞에서 20분도 넘게 서성거린다..
그런 우리가..거기 쇼 삐끼? 들은 잼나나보다..!!
지들끼리 얄라뽕따이
귓말까지 해주셔가며 웃어재껴주신다..--;;
(니들 귓말안해도 우리 못알아먹거든!!쳇!!)
자꾸만 자꾸만 들어오라 손짓해주시고...;;;
그 폼새가 왠지 니들은 못들어와!!! 하는거같으다..+_ +
"좋다! 이래도 한인생 저래도 한인생!
가자! 가보는거얏!!!“
“야! 들어가서 촌티 팍팍나게 소리지르거나 하면 안된데이!!
절대로 릴렉스하게!!!! 알찌?“
“알따 알따!!!!느긋하게~~!!”
굳은 각오로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 주신다..
쇼장 앞에서 산 과일봉지를 들고....;;;;;
이 과일봉지가 우리에게 어떤 시련을 가져다 줄지.우리는 알지 못하였으니..ㅜ ㅜ
쇼장 안은 마치 패션쇼장같은 모습이었다..
가운데 워킹(??)을 할 수 있는 무대같은 것이 있고
그 주위로 빙~객석이 있는..;; ^^;;;;
우리가 들어섰을 때는 쇼와 쇼의 중간..
뭔가 준비의 시간인 듯했다
자자~일단 주위 한번 빙~~둘러봐주시고..
음..우리나라 사람은 별로 없는거같은데.....
저기도 일본....저기도 일본....
일본사람이 많구먼..
남자는 아주 소수되겠고
대부분 여자다..
울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부터 해서 아가씨들까지..나이대는 다양...
근데..우리가 젤 어려보인다..;; ^^;;
느긋하게 꼬챙이에 과일을 꾀 먹으면서 쇼가 시작되길
기다려주신다..
쿵쾅 쿵쾅 쿵쾅!!
무대에 조명이 바뀌자 심장이 튀어나올 듯이 뛰어주신다.
‘나~~~~~원! 심장아!! 제발 촌티 쫌 내지마!!
오늘부터 넌 진정한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거얏!!!’
애써 느긋한 척 과일을 먹던 우리의 덤 앤 더머
헉!!
상세한 설명은 안겠다!
1600밧 내고 보시길.....;;;;;;;
너무 놀라 손에 들고 있던 과일 떨자 주시고..;;;
그것까진 좋았다..
우리의 히어로인 덤!
먹던 과일이 목에 걸려 사정없이 기침해주신다..;;;;
그 덕에..배우(?)들 눈에 우리가 뛰었나보다..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