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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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3-2

드림드림소다 13 1302
 

-   계속해서 암파와  -




“야! 근데 우리 낼 파타야 갈 때 뭐 타고 가냐?

너 버스 어디서 타는 줄 알아?“


어쭈~~웬일로 무계획 총각님께서

내일 걱정을 다??



“안그래도 생각해 봤는데..오늘 우리 태워다준 택시 아저씨한테

한번 물어보고 그냥 택시 타고가자~!! 짐도 많고..세명이니깐..^--" 


"택시비 비쌀껀데??!!“


“일단 우리한테 맡겨봐~!!! ㅋㅋ "





최대한 콧소리 섞어가며 택도 없는 애교 장전!!

발사!!



“아저씨 파타야까지 얼마예요??

내일 오후에 갈껀데..?? ^^“


“1200밧! 원래 1500밧인데 싸게 해서 1200밧 해줄께!”



“에이~~~~아저씨 너무 비싸욤~ 홍홍!! 깎아주세용~~홍홍~”



“안돼 안돼! 기름값이 얼마나 올랐는데!!!”



“에이~~아저씨 그래도..

아저씨 너무 잘생겼어용!! 홍홍 깎아주세용~~“


...

..

..“그럼 1000밧에 톨비는 너희가 내고 가자”



“에잉~ 아저씨..너무 비싸용 홍홍홍 쫌만 더 깎아주세용~^^ 홍홍”



“절대 안돼!!!!”




아저씨  딱 잘라 거절해 주신다..

흠흠 그래도 ‘의지의 우리’..절대로 질수 없지!!

내 기필코 더 싸게 가리..

일단 배타고 와서 집에 갈 때 샤바샤바 해보자.!! ^--ㅋ






결국 우린 얼마에 파타야에 얼마를 주고 갔을까??






음하하하하


그 무뚝뚝한 아저씨에게


“아저씨 넘 잘생겼어요!! 내 스타일이야!!

아저씨 넘 친절하세요!!

아저씬 베스트드라이버야!! “


온갖 감언이설과..음료수 한캔으로 우린...


그렇다 해내고 말았다..ㅋ




톨비없이 900밧에

안락한 택시를 타고 파타야로 입성해주신다..ㅋㅋㅋ



-다시 한번 아저씨 감사합니당~^^-





다시 암파와로 돌아와서..
^---^

자자 이번엔 그 유명하다는 반딧불 투어를 떠날 시간이다


엥~근디 배가 왤캐 작아...;;;

뒤집히는거 아냐?!

다욧트쫌 할껄그랬나?? 왜 자꾸 내쪽으로 기울어!! ㅜ ㅜ 


반딧불은...크리스마스 트리 같이 화려하지는 않았다..;;

쫌더 빤짝빤작할 줄 알았두만..;;


음...첨 몇 번은 배 모는 사람에 대한 예의로..

또 몇 번은 내 900밧에 대한 예의로

방청객 수준의 감흥 없는 환호 보내주시고...



엥..근데 가만있어보자...;;;

어디서 요상한 소리가 들리지??;;;


뭥미..



우리 일행 말고 맨 뒤쪽에 잉꼬같은 커플이 앉았다..--;;


배가 살짝살짝 기울때마다

“악~~~오빠 무서워~~”

“괜찮아~! 뭐가 무서워..”



--+

우리 두 여자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난다..

‘저것들이....누구 염장지르나...연애는 집에가서 하지..우쒸!!’



어찌나 닭살행각을 벌여주시는지...

그 커플만 배타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주신다..

“와~오빠 넘 이뻐~~~”

--


콱 수장시킬까보다...쯧;;;


여튼..밧딧불 투어는....짝없는 외로운 기러기말고.

잉꼬커플들에게만 추천한다...

2113039044_47e1fec7_B9E8.jpg

그래도 애써 밝은척 사진한장 박아주시고..;;



계속 똑같은 거 보는데

거가 거고 가가 가다.--;;;



중간에 귀신쇼 나부랭이 같은거도 함 해주시고..;;
통통통..
통통통..

보트는 계속 달린다


근데..



시간이 넘 길어..;;;



여튼 이렇게 우리 암파와 투어는 싱겁게 끝이 났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주변에 암파와 투어 좋았다는 분도 많이 계셔요~

그냥 참고만하세요!! ^^) 




무사히 컴백한 우리일행~

당초 RCA행은 즈질체력으로 참아주시고..

암파와일행들과 간단한 맥주 자리를 갖어 준다~~!!!



시원한 맥주맛도 취고지만....



뭐니뭐니해도..



역시....람부뜨리는 밤에..

온갖 상큼이들로 넘쳐난다니깐..ㅋ


난 웃통 벗은 상콤이가 좋더라~~쿠헬헬


나이먹어 병이다 병!!



암파와에서 흐린 눈을 람부뜨리 상큼이들로 말끔히 씻고

우리 일행은 방콕에서의 둘째밤을 보내셨더랬다~




요기서 마지막 써비스~!!!

2113039044_18c5cec8_BFEC.jpg
즐건 주말 보내세요~~^^

13 Comments
공경 2008.12.08 11:54  
마스크죠....?ㅎㅎ 당황스럽네요 !ㅋㅋㅋ
드림드림소다 2008.12.09 09:16  
^^ㅋ 진짜 저희 얼굴이어도...여행기 계속 읽어 주실꺼죠?? ^^ㅋㅋㅋ
공경 2008.12.08 11:54  
항상 재밌는 여행기 고마워요 ㅎㅎㅎㅎ
드림드림소다 2008.12.09 09:16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용~^^ㅋㅋ
간다얌 2008.12.08 12:05  
파타야까지 900밧이 원래 맜고요^^ 현재 태국도 기름값이 최고 싼시기인걸로 알고 있습다 .ㅋㅋ
드림드림소다 2008.12.09 09:15  
^^ 저희는 여름에 갔었는데요..^^ 그땐 아저씨들이 기름값비싸다고 절대 안간다 하시더라구염^^ㅋ 파타야에서 방콕까지는 800밧에 왔는데.... 방콕서 파타야가는건 1000밧 밑으론 안가신다고..ㅜㅜ
타쿠웅 2008.12.08 20:32  
람부뜨리...카오산과 다른 분위기죠..바로 지척인데도...
아~!!! 또 거기에 있고 싶다!!!!
드림드림소다 2008.12.09 09:17  
그니깐요~^^ 전 왠지 카오산보단 람부뜨리가 좋더라구여~^^ㅎ
고구마 2008.12.08 21:20  
제목에서의 포스도 남다르신데 흥정에도 남다른 소질이 있으시네요.
암파와 투어는 싱겁게 끝나셨군요.
앞으로 이어질 팟타야 여행기 기대할께요.
드림드림소다 2008.12.09 09:17  
우와우와~~~$.$
감사합니당~고구마님께서 기대하신다니..어깨가 무거운데염??^^
ㅋㅋㅋ
s0lov3 2008.12.08 22:17  
잘 봤어요~ 마지막 사진들 상큼하네요!!! ^^*
드림드림소다 2008.12.09 09:18  
ㅋㅋ 좋아들하실줄 알았다니깐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당^^
재즈 2009.08.03 17:15  
이번에 암파와투어 생각중이였는데 담넌싹두악은 작년에 다녀와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군요....암파와를 포기하고 RCA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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