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뽕짝 아즈매들과 무지몽매 서울 촌놈의 얄라뽕따이 블루스 3-1
부와와아아아앙~~~~~~~~~~~~~!!!!
이런이런 첫날 새벽부터 우린 루프뷰의 아니지..삼셈 쏘이6의 약점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바로 그 동네 주민들..
새벽부터 너무 분주해 주신다는 것이다.! ㅠㅠ
부왕부왕~~!! 오토방구들이 어찌나 아침 댓바람부터 요란법석을 떨어주시는지..;;
내 아무리 8차선 대로변 폭주족들 주 활동무대에 살고 있는 아줌씨로소니
그 빵빵 소리에 눈을 안 뜰래야 안뜰 수가 없는 시츄에이션.ㅜㅜ
‘낼 밤엔 귀에 휴지 꽂고 자야지..ㅜㅜ
뽀송뽀송 뽀삐휴지로 ^----^!!’
어제 새벽까지 방 찾아 삼만리,
특히나 우리 뽕짝들은 대구서부터 리무진버스 4시간,
얄라구진 비행기 5시간....
이래저래 피곤으로 가뜩이나 큰 얼굴이 아주그냥 두둥실~보름달 마냥 떠주신다!!
이건 뭐 선풍기 아줌마가 언니~하겠군..;;
ㅠ ㅠ
곤하게 주무시는 덤을 궁디 찰싹찰싹 때려 깨워주시고
선크림으로 온 달덩이에 떡칠을 한 뒤 아직 자고 있을 돌쇠를 깨우러 나간다!
“돌쇠야~마님 오셨다. 냉큼 문 열고 조아리지 못할까?!”
오빠가 묶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직원들..아침 댓바람부터 납신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본다..
왜??? 우리가 그렇게 이쁜가??ㅋㅋㅋㅋ
앞니 7개 나오는 미스코리아용 미소 장전하시고
학처럼 고고하게 걸어 계단을 올라가려다
휘청 삐끗해주시는 센스..;;;발휘해주시공
(아..--;; 지들끼리 웃고난리다..;;; 뭐 이런 국제적 망신이냐...ㅜㅜ)
여튼 아직도 눈 못 뜨고
신생아 증후군에 시달리는 오빠를 깨워 근처에 유명하다는
반싸바이 맛사지에 간다 ^^
샤샤샥~발부터 씻겨주시는 센스~!!
셋이 나란히 누워 맛사지를 받습니다~!! 으찌나 조곤조곤 만져(?)주시는지..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양 사방에서 ‘으허으허’ 신음소리 날려주시고..
맛사지를 받고 나오는 세명 얼굴이 모두...
자자~!! 맛사지 받았음 슬~~출동해야지“?!
샤부작히 걸어서 람부뜨리로 간다. ^^왜냐구?
오늘 바로 암파와로 투어를 가기로 했거든~
우리의 이번 여행 중 첨이자 마지막 투어!!
..
근데..이넘의 투어가 4명이상이면 1200밧이던게 900밧으로 깎아준다는 거지 멉니까?!
아껴야 잘살죠~암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태사랑 쪽지로 모은 급만남 일행!!
그 일행들과 람부뜨리로드 입구 은행에서 접선을 하기로 하였기에 ...
뚜벅뚜벅!
그래도
아~근데 왤캐 멀어!!
분명히 가깝다했는데..;;;
우리나라에서라면 정말 암껏도 아닌거리지만..
어찌나 땀이 삐질삐질 나던지..걸어가다 등판이 따가우면 썬스프레이를 뿌려감서..
람부뜨리로 ^^;;
눈에 익은 은행이 떡하니 나타나주시고~
아~이넘에 천재적인 길 감각!! ㅋ ㅑ ㅋ ㅑ
자자~!! 고고씽 암파와~!!!!
쪼끔 무뚝뚝하게 생긴 택시기사님과 함께 암파와로 간다^^
"Hi! Nice to meet you~!!"
.....
....
..
암흑 같은 침묵의 시간..;;;
달리고 달리고 한 한시간 쫌 더 달렸을까?
갈수록 시골길에 너무 한적해서
“우리 어디 끌려가는거 아냐?!
아냐..아냐..우린 없어보여서 안끌고 갈 거야..“
“우리.....힘 좋아 보여서...청바지 물 빼는 공장에 팔수도 있다....ㅜㅜ”
이런 생각들이 들 때 쯤 내리란다~! ㅎ
물론 우리사이에 대화는 없었다..
나의 아줌씨적인 눈치코치 레이져로 감지했을뿐!
여기가 암파와!!
엥....뭐야.......이게 무슨 수상시장이야?
물건파는 뱃사공 아줌씨들은 다 어딨는거야..!!!!
그냥 시장이 강가에 있는거구만..;;
물건값도...별로 싼지 몰겠고..;;;
조정린스러운 애들만 수두룩하다..;;;
‘내가 가자고 해서 온건데...오빠도 친구도 표정이 영..;;;
혼자라도 좋은척 설레발쳐야되긋다..‘
“야~여기 정말 태국스럽다!!!
사람 윽시많네~윽시윽시~~~유명한데인갑다!!!!“
흥.!! 내 말은 싸늘한 두분 눈빛에
웽웽웽~~~
결정적으로......
윽!!!!
이 동네 냄새가 그야말로 멜랑꼴리막시무스다..;;;
1초만 맡아도 고추장 생각 팡팡나게 하는 느끼~~한 냄새..ㅜ ㅜ
그래도 뭘 사먹긴 먹어야 하는디..
(암요암요!! 어디 나가면 자고로
무엇보다 중한 것이 배불리는것이니!!!)
쭉 펼쳐진 노점상에서 그래도 먹을 만한 것들을 집어내기 시작 한다
음..닭꼬지..좋아 요것 쫌 사주시고..
부침게같은거도 있네...줄도 길고! 어딜 가나 줄 긴 집이 맛 집이여!
그래 저것도 하나 사주시고
쏨땀...그래 저건 먹어봐야지..
어쩌고 저쩌고...
줄줄....
...
...
사다놓고 보니 이건 무슨 씨름선수들 식단 같다..;;;
전투적인 자세로 마구 뱃속에 넣어주시고..
것도 모자라..닭꼬지가 맛나다며 한움큼 더 사다 먹고서야
간략한(?) 우리 식사가 끝났다.
시장을 돌고 돌고 돌아도 아직도 배탈 시간이 안된다..
뭥미..
뭔가 내 신도들을 홀릴 묘책이 있어야해!!!
올타쿠나!!
“우리...발 맛사지나 받자..ㅋㅋ 올밤에 RCA가야지!! ㅋㅋ”
단순한 우리 신도들 RCA란 말에 얼굴에 급 화색이 돌며
긍정긍정!
그래서 찾은 맛사지 집..
아주머니 표정이 무척 진지하시다..;;;
으~시원하다!!
옆자리 여친과 함께 온 태국 남의 눈길에
또다시 우쭐~해 주시면서
(오늘 아침에 약먹는걸 빼먹었구나..;;;)
릴렉스하게 맛사지를 받아 주셧다.ㅋㅋㅋ
알럽~타이~!!
알럽~마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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