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커플의 치앙마이 여행기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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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커플의 치앙마이 여행기 PART 1

김민석옹다 7 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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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시작을 알리는 1월 어느날 태사랑에 태국북부여행 일정 공모가 있었다. 치앙마이의 작은 콘도에 있던 우리 커플은 곧 있을 여행도 준비할 겸 응모하기로 했다.

 

나의 응모를 두고 말한 반응들을 보면

 

여친: 밥이나 먹으러 가자!~

 

모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짜고치는 고스톱이여!~ 해봐도 소용없어!~

 

 이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외싸이트와 책등을 참고해 준비, 응모해 2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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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부시를 싫어하시는 태사랑회원분이 차지했다..ㅎㅎㅎ


우리의 2등상품권은 치앙마이 쩨디 호텔 3박 숙박권!~ ㅎ ㅎ ㅎ


그러고 어느새 숙박권 유효일인 10월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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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친은 치앙마이를 노래 부르고 있으나 엄청난 환율, 예쁘게 사과 쪼개찌듯 반토막난 내 주식, 하늘에서 착륙을 안할듯 오른 항공권 등으로 인해 쉽게 여행결정을 내리기 어려웠으나 여친의 치앙마이가 고프다는 노래를 외면하기 어려웠다
.

사실 나도 여행의 즐거움이 그리울때쯤이어서 바로 비행기표를 구입했다
.


 방콕행 비행기를 탄 후 북부터미널로 직행해 치앙마이행 버스를 탄 후 치앙마이 3박 후 방콕으로 에어아시아를 타고오는 약간은 힘든 일정으로 결정하였다.


여행첫날

 

!~역시나 떠날때타는 인천행 공항리무진이 제맛이다. 괜시리 즐겁다. ㅎㅎㅎ


도착하니 벌써 도착해있는 여친..우리모두 간만의 여행이라 상기되어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떠나기전에 항상 버거킹에서 와퍼를 먹는 버릇이 생겼다
.

버거킹으로 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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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의 일정을 상의했다
.


방콕 오후 3시에 도착한 후 최대한 빨리 북부터미널로 향하기로했다. 이번여행에서 카오산은 들리기 어려울거 같다. 아쉽다. 왠지 방콕에 와서 카오산을 안간다니 뭔가 허전하다. ^.^;


입국장을 지나 우리 비행기 게이트를 찾으니 119번 게이트! 새로생긴 터미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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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생긴 표시판을 따라 내려가면 터미널행 왕복 지하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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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무료다....^.^;

5분정도 걸려 도착하니 어느새 보딩시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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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서 여친이 보고싶어하던 베토벤 바이러스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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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몇년만에 보는 드라마지만 잼나다!~ ㅎㅎㅎ

강마에와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흘러 착륙한다는 방송과 함께 창밖에 방콕이 보이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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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에서 교통터미널행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했다. 도착후 북부터미널행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태사랑 정보에 의하면 30분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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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일전부터 환율이 떨어지기만을 학수고대하며 환율창을 봤지만 말도안되는 환율을 보고 차마 환전을 할 수 없던 나는 그냥 태국에서 현금카드로 뽑기로 했다.

터미널에 있는 인출기에서 만바트를 인출했다. 나중에 은행확인결과 44만원이 인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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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버스를 보니 카오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북부터미널행 버스는 556번 버스를 맞으보고 오른쪽에 섰다.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40분 가량 지나니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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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컨차이는 표가 없다. …999버스는 여유가 있는 모양이다. VIP980바트, 1등석은 580바트환율을 생각하니 입에서 1등석이요가 절로 나왔다
..^.^;


 
푸드코트에서 쌀국수와 족발덮밥을 먹으니 출발시간까지 4시간정도가 여유있었다.


 
비행기에서 보다 못본 베토벤바이러스를 보다보니 노트북 배터리가 바닥을 보인다. ..


 
어디 놀고있는 콘센트를 찾아 부부터미널을 어슬렁 거리다 1층 티비 밑에 있는 콘센트를 발견했다. 포인트!~~
 
꼽아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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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정도 충전하다 보니 경찰 2명이 다가온다. 뽑으란다. 콘센트인심이 박하다..^.^;


 그러나 여기서 강마에를 포기할 수 없다. 치앙마이까지 버스에서 보내는 12시간을 강마에없이 보내려 하니 두루미의 아픈 귀가 염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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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경찰의 사정권 밖에 있는 콘센트를 찾기시작한다. 북부터미널을 구석구석 뒤지다 보니  3층 구석에 도저히 걸리지 않을거 같은 콘센트가 눈에 보인다. 포인트!


 여친과 3층으로 와 콘센트를 꼽은뒤 가방으로 콘센트를 가리는 치밀함으로 우리의 범행을 은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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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나 흘렀을까. 도저히 걸릴 수 없을것만 같던 우리의 범행이 어느 열심히 일하는 경찰에 발각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걸릴 수가 없는 포인트였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다....흠...

 노트북 충전은 포기하고 다시한번 저녁을 먹었다. 여친은 태국에서 먹는 밥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단다.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다보니 어느새 버스 탑승시간이다.


 버스에 타서 강마에와 함께한시간을보내니 터리 부족..할 수 없이 잠을 청했다.


 악..도저히 허리가 아파 잘 수 없을 정도로 자고일어나니 어느새 3시이다.


 작년 5월 처음으로 여친과 치앙마이를 가던 버스가 생각난다. 이유를 모르지만 처음으로 여친과 말다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다퉜던 그시절이 그립다..쩝..

 여친과 1년동안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했다
.

 작년 이맘때 미소네서 만났던 유쾌한 커플, 영국문화원에서 같이 공부했던 누님, 코사멧에서 만난 한국인 사기꾼등등 이야기하다보니 낯익은 고속도로가 눈에 보인다.

 

7 Comments
트와이스 2008.12.16 23:45  
요즘 여행기 읽는 재미로 대신합니다. 선 리플 이네요.
좋은 정보 부탁 드립니다. 좋은 여행 되시구요. ^^
삼계탕 2008.12.16 23:48  
1빠..~!

2등되신거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북부일정 유심히 봤습니다.

지금 북쪽에만 9개월이 넘은거 같아서요~!
김우영 2008.12.16 23:50  
오오 옹당님.. 기대 만발입니다. ㅋㅋ
김민석옹다 2008.12.17 00:44  
앗!~ 또 태국안가세요?^.^;
전 슬슬..발동이..ㅎㅎㅎ
큐트켓 2008.12.17 08:00  
제가 푸켓 리조트권 공짜로 얻었다고..자랑할때...
치앙마이..하루 만밧정도 되는 리조트권 받으셨다고 해서 깨갱했던 기억이 ㅎㅎㅎ
여행무사히 마치고 오셨나봐요,..우린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 ;;;;;;;;;
암튼 방갑~~~^^
김우영 2008.12.17 16:09  
옹당님.. 이제 16일 남았습니다.
s0lov3 2008.12.17 21:06  
앗항~ 글도 재미있고~ 중간에 사진들도 재미있고~!!

강아지 사진 너무 귀엽고,
콘센트 걸이도 기발하네요~
루미양 사진은 안습....;;


12시간버스........ 아....... 얘기말 들어도 허리가 아파오네요......;;;;

여행기 기대 할게요!!
벌써 파트 3-2까지 올라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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