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태국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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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태국여행기> 첫째날, 태국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다

<싸이월드 블로그에 적은 것을 옮겨놓은 것입니다. 원본링크합니다>

 

0812 10:20 공항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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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기대감,설레임을 안고 공항버스에 올라탔다. 

공항가는 2시간동안 내내 '별일없겠지,괜찮은여행이되겠지' 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pm1:00 공항도착. "Travelmate 준혁,상수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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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들고 복잡했었던 트레블메이트구하기였다.

부모님이 아프셔서 도중하차한 진우, 대학원합격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선미누나 등등

네다섯번의 뒤바뀜 끝에

청주사는 스물셋 동갑내기 상수, 훈련소동기 준혁, 나 이렇게 세 명이 태국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다.

다들 털털하고 남 눈치 안보는 성격 탓에 금새 친해질 수 있었고, 열흘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을 수 있었다.

이런 트레블메이트를 만난 것도 나에겐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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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5:40 "방콕행 XF737탑승, 쫍아터진 저가항공비행기에 몸을 싣다"

 

이번 여행은 참 복잡하고 어이없는 일이 많았다.

트레블메이트 구하는 것도 그랬고, 항공권도 말이 정말 많았다.

항공권결재를 끝냈는데 돈을 더 내라고 하지않나, 취소를 해달라지 않나,,

결국 땡처리항공권으로 비교적 저렴한가격에 블라디보스톡항공기를 이용했다.

좁았다. 다리 뻗기는 커녕 자는 것도 불편했다. 승무원들도 웃지 않았고 목소리도 기어들어갔다.

5시간 반이 너무나도 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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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한국시간9:00

 

맛없는 기내식도 먹었고, 세시간 반째 비행중이다. 이제 잠도 안오고 다들 조용해서 수다 떨 분위기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 세 사람은 들떠있다.  두시간 후면 보게될 태국이라는 나라. 기대하고 여행에 대해 많이 준비한 만큼 많은 것을 나에게 가져다 주리라 믿는다.

 

pm태국시간9:20 "쑤완나품공항 도착. 픽업기사는 어디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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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5시간40분의 비행이 끝나고 방콕 쑤완나품공항에 도착했다.

수속절차같은건 인천공항이 더 꼼꼼한 것 같은데 공항의 외관은 결코 인천공항의 모습에 뒤지지 않았다.

크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명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건그렇고 9시40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택시기사가 나오질 않았다.

10시가 되어도,10시반이 되어도...

결국 우리랑 비슷하게 옆에서 서성이고 있던 한국인 두분에게 말을 걸었더니

똑같은 회사에서 신청한 분들이란다. 같이 11시까지 기다리고 계속 연락을 해서 결국 기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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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있는 기사분의 택시로 이동했다. BMW다+_+

흥분한 나머지 우리 셋은 셔터를 눌렀다....

내 생전 처음 타본 BMW였다. 그저 좋았다.

자, 이제 첫 일정을 시작하러 파타야로 이동하는구나.

여기서 잠깐,

공항에서 파타야로 이동하려면 택시비는 1000B정도가 든다. 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면 120B정도가 든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한국-방콕 비행기는 저녁9시쯤 도착한다고 한다. 이 시간에 남부터미널로 이동했다가 고속버스를 타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자칫하다 막차를 놓칠 수도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국인이운영하는 태국현지업소에 픽업서비스를 받아서 이동하는 방법이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픽업을 받을 수 있다. 픽업요금은 900B~1200B정도. 우린 제일 저렴한 사이트를 찾아서 좋은 가격에 이동할 수 있었다. 참고로 픽업기사를 만나게 되는 GATE들은 엄청나게 사람이 붐빈다.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수많은 인파속에서 나의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어렵게 어렵게 11시가 다 되어 기사를 만나고 준혁이가 추천한 파타야 소이12-13사이에 있는 럭키게스트하우스로 이동을 했다. 우리가 묵는 숙소를 알거라 생각했는데 옆에 있는 기사, 모르는 눈치다. 지도를 보여주며 계속 설명을 하긴 했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기사분이 묻고 묻고 해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세워줬다.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하는동안에도 말이 안통하는 우리를 도와서 번역해주고 잘 예약되었는지 지켜봐주고, 혹시나 몰라서 연락처와 자기이름을 적어준 후에야 우리와 헤어졌다. 이 기사분 매우 친절했다. 1000B 한국돈 약 3만원조금 넘는돈이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이러한 태국인들의 친절함, 이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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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정육점같은 불빛을 내뿜는 저 곳은 Bar라고 써 있었다.

첫날이라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더군다나 공항에서 미아가 될 뻔 했던 우리는 남은 에너지가 없었다.

구경만 하고 오늘은 자자. 

 

 

<2일을 머문 파타야 소이12-13사이에 위치한 럭키게스트하우스 정보>

더블룸+소파추가해서 3명이 하루400B, 이틀동안 800B에 묵었다.

에어컨,팬,개인화장실(온수나옴),냉장고,생수,타올,비누,화장대,옷장,휴지,티비 등이 제공되었다.

이 후에 만난 많은 한국인분들이 그러셨지만 굉장히 좋은 가격이라고 했다.

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단 한가지, 샤워기 물세기가 약한것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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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지출내용

게스트하우스(2박)-800B(그 중 200B 내가 지출)

간식

=지출합계 230B

잔액 12410B+97$

 
4 Comments
원교짱 2008.12.31 22:45  
잼남니다.ㅋ
아리바리 2008.12.31 22:59  
여행기가 매우 깔끔합니다.....수안나에서 파타야 까지 1,000밧인가요? 어느 업체를 이용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차량은 BMW이구요??? 정말 좋은 가격인데요!!@@
스타까토 2008.12.31 23:05  
원교짱님- 감사합니다^^;;
아리바리님-특정업체거론해도될런지;;쪽지로알려드리겠습니다ㅎ태국은대부분의차량이BMW,혼다같은외제차입니다.제가알기로는중고차를태국으로싸게들여오는걸로들었습니다.
남자라면니콘 2009.01.01 16:02  
^^* 태국 현지에 일본차 생산라인이 있습니다....
한국차 태국으로 가져 가면 세금이 차량값에 120% 넘게 붙어서 아예 가져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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