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제로 ㅠㅜ;;아줌마의방콕여행기~~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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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제로 ㅠㅜ;;아줌마의방콕여행기~~세번째

찐이찐이 4 1785
아침에 밖이 좀 시끄럽길래 눈을 떳다
7시구나~~
친구야 얼렁 일어나~~
여기까지와서 잠만 잘수는 없자녀~~ 언능 인나~~
씻구 밖으로 나왔다~~
우와~~태국에 왔구나~~~
역시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이라고 여기저기 퍼런눈을 가진 님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2022195371_5d68d7c7_BFA1B6F3BFCFBFDCBACE.jpg  
하~~좋아~ 에라완숙소 정문에서찰칵~~
예약한 바우쳐 받을라구 동대문 갔더니 아직 오픈전이라네
당근 사장님 안계시구.....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서 먹나.......
지도를 펼치며 카오산으로 가는데 길거리에 뚝뚝이 많이 보이고 또 아무데나 누워자는 노숙자들도 많이 보이네...  무셔~~
어어~~ 칭구야 저것봐~~
익숙한 한국어~~
우리따라가보자~~  하핫~~ 사진찍어야지
아저씨 기분 나빠할지 모르니가 몰래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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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찍은 전라북도 옷입은 태국 아저씨 뒷모습~~  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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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침이라 카오산거리 넘~~한적했다 
문안열은 가게도 많고 계속 가다보니  길 끝에 버거킹이 보이네~
그래 오널 아침은 그냥 버거킹에서먹자~
맛나보이는거 두개 시겨서 이층으로 올라갔다
햄버거셑 두개 283밧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춥기가지하네~~흐미
읍료수도 너무커서 거의 남겼다
암튼 맛나게 먹구 한바퀴돌아서 구경하구 생과일전문점에 들렀다
키위주스한잔 시키구 기다리는데  (키위주스한잔70밧)
직원인 남자가 여러동전 보여주며 우리보고어디서왔냐?
   " 꼬리아~" 했더만 넘반가운척 하믄서 오우~꼬리아?하며
 동전있냐 물어본다
지가 동전수집하는데 혹시 있으면 달라고하네~
글서 기분좋은 맘으로 종류별로 꺼내줬다...  내칭구가~~ㅎㅎ
나는 동전이 한개도 없었기땜시로~~
근데 키위주스 한잔에 70밧이면 울나라랑 별차이 없어 보인다
카오산은 물가 비싸다 하더만 그런가부다
세븐일레븐가서300밧주고
전화카드하나사서 집에다가 전화하는데 울딸래미가  생각이나네
미안하다  울딸~  엄마가 쫌만 놀다갈껭~~
동대문 아저씨가 오셨는지 확인하러 갔더니  울나라 처자들도 많이 보이구
아저씨 기다리구 있는데 어떤 인상좋아보이는 아저씨가 오길래
무지 밝은척하믄서  "안녕하세요~~^^"  했더만 얼라리요
사장님이 아니시다  ㅎㅎㅎ
기다리믄서 혼자 배낭여행온 언니랑 동생을 알게됬다
기분좋아~~~  얘기하다가  쫌따 우리가 가기로한 시암니라밋 공연
같이가기루 했다  언니는 오늘 오후에 숙소를 옮기기땜에 공연장서 보기루 하구 사장님한테 바우쳐받아 서로 헤어졌다
칭구랑나는 그 유명하던 김치말이 국수를 시켰다
사람들이 넘 칭찬하길래 잔뜩 기대해서인가  아님 입덧탓인가
내입에는 그냥 그저그랬다..
(난 몰랐다  한국 돌아와서 그 김치말이국수가 이렇게 생각이 날줄은..)
넘넘  먹고싶다~~냠~~
내년에 꼭 가서 곱배기로 먹어줘야 겠다 ㅎㅎ
가격 김치말이국수2개  물1개  290밧
사장님이  모임장소 확인해보라길래 다시 카오산으로 갔다가 짜이디
라는 맛사지 가게로 들갔다
거기서도 울나라 사람 많이봤당~~
나는 임신중이라 발맛사지B코스받고 (320밧) 칭구는 1:30짜리 전신 받았는데
 맛사지 해주는 아저씨 발끝나고 허리도 해주고 하길래
" 아자쒸~~ 조심해요~ 뱃속에 아가 있어요~~"
아저씨 깜짝 놀라시믄서" 정말?" 몇개월?  
  "3개월이요"  쏘리쏘리~~하시믄서  축하한단다~~
근데 이거 문위기가 이상하다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믄서 놀라믄서 와서는
쓰리 베이비?  하신다 허걱~무신소리
"노우노우~~!!  원 베이비~~"
영어가 안되닌 설명도 어렵다  ㅎㅎㅎ
암튼 맛사지 잘받고 팁도100밧이나 줬다 허걱~~
오는길에 문열린 신발가게 들어가서 쪼리를 보는데
별루 안싸다  무조건 깍으라는데  소심한 나는 그러지도 못하구
그냥 빨간색 (우리나라에서 뭐사믄 사은품으로 받을만한거)
쪼리하나를 골랐다   한짝만 주고 나머지 한짝은 안준다
"아줌마 나머지 하나도 줘야지~~"
 "없다 없어" 
 "뭐냐  우야라고~~사라고 말라고~"
  완전 성격별로인 아줌마 직원인가본데 자긴 영어 모른단다..
서로 영어가 안통하고 태국어 찾아서 읽어주는데
내발음이 이상한가 이해를 못한다
어휴  이래서 영어를 잘해야 편하게 여행을 하는가 싶다  어휴..
사장님이 오구야 겨우 서로 의견이 맞아서  나머지 한짝 받아 가게를
나왔다  알고보니 그직원은 내가 요싸이즈 새것없냐는지 알았나부다
아이고 답답해  내년에 다시오기전에 영어공부 많이 해야겄다
 픽업시간 남아서 숙소로 쉬러가는길 우리는 아까 아침에 봤던
동대문 옆에 사와디라는 식당으로 들갔다
아침에 지나갈때는 서양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소심한 우리  그냥
지나갔는데 뭐 맛있는거 있나 해서 들가봤다
다행이 사진도 같이 나와있길래 이것저것 막 시켰다
콘스프. 레몬주스. 환타. 치킨갈릭스파게티.  치즈오븐파스타 총 350밧
콘스프가 제일 맛있고 환타는 울나라맛이랑 같구 레몬쥬스는 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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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냥 그랬다~~
두시간 남아서 그냥 숙소에서 쉬기루 했다
임신중이라 일정을 여유있게 잡아서 쉴시간이 많았다~~
가고 싶은데 많구 시간도 아깝지만 둘째를 생각해서 그냥 다음을 기약하며
널널하게 보내기루했져~~
시암니라밋 공연얘기는 내일할께요~~
울아가들이랑 신랑 저녁해야할 시간이라서~~ㅎㅎ
님들 잼없는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4 Comments
junggane 2008.12.25 18:00  
마사지받기전에*임신사실을알려주엇어야해요
싸이쌈 2008.12.25 19:35  
읽는 내내 귀여우시다는 느낌..^^
찐이찐이 2008.12.26 15:11  
글게요~~저는 발맛사지만 하는건줄 알았져~~ㅎㅎㅎ
싸이쌈님~~진짜 완전 고맙습니다....  어케 저에게 그런말을~~ㅋㅋ
강아지풀잎 2009.01.12 14:41  
팁을 너무 많이 주셨네여...ㅠㅠ
뒷사람들 힘들어져여...ㅋㅋ
전라북도 아저씨 저옷 어디서 훔쳤을까...흠..ㅋㅋ
재밋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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