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36. 폭염, 감기 그리고 다랭이논 from 닌빈 to 무깡차이
늘 그렇지 않더라도 인간이 자연보다 위대할 때가 많다.
섭씨 42도, 무엇을 해도 땀이 나는 닌빈NinhBinh이다.
그래서 하노이를 우회하는 닌빈-무앙켄Muangken-호아빈HoaBinh까지 120km를 달려본다.
이런 더위에 오토바이를 장시간 운전하는 것이 상당히 피곤한 일임은 알지만,
그래서 5천동의 사탕수수 쥬스를 매시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곤 하지만,
호아빈도 무덥다. 다시 80km를 더 달려 외곽의 숙소에서 시원하게 잠을 청한다.
체력을 소진하고도 남을 무더위였으니 감기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자위한다.
170km를 가면 높고 선선한 무깡차이MuCangChai가 있다.
산과 산, 계곡과 계곡 사이의 틈을 이어가는 길을 만든 일도 대단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