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 - 48. 섬은 뭍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in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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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 - 48. 섬은 뭍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in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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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부러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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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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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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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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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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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도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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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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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섬은 뭍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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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아프고 치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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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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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작정하고 움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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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잠들고 깨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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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길을 열고 길을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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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섬은 뭍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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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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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뭍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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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가가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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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러워하기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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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바라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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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섬으로 남는다.




 

16 Comments
타이거지 2019.06.05 04:31  
우리 모두는 하나의 "섬"이거나,"떠 다니는 배"일지도 모릅니다.
홀로 아프고 치유하고,
홀로 묻고 답하며,
홀로 작정하고 움직이고.
홀로 잠이들다..깨어나고...
홀로 길을 여닫다..
문득 내려 앉는 외로움,혹은 익숙한 외로움..익숙한 침묵과 말라버린 언어속에 좁아진 몸짓..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으로 남아..섬으로..섬이되어..살더라도..
섬이 섬에게..위로하고,다독이며,사랑이게하고..사랑하며,
조금만..아주 조금만..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섬은 외롭지 않습니다..
가까이에서,혹은 멀리에서.들리는,
응원의소리.격려의소리..염려의소리..
존경하는 마음으로..믓지구리~엄지척!!!....부럽구리~똥배 아포 ㅠㅠ..
주당에 입문하신겨?..하오하오~부라보^^ cheer up~촌 깨우^^ 언제 하실랑가?!
따발총으로..따 다다..왕왕대는 거지의 개떡같은 소리...소리들.
역류 2019.06.05 19:46  
이 섬은 탄호아의 가성비가 꽤 좋은 호텔에서 한번도 안해본 연박을 신청하고, 베낭까지 빨고 슬슬 비어사이공 찾아 나가볼까 합니다. ^^
타이거지 2019.06.06 05:13  
사진을 넋잃코 바라보자니..
지난 베트남여행 45일 일정..날씨를 고려해,하롱 크르즈를 제외 시킨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길가에 늘어 선 뽀다구 야자수하며..
섬섬이...섬섬아..섬순이.섬자..섬식이..섬돌이.섬호..태사랑 섬기와섬숙이..바라보며
비어 사이공^^.
크으~
역류 2019.06.06 20:13  
저도 배대신 오토바이로 해변길 따라서 크루즈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더 깊은 곳의 섬숙이나 섬호는 보지도 못했고요.
필리핀 2019.06.07 10:56  
헐~하롱베이에서 크루즈도 못해보고
크루즈 숙박도 못해보시다니...ㅠㅠ
하롱베이가 헤롱베이로 변하는 놀라운 경험!! ㅋㅋ
역류 2019.06.09 00:03  
헤롱베이....흠...약합니다. 분발해주세요.ㅋㅋㅋ
yuki사랑해yuyu 2019.06.19 18:31  
저하롱베이가 보고싶어 하노이 여행 고민중이에요 잘보고가요
역류 2019.07.12 20:50  
저도 다음에는 하롱베이를 깊숙하게 가보고 싶어요
하우성vv 2019.07.12 12:27  
하롱베이.. 혼자가는대.. 가도 되나 모르겟네오.. 덥기도 할것같고.. 사진은 좋아보야여.
역류 2019.07.12 20:51  
혼자가면 어때요. 조금만 외롭고 조금만 심심하면 되죠머^^
sunny4life 2019.07.28 17:35  
오..좋네용! 다낭이랑 나트랑을 가봤었는데 다음엔 베트남의 어디를 갈지 고민했었어요!
물가가 워낙 아름답다보니 베트남으로 자꾸 가고 싶어요 ;ㅁ; 좋은 정보입니다!
역류 2019.07.29 11:40  
아름다운 물가.,동감입니다^^
심잼 2019.08.09 18:26  
아 .. 감성 멋지십니다 하롱베이 저도 혼자 배낭여행으로 갈 생각인데 되게 이쁘네요 동남아 생각안하고있었는데 사진 보면볼수록 가고싶어져요~
역류 2019.08.15 08:18  
혼자 가시는 여행, 덜 외롭고 많이 자유로운 여행되세요~~~
감자21 2019.08.14 16:24  
너무 좋습니다 게시글 모두 다 좋네요
가보고싶습니다 ^^ 즐거운 여행하세요
역류 2019.08.15 08:19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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