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6탄(12/6-30);12월1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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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6탄(12/6-30);12월11일(목)

스티브50 4 1065
방비엥
강가의 넓은 발코니가있고 View가 죽여주는 방비엥에서 하루종일 빈둥대는것이 참좋을것 같지만 그것도 조금만 지나면 좀이쑤시지..
이곳의 오락거리는 낮에는 송강 상류로 다마스차로 20여km 올라가서 트럭 타이어 튜브에 몸을 싣고 3-4시간 내려오거나(튜빙), 카약킹하거나 두가지인것 같고... 저녁에는 동네 까페에서 반쯤 누워서 맥주 한병놓고 노닥거리면서 비데오 보거나, 송강(river)안 조그만섬에 5-6개있는 시끄러운 까페에서 몸을 흔드는 방법이 서양얼라들의 전형이다...

오후에 햇살이 따가와져도 옷이 젖으면 꽤 추울텐데 가죽이 두꺼운 서양얼라들은 꺼떡없는듯하고, 나도 카약킹이 해보고싶어 좀이 쑤시는데 반쪽이 자신이 없단다. 그래서 대신 동굴탐사를 가기로하고 출발 하였다.
마을 중간에있는 철교(통과료도 받는다4,000x2)를 통과 하여 우회전하면 한 농가에 경운기뒤에 승객을 태울수있게 만등 일종의 썽태우를 하드 네고를하여 50,000낍에 다녀오기로 하여 떠나는데 약20분 털털거리고 가서,다시  걸어서 직벽같은 험한산을 15분 기어올라가 입장료를 10,000낍x2 을 내고, 아무 볼것없는 곳을 고생만 죽도록 하고 왔다. 랜턴을 아래에서 빌려서 가야한다.
우리나라나 중국의 유명동굴에 비하면 소꿉장난 수준도 안된다.
여행가면 항상 보고후회할까, 안보고 후회할까 망서리다 결국은 보게되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동굴입구에는 서양얼라들이 다이빙장난하고 있다.

팁. 라오스에서는 불면 날라가는 안남미(일명알랑미)는 물론 찹쌀밥(sticky rice)을 많이 먹는다. 아침에 동네에 나가면 보온 밥통에 넣어서, 비닐에싸서 판다(1인분에 2,000낍). 같이 파는 열무김치 같은것과 반찬(각각2,000낍)사다 먹으면 6,000낍에집에서 먹는것 같이 흐뭇하다. 돈도 절약되고... 활용하시요.

또하나 팁, 시내BCEL은행을 바라보고 왼쪽10여미터에 노점 음식점이 있다. 6개월전만 하더라도 팬케익 노점상을 했었는데 돈을 벌어 확장하였단다. 음식이 싸고 맛이 훌륭해 항시 서양인들로 바글바글 자리가 없다. 큰 식탁에 10명이 빙 둘러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며 먹으며 하다가 친구를 만들수 있다. 다른식당에서 15,000낍정도의 음식이 이곳에서는 10,000낍이다. 뉴욕에서온 65세 젊은 형님을 매일 만났다.

참고...
한국인 50세정도 부부가 식당을 한다. 한 1년되었다는데. 된장찌개가 80,000낍
메기 매운탕이 200,000낍... 아무리 동포애가 강해도 우린 안되겠더라... 한국에서는 나도 먹을만한 경제력을 갖고있다. 그러나 배낭을 진형편에는?

사진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사용하는 포인세티아나문가? 왜그렇게 많이 보이는지? 라오스 국화는 아닐텐데...  오늘은 초등학교 환경정리의 날인 모양이다. 전교생이 잡초를 베어 불태우고 있었는데 라오스도 우리 어렷을때처럼 청소는 뒤전이고 재미있는 놀이의 연장선인갑다.

경비
숙박비100,000, 썽태우50,000,입장료+다리통과료28,000, 식사45,000,기타15,000
4 Comments
Loveidea 2009.01.06 12:36  
""아무리 동포애가 강해도 우린 안되겠더라... 한국에서는 나도 먹을만한 경제력을 갖고있다. 그러나 배낭을 진형편에는?""  여기에서 많이 웃었습니다. ^^

함께 손잡고 여행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asnabi 2009.01.26 22:21  
꼼꼼하고 구체적인 정보,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 성의가 어찌나 대단하신지요!^^
스티브50 2009.01.27 22:21  
나중에 여행하실분들, 방비엥에서는 무조건 카약킹이나 튜빙은 필수입니다. 다녀온후에도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지금같은 겨울날씨에는 오후에하는 카약킹이 덜 춥다고합니다.
할리 2014.05.15 11:45  
두분의 배낭여행이 정말 행복해 보이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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