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 첵 빈러이 캅 (가족여행기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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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 첵 빈러이 캅 (가족여행기 #2 )

웃는 그녀 4 1117
2008년 2월 16일 아침입니다.
지난 밤 수완나 폼 공항에 22시 50분 도착이지만 이래저래 지체해서
리버프론트 숙소엔 12시 가까운 시각에 도착했습니다.

가볍게 비아씽 한잔하고 바로 잠 들었습니다.

늦잠꾸러기 가족이지만 2시간의 시차때문인지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수상버스를 타러 갑니다.
오늘의 일정은 왓아룬 왕궁 왓프라께오 마분콩 씨암파라곤
씨암나라밋 쇼 관람입니다.

수상버스 탑니다..
강바람 시원하고 오랫만의 이국적 정취에 한껏 들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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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수상버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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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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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버스 입니다. 애들 아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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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 멋진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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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에멀럴드 새벽사원
수상버스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뚱뚱한 안내양 언니 원 퍼슨 투웬티 밧 그랬던거 같습니다.

왕궁을 가려고 했는데 한 정거장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할수없이 한 정거장 지나서 내렸고
택시를 타고 진짜 좁은 길을 곡예하듯
멋진 운전솜씨를 뽐내며
왕궁 데려다 줍니다....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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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녀석들 덥다고 난리입니다.


짜증도 몹시 부립니다.627099762_644219c2_IMG_56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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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시무룩 전 혼자 즐겁습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울 신랑 태사랑에서 들은 건
많아서 마분콩은 운하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네요
신랑만 믿고 따라온 우리는 또 따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운하 버스 탑니다.
물이 많이 얼굴에 튀고 옷도 좀 접고
찡그리는 나 보고 사람들 웃었고
지나고 나니까 즐거웠던 거 같네요

지나간 것을 추억할때는 다들 조금쯤 미화되는 법이니까
그리운 시간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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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운하버스입니다.
이거 타고 내려서 또 택시 타고 내린 곳이
바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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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분콩에서 후지일식에서 식사부터 하고
발마사지하고
울 꼬맹이 발마사지 받는데
사람들 한번씩 쳐다보며 웃고
이 녀석 발 마사지 받다가 화장실만 두번 가고
간단한 쇼핑하고

씨암나라밋 쇼 관람하러 갑니다.
씨암나라밋 쇼 주변 모습들입니다.

쇼는 농눅빌리지나 태국가면 흔히 볼수있는 쇼지만
스케일이 크다고 할까??
한번쯤은 볼만합니다.
울 신랑 VIP석 예매해서 무대의 정중앙에서
다른 사람들 안씌운 커버한장 더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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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바로 옆에 있는 태국공연단과 같은 포즈 취했고
그다음부터는 모두 저 포즈로 사진 찍었답니다.
나름 재취있고 귀여운 신랑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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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맨발로 춤추던
태국의 이쁜 공연단 언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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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크지 않은 체격인데 태국인들이랑
찍으니까 장군같지요 ㅎㅎㅎ



여행기의 백미는 이건 전적으로 제 기준인데
사진인거 같아요
쬐끔 사이즈 큰 사진 몇장 더 올릴께요

그냥 인물 평하지 마시고 재밌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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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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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크면 애인이 된다는 카피보고
나중에 꼭 애인이 되어주겠다는
울 큰 아들
프랑스에서 왔다던 꼬마도 쬐금 보이네요

쇼 끝나고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아이들 데리고
택시 타고 바이 팔람쌈 에쓰비 콘도 외쳐주시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아주 유용하게 이용했던
짝퉁 이마트에 가서 온갖 종류의 먹거리(떡뽁이, 튀김등)와 비아씽, 생수
그리고 준비해간 햇반 김 고추장 장조림
그리고 태국 이마트표 김치
그리고 또 이마트에서 산 전기 포트를 이용해서
라면 끓여서 거하게 먹고
잠자리 들어갑니다.

행복한 하루입니다.

4 Comments
sinjiya 2009.01.11 21:46  
맨 아래 사진이 너무 웃기네여.......

웃는 그녀 2009.01.11 21:52  
계속 작성 중인 글이라 아마 아이와 저와 태국 군인(표현이 맞는지)과 찍은 사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원 사진보면 더 웃겨요!! 아이는 몹시 찡그리고 난 싱글벙글이고 ㅎㅎㅎ
동심 2009.01.11 23:50  
ㅎㅎ 여행을 다녀와서 한동안은 기억에 남아 있다가 나중에는 사진을 보고 회상하죠. ㅎㅎ 행복한 표정과 포즈가 작은 사진으로 잘 안보여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웃는 그녀 2009.01.23 19:41  
제 의견에 동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사이즈 큰 사진 올렸습니다... 근데 행복해 보이기는 한지 ㅎㅎㅎ 댓글 무지 무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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