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18탄(12/6-30);12월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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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18탄(12/6-30);12월23일(화)

스티브50 2 849

치앙마이-빠이
귀국일정을 겨우 이틀을 연장한 관계로 빠이, 매홍쏜을 가려면 오늘 치앙마이에서 출발을 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빠이는 거리는 멀지 않으나 험준한 산길이 구비구비 로컬버스로는 4시간, 미니버스(우리나라 베스타)로는 3시간이 소요된다. 미니버스를 180밧(200밧 달라기도 한다)으로 구입한다. 이경우 숙소에서 가다리면 픽업서비스를 해주므로 툭툭비용이 절감된다.

오후 한시경 도착한 빠이는 우리나라의 읍소재지만한 규모인데 그야말로 인파가 인산인해이다. 지금이 타이의 공휴일이 겹쳐 태국 현지인의 휴가 행렬로 인하여 거리나 식당이 넘쳐난다. 중심지에서 떨어진 지역에도 태국인들이 가지고온 차량들로 개구리주차가 꽉차있고...  여기저기 호텔이나, Guest house가 우후죽순처럼 뚝딱뚝딱거리며 짓고있고 100배즐기기 책에 나온 숙소 가격에비해 모두 2-3배가격을 부른다. 강변에 낭만적인 방가로는 증설으로 거듭하고 있고, 흐르는 강물은 하수처리가 않되어 혼탁하다.
타이에서 그래도 규모가 제법되는지 저녁에 교정이 넓은 대학운동장에 학생 주민들이 모여 축구, 세팍타크로(?)를 하는데 발재주가 신기에 가까운 대단한 기술이다.

우리도 간신히 외양간을 300밧에 들었는데 요셉과 성모 마리아 생각이난다.(마침 내일이 성탄전야가 아닌가?)
인파에 비하여  식당사정은 무척 열악한데 그중 로컬음식으로는 넝비아레스토랑이 괜찮았는데... 뚱뚱한 70대 여사장님에게 쿠폰을 미리사서 셀프서비스로 음식을 가져다 먹는다. 빠이의 개발로 떼돈을 벌은듯한 여사장님의 거드름이 느껴진다.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사는곳이라서 그런지 그림, 사진엽서나 기념품가게가 아름답고, 예술성이 감도는 낭만적인 가게(올 어바웃 카페, 밋타이 아트샾등)이 볼만 하였다.

여기에도 역시 야시장이 열리는데, 초저녁에 정전사태로 한시간 가까이 암흑 천지로 변하는것을 보고 급격한 도시화와 오염의 결과가 이렇구나 다시금 느끼게 된다.

더 있고싶지 않아서 내일 일찍 매홍쏜으로 튀기로 하다.

비용
미니버스180x2, 식사290, 기타40

2 Comments
강아지풀잎 2009.01.12 13:38  
그럴땐 얼른 튀는것도 좋으신 생각이죠...ㅋㅋㅋㅋ
할리 2014.05.15 13:43  
여전부터 하두 빠이 빠이 하길래 저도 한번 가봐야 되나???하고 고민중인데...
가 보는게 나을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가면 쿠따에서
한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우붓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여기도 예술인들 마을인데 아마도 그곳과
태국의 빠이가 비슷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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