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16탄(12/6-30);12월2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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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막25일간 태국북부,라오스배낭여행 16탄(12/6-30);12월21일(일)

스티브50 4 1002
치앙라이-치앙마이
우리반쪽도 그동안 배낭에 완전 익숙해졌다. 걸어서 20분이 더걸리는 거리도 배낭을 지고 걷잔다.(물론 G,H가 후미져 툭툭 찾기도 쉽지 않지만). 또 G.H도 가급적이면 싼것으로 가쟌다. 그래도 이번여행 기간동안 대부분 화장실이 딸리고 Hot shower가 가능한 트윈 내지는 더블에서 지냈다. 돈 좀 썼다는 이야기다.

8시에 치앙라이 터미널에서 떠난 에어컨2등급버스로 3시간걸려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에도착하여 툭툭이를 잡아타고 시내에서 최고로 중심지인 빠뚜타패(동대문)까지 60(혹씹)밧에 네고한다. 점점 고급이 돼가는것 같다. 자제해야지... 
선배님들의 여행기에서 참조를 하여 타패에서 북서쪽으로 난 골목길로 100여미터 들어가서 나이스아파트먼트에 이틀에 550밧에 여장을 푸는데...
방의 면적은 다소 좁지만 TV,냉장고,에어콘, 물론 욕실에 핫 샤워 되어있고,둘째로 교통사정이 최고이고, 세째로 방값이 더할나위 싸고, 네째로 이골목에 100밧짜리 타이 맛사지집이 두군데나 있다...

이번여행에서 난 가급적 한인이 운영하는 G.H에는 가지 않기로 했다. 제대로 여행을 즐기려면 당지의 음식, 환경을 맛보아야 되겠으며, 동포애를 발휘하기에는 나에게는 부담이 너무크다. 일부 한인 업소주인들은 반성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외국인들도 찾아올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그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동포들만 벗기려하면 되겠는가? 옆집 현지인가게는 손님으로 터져나가는데 파리만 날리고 있는 꼴이란...  일부극소수에 해당하는 것임을 다시 강조한다.

100배즐기기에 써있는 추천할만한 식당을 많이 들리고 있는데, 특히 빠뚜타패 바로 앞에 있는 옴레스트랑(재수 옴 붙었다고 기억)하면된다. 아침식사로 훌륭하고 싸다. 저녁에는 문닫는다. 내 경험상으로 현지식을 먹으면 싸고 먹을만하다. 괜히 빵식같은 양식을 먹으면 단가만 올라간다. 역사가 깊다는 아룬라이, 싸이롬쩌이도 맛이 좋았다.

오후엔 남들 다가는 성안에 있는 왓쩨디루앙, 왓프라씽, 왓판타오등 사원 구경을 걸어서하고 밤 날씨는 서늘한데 낮에는 햇살이 뜨거워 기진맥진하였다.

이번 여행에 타이밍이 잘도 들어 맞는다. 일부러 계획하지 않았는데 방콕에 가니 일요일이라 짜뚜짝주말시장, 치앙마이에 오니 sunday night bazzar가 오늘밤 열린단다. 오후 3-4시가 되니 경찰이 출동하여 치앙마이 주도로인 타논
랏차담넌의 자동차통행을 막고 노점상의 준비작업이 시작된다.
없는것이 없는것 같다. 주로 직물류이며 물건값도 싸고, 한편에는 노상음식에 손님이 입추의 여지가 없다.

한가지 눈이 찌푸려지는것은...
거짓말조금 보태면 거리에서 보이는 서양 늙은이 대부분이 타이20-30대여자를 안고 다닌다. 현지처다. 치앙라이 G.H에서 만난 호주의 70살먹은 늙다리와 30세 정도의 새까만 타이여자(남부출신)가 픽업차를 빌려 두세달 여행한다고 하는데 이여자는 창피한지 모르고 호주 늙다리 아들딸이 셋있는데 하나는 스위스에살고 누군 어떻고 자랑을 까대는 모양이란 참으로 쯧쯧쯧...
타이에서는 서양사람 애(흰애)를 낳는것을 인종개량으로 성공하는것으로 생각한다는말도 있던데... 하여간 쯧쯧쯧...

비용
숙소275x2일, 버스280,툭툭60, 식사285,기타30
4 Comments
어랍쇼 2009.01.09 15:43  
잘 읽고 있어요~^^
저도 늙다리 영감들이 어린 태국여자들 끼고 돌아 댕기는거 진짜 보기 싫던뎅...
그나저나....
참 부러운 여행이네요......
강아지풀잎 2009.01.12 13:35  
냅둬유...지돈 갖고..지가 그러겠다는데..ㅋㅋㅋ
늙으면 무슨 낙이 있겠어여....ㅋㅋㅋㅋ
유영인 2012.07.08 19:47  
꼴부견이지요...
할리 2014.05.15 13:33  
선데이 마켓 몇년 전에 갔을 때도 사람들 엄청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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