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트립 11 카오산과 왓포를 누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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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s 동남아시아 비젼트립 11 카오산과 왓포를 누비며..

러버보이 15 1547
 117일 – 카오산을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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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일대르 두발에 의지해 하루종일 걸어 다니다...>

어제밤에 잠을 못잤다
. 왜냐하면 정말로 나는 카오산 로드 한가운데 숙소를 잡으려고 떡 한가운데 잡았더니 왠걸,,, 밤새도록 새벽까지 노래부르고 춤추고, 몇군데서 기타소리 락 음악 소리가 들리던지..잠도 안왔다. 한 수 더떠서 옆방 사람들도 술먹고 시끄럽고.. 무언가 한 소리 하고 싶었지만 한국 이미지 나빠 질까봐 아무말 하지 않았다.

결론은 너무 피곤-항상 피곤하지만-하게 아침에 눈을 떴다.

오전 9시 한국 시간 11, 여전히 밖에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어디서 이렇게 모이는지 정말 세계 10대 여행지중에 한 곳으로 꼽힐 만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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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워킹 거리~ 이름 잘 생각이 안난다.^^>

오늘은 한국 분들 몇분 본 것 같다
. 근데 내가 옷을 이상하게 입고 일본 사람인지 알았나 별로 처다보지도 않고..좀 서운했다.

한국 분들 인사좀 하고 다닙시다 ^^

아침을 세븐일레븐의 맛있는 샌드위치와 큰 요구르트-태국에는 1리터 정도 짜리의 요구르트도 판다. 메론맛도 잇음-로 떼웠다. 오늘 치앙마이로 올라 가야 하기 떄문에 빨리 인터넷으로 어느정도의 기차 가격과 버스 가격을 알아 본뒤 로컬 여행사 10군데정도 뒤져서 표를 살려고 했는데 이런, 주말이라 내일모레 까지 매진이다.
그래서 그냥 버스 550밧정도 주고 내일 저녁에 여행사 앞에서 가는 것으로 했다. 론리 플래닛에 보면 카오산의 여행사를 이용하지 마라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카오산에서 버스터미널이나 후알람퐁 역까지 교통체증 심한거랑 택시비, 뚝뚝비 드는거 예상하면 오히려 사게 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끊었다.

또한 일정의 변경이 생겼다. 방콕에서 인천으로 1주일 정도 뒤에 가려고 했으나 표도 없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 12400바트 최고 싼 것이.. 천차만별이다.- 중국을 경유해서 청도에서 배타고 가기로 했다.

Jackie, 진짜 막나간다. 이러다가 정말 집에 갈수 잇을지..2월이면 일을 해야하는데..

회사 안짤리나 모르겠다. %^^

중국 비자도 알아보니 4일만에 끝는 것은 110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4만원 후반, 근데 중국 대사관까지-MRT타고 간다- 꽤 멀다- 가는거랑 찾으러 다시 가는 거랑 따져 보니까 그냥 돈 1-2백밧 더주고 여행사 대행 시카자 싶어서 1400밧 에 끊엇다. 돌아보니 딴데는 1350밧 까지 하는 데도 있었다. ㅠㅠ

이제 여행이 미궁 속으로, 점점 재밌어 진다. 필리핀에서 시작한 여행이 실수로 코타 키나발루 ... 그러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하하하 , 비젼을 찾으러 왔는데 –원래 비젼은 잇습니다. 하핳 뭐 그리꿈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 도로 복잡해져서 가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내일 치앙마이 가는 버스 까지 하루넘게의 시간이 남앗다. 오늘은 그냥 방콕 카오산 일대와 왓프라깨우와 왓포 정도를 돌것을 예상하고 길을 나섰다.


카오산~ 정말 가도가도 끝이없다. 별에 별것이 다잇다. 말레이시아 정말 쨉도 안된다. 안파는것 안 내놓은 것이 없을 정도이니.. 가히 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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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구운것 - 참 맛잇더라 1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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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와 장신구 가게- 이상한 인도바지 같은것 가벼운거 하나 샀다 1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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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게란 오물렛 2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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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집^^ 좀 비산것 같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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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 이름 모르겠다 엄청나게 달다. 태국 여자들의 똥배를 나오게 하는 이 단 음식...마싰다 ^^>

먼저 사원에 가야하면 긴바지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긴바지를 하나 샀다
. 인도 꺼 같은 것

그리고 카오산을 샅샅히 누비고 무엇이 어디에 잇는지 맛있는 것은 잇는지 구경을 하면서 혼자 신나게 놀았다. 2시간을 돌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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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에서 꼭 가봐야 할 9개의 사원 -  다가려면 너무 힘들다 ㅜㅜ>

이제는 카오산을 벗어나 왓 프라깨우- 에메랄드 궁전- 로 가자.

카오산에서 조금만 벗어나니 국립 미술관 과 대학교 여러가지 진정한 태국의 외형 모습을 갖춘 사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왓프라깨우가 보이기 시작했다. 때는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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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온다.. 마감이라서...>
3시
30분까지가 마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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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멀리서만 보는 왓 프라개우... 에메랄드 궁전 >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은 못보고 왓포로 그냥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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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
, 엄청나게 큰-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나-와불상이 있다는 곳!


입구부터 웅장했다. 어떻게 이렇게 정교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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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했고 나름 미술사와 교육학을 배워서 우리나라나 세계의 건축양식을 배운바 있는데 이것은 도대체 무슨 형태냐…


조금 조잡하기도 하면서 화려하기도 하면서 금빛은 나지만 진짜 금은 아니며 정말 큰데 또한 정교하기까지 하다

모든 사원의 전체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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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상 앞면이다. >

와불상이 있는 곳으로 갔다. 와—입이 벌어졌다, 정말 크다. 예전에 초등학교 6학년때 수학여행에서 본 석굴암 본존불상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건 스케일이 틀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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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 전신의 길이는 족히 50미터는 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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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 뒷 모습>

엄청나게 큰집에 와불이 그냥 드러누워 있다
. 사진으로 봐서 보이지만 정말 너무 크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려고 앞장서서 표를 사서 그곳으로 들어갓다. 나도 표를 사야하나 생각하다가 그냥 깔금하게 50밧 주고 표를 사서 관람했다.

나는 기독교인이라 특별한 감흥이나 이런 것은 없었지만
, 그 정성과 노력과 웅장함에 실로 감탄을 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웅장한데 정교하다..

왓포의 구석구석을 돌아 봤다. 수많은 금 불상 , 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엇다.이게 진정한 태국의 사원이구나. 근처에 스님들도 보이고 또 웃긴 것은 몇백년 전의 그 사원을 똑같이 목공들이 옆에서 재연하면서 수리하는 것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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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 그릇- 앞에 아저씨가 넣는 즉시 바로 동전을 담는다 >

방콕에는
9개의 꼭 가봐야할 왓-왓은 사원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는데 이제 하나 가봤네

하지만 거의 1시간을 넘게 왓포에만 있었는데 언제 이 많은 사원을 다 돌아 본댜. 나는 이제 끝이다. 다른곳을 가련다.

왓포를 뒤로하고 이제 다시 숙소로 들어왓다.

973743261_11e63b92_B1B9BFD5%2BC1F6B3AAB0A8.JPG <5시간을 넘게 걸어 다녔더니만 정말 피곤하다. 갑자기 재밌는 광경이~ 국왕이 지나가는지 저 큰 차로의 모든 좌우 할것 없이 모든것을 막고 텅빈 도로가 되버리고 경찰차 수십대와 멋진 차가 슁~ 하며 지나간다. 국왕인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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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던 나에게 재미난 볼거리. 군대 행군 중인 고등학교 아이들. 발에 물집 때문에 쉬는 것 잡아서 사진 찍어 달라 했다. 난 9사단 백마 출신 -백마!!!>

이제 집에서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수박과 메론과 파인애플과 파파야를 사서 먹고있다
. 이것이 혼자만의 여행의 낭만인가?


내일은 일요일, 방콕의 유명한 담넌 수상시장과 주일예배, 그리고 치앙마이로 갈것이다. 항상 분주하게 진행되는 여행이지만 마음에 여유만은 잊지 말고 지내자^^

혼자 과일 먹고, 커피 한잔 마셔주는 센스^^

<오늘 사용한돈>

인터넷 80

중국비자 1400

치앙마이 버스 550

수상시장 버스 250

바지 150

입장료 50

식사 및 군것질 100밧 – 군것질과 식사를 100밧에 끊을 수 없을까?

2580 = 95460원 ㅠㅠ 이제 큰돈 나가는 것 없겠지 ㅠㅠ

-이제 하루에 10000이나 15000원에 끊어 보자- 교통비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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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17 jackie WAT PHRA CHAO in bangkok

15 Comments
아켐 2009.01.18 10:22  
진짜 여행다운 여행 하시네요^^
러버보이 2009.01.18 15:52  
아 감사합니다~^^ 여행이 아직 먼지 몰라서 하면서 배우는 중이에요~
실시간으로 매일 올라갈거에요~지금은 담넌 수상시장 갓다와서 좀 쉬는중 ,,,,
단합 2009.01.18 20:22  
점점 더 님의 여행에 관심이 쏠리네요!!
알차게 거침없이 여행하는 님이 정말 부럽네요~
순탄한 여행이 쭈욱~되기를 ..
러버보이 2009.01.20 17:30  
단합님 감사합니다~ 요며칠 저의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요 애먹고 너무 화가나서 ㅠㅠ
여행기를 실시간으로 올리지 못함...
감사합니다
내일 12탄 갈게요~
태루군v 2009.01.18 23:10  
이런 갈팡질팡하는 여행이 좋습니다 ;ㅅ;)! 여행의 낭만이랄까요? 크크 ...
이 추운데에 없고 거기에 계신 님이 부럽네요 ;ㅅ; .. 흑흑흑 ..
여행기 잘읽고 갑니다~ 푹~ 쉬시고 내일도 화이팅!!
러버보이 2009.01.20 17:31  
곧 들어간답니다. 제 가 장손이라 집을 비우면 안될듯./.

참 힘이드는 한국 세상입ㄴ디ㅏ^^
주80 2009.01.19 00:41  
멋지세요!충분한 시간두 부럽구요, 무엇보다 용감하세요!!!!!
러버보이 2009.01.20 17:32  
멋지다는 말은 다른 여행자 분들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태사랑에는 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습니다
용감하지 못해서 좀 힘내야 겠습니다~~
★쮸★ 2009.01.19 13:18  
로띠~~완전 조아라하는데....^^
러버보이 2009.01.20 17:32  
로티 최고죠
근데 살이 찝니다~^^ 여자 분들은
Nanda . 2009.01.19 17:24  
말레이시아 여행이 끝나셔서 이제 태국 여행기에 올리시는 군요 ㅋㅋ
오오 ㅋㅋ 백마 출신 ! ㅋ 멋지신데요, 저는 그 시끄럽고 벅적한 카오산이 너무 그립네요 ㅜㅜ
배타고 무사히 인천항까지 도착하시길 바랄께요 ㅎ
러버보이 2009.01.20 17:33  
오 난 다 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태국에도 놀러오시네요~ㅎㅎ
지금 치앙마이
오늘 밤기차로 다시 카오산 갑니다 빡셉니다 ㅠㅠ
Nanda . 2009.01.20 18:33  
태사랑에 와서 태국방을 놀러 안가면 섭섭하지요 ㅋㅋ 치앙마이는 안가봤는데 사진으로 감상할께요  ~  맛 건져 올린 떡붕어만큼이나 싱싱한 정보들 기대하고 있을께요 ㅋㅋ
김카피 2009.01.19 20:11  
혼자서 멋지게 여행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 ^^
무엇보다도,,, 길었던 여행인만큼 끝까지 건강하게 여행 마치시길 빌겠습니다!
덤핑 표라도 나왔으면 좋으련만 편도가 더 어려운가요...
여튼 홧팅입니다!!
러버보이 2009.01.20 17:34  
오늘 표가 나온듯 합니다 그래서 지금 카오산 가는길
가족이 더 소중하다는 것 알고 어제 결정했는데

다행히 표가 있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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