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 여행기 6. [12월19일-we are th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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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여행기 6. [12월19일-we are the team!]

김카피 10 1096
#1.
혼자 다닐땐 취하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버티지만
어제는 마스나 나나 긴장이 좀 풀어진 듯...

9시쯤 깨서 티브이 틀어놓고 뒤척이다가
문득 그동안 호텔측에
너무 날로 돈을 갖다바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서 뽑아먹을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조식부터 먹기로 했다

세수도 안하고 빵빵~하게 부어서
모자와 선글라스로 대충 위장하고
식당으로 내려갔다
티볼리 조식 먹는 식당은 호텔 밖으로 나와 옆으로 돌아가면 나온다
술이 덜 깨서 몽롱한 상태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카우팟 종류를 먹은 듯하다
냉수-차-냉수-커피-냉수 순으로 물만 쳐묵쳐묵 했던 기억이...

밥을 먹고 있는데 마스에게서 전화가 왔다

"혀...어..엉... 잘 주무셨..어요?"
"전..전..사 했지 뭐... 넌 괜찮니?"

둘은 생사를 확인한 후 
1시에 동대문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스는 아침잠이 많기 때문에 오전엔 좀처럼 뵙기가 힘들다

그렇게 꾸역꾸역 아침을 밀어넣은 후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으로 올라간다 (수영장은 옥상에 있다)
수영장은 작긴 하지만 물이 깨끗하고 아무도 없어서 
수영하다 하늘 보다 나와서 의자에 누웠다가 이래저래
혼자 전세낸듯 맘대로 실컷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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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옆엔 자그마한 피트니스도 있고 있을건 다 있는 화개장터...

더 이상 뽑아먹을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루프뷰로 컴백
하는데 차가 막힌다 크...
마스에게 전화해서 좀 늦는다고 하니 자기도 차가 막힌다며
반가워하는 기색 ㅋㅋ
2시에 만나기로 하고 루프뷰 체크인- (더블룸 1박에 650밧 정도...)
싱글룸 보다 약간 크고 역시 깨끗 깨끗


#2.
2시 5분쯤 동대문에 당도하니
마스 옆에 남자 분이 한 분 더 계신다
내가 오기 바로 전 동대문에서 만났다고 했다
이 양반이 2%부족한 공유(이하 공우)다

밤에 술 한잔 하면서 말을 놓게 됐는데 나보다 2살 밑이고
친구가 깐차나부리에서 리조트를 하는데 놀러가서
골프치고 럭셜하게 놀다가 방금 전에 방콕 도착한 모양

여기서 잠깐 우리 셋의 일정을 비교하자면,

1. 공우 : 12월20일 밤 비행기
2.   나  : 12월21일 밤 비행기
3. 마스 : 12월23일 오전 비행기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방콕을 떠난다...

먼저 가는 사람은 가는 사람대로,
남는 사람은 남는 사람대로,
짧은 만남이었지만, 아쉬움과 서글픔이 점철된
복잡 미묘한 이별의 순간들을 겪어야 했다...

공우 역시 특별한 플랜이 없다하여 우리와 합류하게 되고
드디어 우리도 팀을 이루게 되었다!  헤이 요~

1.
동남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리 예뻐도
형인지 누나인지 한 눈에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동남신기 마스!

2.
난생 처음 보는 초식의 댄스를 구사하며
어느 나라 여자든 혼을 빼놓고 마는 RCA 전문가,
댄스머신 공우!

3.
단지 몇 살 더먹었다는 이유 하나로 형 행세를 하며
이 둘을 앞세워 방콕의 밤을 접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진 나!

각자 나서야 될땐 확실히 나서주며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주는
우리는 하나 둘 셋, 동남삼기 크로스~~~!!!

공우는 밥을 먹었다고 해서 마스와 나만 김치말이 국수로 
해장을 하고 동대문을 나와 운하버스를 타러 갔다
(배 탈줄 아는거 아주 뽕을 뺀다 ㅋㅋ)
마스가 아버님 선물을 사야 된다고 해서 
후어창에서 내려 씨암으로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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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자체발광 카리스마 마스>

백화점을 돌아보는데 전에도 언급했지만 가격이 ㅎㄷㄷ
쇼핑을 포기하고 오늘의 일정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스타벅스에 갔다

어디를 갈까 몇 가지 의견들이 있었는데 종합을 해 보면,,
일단 그동안 그림의 떡으로만 느껴졌던 RCA 낙점!
(RCA 전문가 공우가 가이드 하기로...)
RCA는 밤 늦게 가는게 좋다고 하니 역산으로 스케줄을 짜 맞춘다

마스의 클럽 복장 환복을 위해 마스네 호텔에 먼저 들러주고
1. 차이나타운에 가서 씨푸드로 저녁만찬을 즐긴 후
2. 방콕의 명물(?)인 팟뽕에 순수 관광차 들렀다가 ㅋㅋ
3. 재즈바 브라운슈거에 가서 혹시나 혼탁해졌을 심신을 정화시킨 후
4. 바로 RCA로 쏘는

일체의 빈틈이 없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회비를 걷고 모자라면 중간중간 각출해서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다

마스네 호텔은 팟뽕 옆에 있는 플라자 호텔-
업무차 와서 묵었던 곳인데 아는데가 별로 없어서 그냥 잡았단다 so cool~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 1박에 1,500밧인가 그랬다...
마스가 첨에 나에게
"형 우리 호텔엔 월낸트하는 일본 사람들밖에 없나봐요~" 
그래서 난 월낸트가 뭐냐고 했더니 월렌트였다...

드디어 차이나타운 입성... 했는데 막 뒤가 흘러내리려고 해서
일행에게 좀 기다리라고 하고 화이트 오키드 호텔이라는데로 들어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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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오키드 호텔은 차이나타운에서 약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저렴해 보이는 호텔이었는데, 다음날 마스도 여기서 급한 불을 끄는 등
우리에게 아무 대가성 없이 화장실만 내어 준 고맙고도 미안한 호텔이다 

일행이 있으니 막 사진도 찍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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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풀샷도 막 올려봅니다...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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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누비는 공우의 뒷모습... 일부러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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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군데 식당을 물색하다 이곳으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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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는 진정한 홀리데이 컨셉이라 사진기도 두고 온 듯 했다
그래서 마스 사진을 좀 찍었다 (마스야 잘 가려줄께~)

정신없이 쳐묵쳐묵 하다보니 음식 사진이 없다...
왕새우구이, 꽃게백숙, 홍합, 카우팟 두당 하나, 콜라, 맥주, 또 뭔가를
아끼지 않고 정신없이 먹었다 (1,300-400밧 정도 나왔다...)

차이나타운 씨푸드식당 골목인데, 마주보고 양쪽 코너에 
빨간색 유니폼과 녹색 유니폼이 경쟁을 하고 있다
빨간색인지 녹색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도
가격이나 퀄리티 비슷할 듯...


#3.
공우는 아고고 바가 처음인데,
"한번쯤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죠~"
라고 말한다

"오브 코오스~ 너무 사원만 가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여행은 모름지기 밸런스가 맞아야지~ ^^"

대의명분을 중요시하는 우리 셋은 
'팟뽕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란 화두를 가지고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출발~
 
난 2번 정도 가본 초심자고, 마스는,,,
마스가 우리를 인도하신다 ㅋㅋ (마스 홧팅!!)
물론 마스가 문턱이 닳도록 다녔다는 그런 얘긴 절대 아니고
뭐 동남아 살면서 들은 얘기도 많고 하니까 좀 아는 거다

팟뽕 입구에서 업소들에 대해 간략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우리와 컨셉이 가장 잘 맞는 업소를 방문하기로 한다
근데,,, 없어졌단다 쩝...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자주 간다는 슈퍼걸로 입장-
이제 안그럴때도 됐건만 여전히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 피크타임이 아니어서 그런지 손님도 별로 없고
그래서 더욱 주목받는 동남삼기~

다들 아시다시피 수영복을 입은 쇼걸 십 수명이 봉춤을 추며
우리를 향해 미소짓는다
쇼의 난이도는 밤이 깊을수록 더하지만
우린 불과 8시쯤 입장했다
(그만큼 사심이 없었다는 얘기 ㅋㅋ  써니님이 까맣게 잊고 있던 여친 얘기를 
 해주셔서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게 되네요 ㅋㅋ 써니님 고마워요 ^^)

자리에 앉고 나서 쇼타임이 한 차례 지나자 마스가 나에게
쇼걸중에 여자는 3명뿐이라고 귀뜸해준다 허걱...

마스에게 형님과 누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다

마스야 동남아에서 꺼떠이 친구들을 하도 많이 접해봐서 멀리서 봐도 알지만
초심자들의 경우 가장 쉽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손과 발...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러네?
아무리 전신 성형을 해도 손과 발은 좀처럼 고칠 수가 없단다

완전한 여자로 변신하는데 3000만원 정도 든다니 놀랠 노자다
태국에 왜 여장남자가 많은 지에 대해선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 속설을 들었지만 나름 일리가 있는 말들 같았고...

그것 말고 마스가 트랜스젠더에게 직접 들었다는 얘기를 해보면
보통 젠더를 트랜스 하고 나서 여자로 다시 태어난 이들이
바로 직업여성으로 나서는건 아니라고-
진짜 마음에 드는 남자를 찾아 다니다가 첫 경험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턴 여성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러기도 한다나...
얼마나 여자가 되고 싶으면 그럴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맥주 두 세병 마시고 쇼걸이 와서 얘기도 나누고 그랬는데
나와 공우는 형님과 얘기한거고 마스만 여자 파트너 ㅋㅋ
아고고 탐방이 끝나고 브라운슈거로 가기 위해 일어섰다


#4.
브라운슈거는 색소폰과 비슷한 컨셉의 라이브바인데
룸피니공원 근처에 있고, 가면서 좀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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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진>

색소폰에 비해 좀 더 올드하다고 해야하나...
자리도 없어서 밴드 안보이는 자리에 앉았더니 그냥 그렇다

여기서 우리는 서로의 연애이야기도 하고 ㅋㅋ 
공우 필리핀에서 공부할때 얘기도 듣고
여행중 있었던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길 했는데
2%부족한 공유도 이때 나온 얘기 ㅎㅎ

"누구 닮았는데...?" "누구지...?"
자꾸 이러니까 공우가 자기 입으로 실토했다

다들 살찌기 전에는... 옛날에는... 그때는... 
회고전을 한다  왕년의 얘기들 ㅋㅋ
솔직하게 얘기들 나누고, 더욱 친해진 시간들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난 사람도 없었고 튀는 사람도 없었고
상대편 배려할줄 아는 친구들이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


#5.
이제 슬슬 RCA로 떠날 시간이 되어간다
일행 잘 만나서 RCA도 가보고 감개무량이다
사실 나이트나 클럽 가면 주로 술만 축내는 쪽인데,
쓰윽 보니 마스는 내 과고 공우는 스텝 좀 밟는 듯-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RCA는 나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함 가보고는 싶은데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왠지 멀어보이고 혼자서 가기 뻘쭘하고 그래서
한 번도 못 가봤던 RCA-
드디어 출사표를 던진다

RCA에 가까워오자 공우가 우릴 약간 긴장시킨다
"사실 한 번 와봤어요~"
우리가 정신 줄 놓을까봐 그런거라고 믿고 공우를 따른다

와우~ 일단 야외라 규모감이 장난아니다
리버사이드 mool 20개 정도 붙여놨다고 하면 과장일까?
하여간 그 정도의 공간감이 느껴졌다

입장을 하는데 동생들 두 명이 물만난 고기마냥 뛰어들어가고
난 가방때문에 제지당했다. 코인 락커에 맡기고 와야된단다
날 보지 못하고 앞으로 앞으로 가버리는 마스와 공우

"마스야~ 공우야~"
멀어져가는 마스와 공우를 보면서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ㅋㅋ

마스와 공우 뭔가 허전함을 느꼈는지 뒤돌아 오고 ㅎㅎ
뒷편에 코인 락커에 가방 넣고 먼저 슬림으로 들어갔었던것 같다...

정말 사람 많다... 술 안먹고 그냥 춤만 춰도 될것 같다
맥주 한 병씩 들고 공유따라 위치 파악을 한다 구석구석 복잡도 하다
근데 정말 발 디딜틈 하나 없어 잠시 있다가 나와서 
잠깐 작전회의를 하고 루트66 으로 가기로 했다

공우, 나랑 마스를 보더니 미안하단다 ㅋㅋ
미안하긴~ 분위기 적응 못하는 우리가 잘못이지...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테이블 하나 접수하고
마스와 나는 앉아서 술 먹고 댄스머신 공우가 사람들을 물어오기로 했다

맥주를 마시다가 마스와 나는 이 분위기에 적응하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에 뜻을 모으고
폭탄을 제조하기 시작한다
위스키 스트레이트 몇 잔 시켰더니 병째 들고 온다 ㅋㅋ
우리가 다 먹은 것 처럼 가오도 살고 좋다

폭탄주 몇 잔 쭉쭉쭉~ 먹고 우리도 출정이닷!
공우를 찾아 안으로 안으로 쑤시고 들어간다
얼쩡 얼쩡대다가 싸이키 터지면 막 춤추는 척 하고...
흐느적 흐느적대다가 또 싸이키 터질때만 춤추는 척 하고...
이 정도 했으면 공우도 감동하겠지 하고
다시 자리로...

자리에 와 보니 어떤 여자가 앉아있길래
쏘리~ 여기 우리 자린데요... 이러면서 말을 붙였다
폭탄주 몇잔 먹었더니 혀도 풀리고
사부작 사부작 얘기 나누고 있었는데 옆에 일행들이
거기 이상한 남자하고 말섞지 말고 빨리 오란다 쩝...

그 때 공우가 누가 한명 온다고 전화왔단다
공우도 게시판 만남이 있었는지 공항에 내리자마자 RCA로 온단다 ㅋㅋ
잠시 후 남자 한 분이 오셨는데 
와이셔츠 단추 몇개 풀어헤치고 완벽한 클럽복장 ㅎㅎ
공항에서 오신거 맞나? 싶을 정도로 그랬다
그 양반 오자마자 어떤 여자 한 분과 나갔다는데
마스와 공유가 말하길, 형님하고 나갔다고 ㅋㅋ
자기가 형님 같다고 말해줬는데 아니라면서 같이 나갔단다... 어찌할꼬...

댄스머신 공우가 필살기 초식을 펼쳤지만
혼자라 그런지 역부족이다... 아무 도움 안되는 나와 마스...
에라 모르겠다 부담없이 춤추고 놀다가 나왔다

RCA, 싸게 놀려면 얼마든지 싸게 놀수도 있고
젊음의 열기가 흘러흘러 넘치는 베리베리 핫하고 익사이팅 한 곳이었다
(그후 춤바람이 난 마스와 나는 다음날부터 더 격하게 놀게 되고...)

그러고 나와서 인증샷도 찍어주고 그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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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머신 공우야, 고생 많았데이~>

마스에게 전화가 왔다... 여차여차 아는 태국 친구인데 연락이 닿은 모양이다
마스가 괜찮냐고 물어본다. 공우와 나는 동시에,,
"여자야?" 

마스네 호텔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 있어 거기서 만나기로 했다
오늘도 빡세게 노는구나~ 에헤라디여~


#6.
마스네 호텔 근처 술집에서 마스의 태국친구와
나와 공우, 이렇게 술을 먹는다
마스의 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3:3으로 맥주 좀 먹다가
친구의 친구들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금방 먼저 가고
마스 친구 포함 우리 4명은 더 늦게까지 한다는 노점으로 갔다

새벽이 다 되었으니 배도 고프겠다
이것 저것 시켜 먹는데 쏨땀이 장난아니게 맵다
매우니까 맥주 자꾸 먹게 되고 알콜게이지 다시 급상승-

급기야 기분 업되서 RCA에서도 안추던 저질댄스를 노점 한복판에서 작렬!
막 작두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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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는 꼬마 막 놀래고,,, (꼬마야 미안~)

신나게 웃고 떠들고...
놀다 놀다 지쳐서 내일을 기약한다
마스 친구 보내고 나와 공우는 카우싼 쪽이라 택시타고
마스는 걸어서 호텔로...

내일은 암퍼와 투어가 있는 날이다
2시에 갔다가 8시쯤 오는 스케줄
공우가 밤 비행긴데 갔다오면 잠깐 볼 수 있을거 같다
마지막 밤이라 아쉬워하는 공우-
나도 내일이면 마지막 밤이란다...

마스가 오전 기상이 불가능하니
공우와 오전에 마사지 받기로 하고 헤어졌다
헤어지면서 공우 왈,

"형 내일 나 가고 나면 찐하게 놀거야?"
"글쎄다... ㅋㅋ"












 
10 Comments
s0lov3 2009.01.16 23:03  
ㅋㅋ 흥미진진하네요~
여친때문에 많은 부분 자삭하시고 올리신거죠??

RCA.... 저도 담엔 곡 가봐야 겠네요~ ^^

긴글 올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주말에도 한편 부탁해요 ^^ ㅋㅋㅋ
김카피 2009.01.16 23:40  
어머어머 아니여요 ㅋㅋ
큰일날 말씀을~ ^^
허접하고 길기만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되도록 빨리 마무리 짓겠습니다요~
주말 잘 보내세요~~
jbrother 2009.01.16 23:38  
뱅기  내려앉은 차가운 강을 바라보며 아침을 시작하던중,

요렇케 따뜻한 기분 좋아지는글 보니 오늘 대박예감. 합니다

착한 심성과 재치 있는글들이 훈훈합니다
김카피 2009.01.16 23:43  
외국에 계시는 분이군요...^^
관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어디 계시든 모쪼록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새해에도 홧팅!!
태루군v 2009.01.17 00:05  
크크크 ... 저도 남자라면 한번쯤 즐겨보고싶은 라이프예용 사실 ㅠㅠ ..
저 .. 수영복만입은 언니들 한번 보고싶은 호기심많은 어린이(?)랍니당 ㅠㅠ ...
김카피 2009.01.17 01:38  
신혼부부들이나 단체관광객들이 오기도 하고
오래된 관광코스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음지문화인건 확실하고요
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고, 바가지 안쓰는거 중요하니까
반드시 가이드나 경험많은 사람과 동행해야되요
되도록 초저녁에 가는게 낫고요
뻐스님과 쥐돌이님 두 분만 가시면 안되요~~ ^^
하얀꿈 2009.01.17 11:33  
ㅎㅎ아니 저질댄스 바로후에 예쁜 꽃파는 아이랑 찍으신건가요?ㅎㅎ 읽으면서 막 웃음나와요.어쩜 이리잼있게 쓰시는지.
김카피 2009.01.17 13:57  
--;; 저질댄스 막 추니까 뒷테이블에서 사진찍자고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같이 찍어드리고 컥... 꼬마도 그때 껴들어온듯  에효...
어랍쇼 2009.01.20 17:53  
생각보단 훨신 모범적이고 교과서 적인 환락의 밤을 보내셨근요..ㅎㅎ
애인님이 한번정도는 더 보내 주실듯...ㅋㅋ
티볼리 수영장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일단 사람이 없다는게 맘에 드는것이...
담엔 저도 한번 이용해 봐야 겐네요..
글구 RCA에선 오동잎 댄스 정도는 쳐줘야져~~ ㅋㅋㅋ
김카피 2009.01.21 02:10  
말만 환락이지 야가게 놀았어요~ ㅋㅋ
티볼리 수영장 많이 작긴한데 깨끗해서 좋더라구요~ ㅎㅎ
글구 요즘 나이트댄스 가르쳐주는 학원 알아보는중...
오동잎 마스터 하면 배틀 한 번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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