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첵 빈러이 캅(가족 여행기 #3 )
오늘은 바람이 몹시 붑니다... 설연휴가 낼부터 시작되네요..
주부들은 명절 스트레스 증후군이 있다고들 하는데
저 역시 다른 주부와 별반 다르지 않은지라
약간의 걱정은 되지만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하던 거북이의 노래처럼
맘껏 즐겨볼 생각입니다.
여행기 3편 시작합니다.
특별한 정보도 남과 다를 것도 없는 행선지
가슴 뜨거워지는 사랑이야기는 더더욱 없는
가족여행기지만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는 맘으로 적어보려합니다.
2008년 2월17일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파타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아침식사후 리버프런트 체크아웃하고
무얼할까 고민끝에
차이니 타운으로 갔습니다.
어쩐지 20년도 더 전에 시골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간다고
서울 첨가서 남대문 시장 구경같을때가 생각나는
그런 풍경이더군요
그중에서도 무지 무지 엄청난 전기 줄들~~~~
예전 서울 남대문 시장이 그랬었거든요
차이나 타운 입니다.
일요일이라 그랬는지 상점들 문이 많이 닫혀있었고
나름 조용하더군요
아직까지는 기분 상쾌합니다.
무슨 마트였는지 상호가 기억에 없지만
중국계 마트에 들어가서
조악하고 이상한 악세사리, 잡동사니 많이 샀습니다~~~
시장으로 들어갔더니 사람들 조금씩 늘어납니다.
이 녀석들 아침부터 힘들다고 짜증부리고
재미없어 하고
사내녀석들이라
관심있는 건
게임밖에 없는거 같아요
다른집 아이들은 안그런지..
쬐끔 얼굴이 부은듯한 아이들 아빠 모습
결혼할때 분명 키가 185라고 했는데
결혼후 내가 잘 해먹여서 그런지
요즘엔 키가 186.5센티가 됐어요 ㅎㅎㅎ
지금까지도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인데
잠시더라구요...
갑자기 무슨 냄새때문이었는지
구토가 갑자기 밀려와서
지나가는 택시 무조건
불러 타고 차이나타운 탈출했습니다.
그리고도 한참동안 멀미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점심도 나만 못 먹고
파타야로 갔습니다.
여기가 우리가 파타야에서 지낸 곳입니다
우드랜드
괜찮았습니다.
아기자기한 나무들
수영장
아이들도 좋아했구요~~~
파타야 빅씨
후지 일식
비싸지 않은 메뉴에 깔끔한 음식들 때문에
많이 이용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우드랜드 사진 몇 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