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첵 빈러이 캅 (가족 여행기 #4 )
오랫만에 흰눈이 펄펄 내리는 한가한 오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눈구경하기가 힘들어진것 같아요
지구 온난화 대기오염 어쩌구 하면서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환경단체
어르신들이 할말이 많을 것 같은
기후의 변화
왜 그럴까요??
태고 적부터 지구는 늘 변화했으니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게
제 생각인데 틀렸나요? ㅎㅎㅎ
어찌되었건 눈 내리는
이 오후가
마냥 좋습니다.
내일 시댁에 가야하는데
길이 미끄러워 힘들어도
현재는 흰눈이 마냥 즐거움인걸 보면
나이 들어도 철 안드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ㅎㅎ
다시 여행기 시작입니다.
오늘은 2월 18일 월요일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파타야 산호섭(꼬란)다녀오기와
농눅빌리지입니다.
그리고 밤에 아이들 두고 우리부부만 워킹스트리트 가서
가볍게 맥주마시고 오는 정도입니다...
신랑이 바다이야기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호텔 조식후 파타야 해변으로 갔습니다.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아침공기가 상쾌했습니다.
슬리퍼 사라 선글라스 사라 모자 사라 먹거리 사라 등등
호객꾼들이 많더군요
덕분데 우린 싸구려 선글라스 가족이 됐습니다.
그리고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와서
천원짜리 한 다발 가져와서 만원짜리로 바꿔 달라더군요
아마 환전할때 만원권이 조금 더 이익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착한 나는 5만원인가 바꿔주었고
신혼여행 때 패키지로 간 여행 기억땜에
한국에서 이미 3만원쯤 천원권을 가져갔는데
배낭여행으로 갔더니 우리나라 돈이 겨의
필요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지갑이 안접혀서
지갑에 못 넣고
그거 가지고 있느라 귀찮았다는~~~
천원짜리는 한국와서 사용했습니다. ㅎㅎㅎ
한개에 오천원에 산 썬글라스들~~~
그래도 폼 좀 나지 않나요???
ㅎㅎㅎ
스피드 보트타고 산호섬으로 갔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몇 가지 중 하나~~
이 녀석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호텔 풀에서 놀기
빅씨 체스터에서 치킨 사먹기
호텔에 누워서 닌텐도하기
그리고 산호섬에서 파도타기 정도였으니
이것 저것 부모맘에 보여주려고 하는게
넘치는 짝사랑입니다...
물놀이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거운 모양입니다.
남편 살짝 오버 포즈 사진도 찍어주시고~~~
그외 몇 가지 물놀이를 하고
산호섬에서 돌아왔습니다..
간단히 점심 먹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
오후엔 농눅빌리지 갑니다..
산호섬에서 돌아오는 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더군요
태국 스피드보트 기사가 한국인 가방에서 시계를 훔쳤다는~~
용감한 한국아저씨 무지 화나셔서
태국기사한테 주먹질 해주시고
옆에서 구경하는 우린 괜히 무지 겁먹고..
여행사 가이드 하시는 분이
시계 찾았으니까 그만하시는게 좋겠다고 했다가
가이드와 또 싸움나고~~~
열혈 한국인!!!!!
그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잠시의 휴식 후 농눅빌리지로 갑니다..
훌륭합니다
씨암나라밋쇼와 비슷하게 느껴지던 민속 공연과
코끼리 쇼도 보고
공원 구경했습니다.
아이들은 또 무지 짜증내고
가던 중간에 더는 안가겠다고 하고
그래서
두고 갔습니다..
꼼짝말고 그자리에 있으라하고
돌아왔더니
큰 녀석 아주 분해하고 있었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지들을 동물원 원숭이마냥
쳐다보고 사진찍어갔다고....
에구 에구 녀석들
민속공연
코끼리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