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3일 자유여행..팁들..소피텔..맨땅 헤딩(도착,숙소)
출발전에는 많은 준비를 못했고, 여행을 다녀온 지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해서 이글을 적습니다. 주관적인 개념이고 3박5일이라는 일정동안에 겪은것이므로,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되어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공항도착
공항에 새벽 1시에 도착했습니다. 태사랑에서 알아본결과 초가을날씨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볼때는 한 여름날씨입니다. 양키들은 밤이나 낮이나 반바지에 반팔로 있더군요. 1월에 여행가실 분들은 한여름복장으로 기본으로 준비를 하시고, 긴팔은 한벌씩만 여분으로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공항에 출국해서 'public taxi' 표지를 쫓아서 갑니다. 그러면, 건물의 끝부분에 도착을 하게 되고 거기에 TAT(Tourism Authority of Thailand)가 있습니다. 거기에 TAXI를 탈수있는 승강장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택시를 탑니다. 우리가 탄 택시기사는 연신 이야기를 합니다. 어디서 왔냐? 처음이냐? 등등 사실 저희는 처음이기는 하지만 귀찮아서 건성으로 대답을 합니다.
택시비용은 톨비 75 + 택시요금 330 + 공항이용료 50 = 455 정도 나왔구요. 밤이라서 택시요금이 여기서 알아봤던것 보다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택시요금보다는 무지하게 쌉니다. 참, 톨비는 별도로 중간에 줘야 합니다. 기사가 뭐라고 하면서 돈 달라고 하면 그냥 100밧주시면 됩니다. 25밧 거슬러 줍니다. 공항이용로 50밧은 내릴때 택시요금과 합산해서 줘야 합니다.
* 숙소
한국에서 예약을 할때 정확한 명칭은 '그랜드 스쿰빗 바이 소피텔' 이었으나, 현지에서는 좀 다릅니다. 우선 건물 네온사인에는 '그랜드 스쿰빗'이라고만 되어있구요. 출입문에 보면 'by accord' 라고 되어있음. 중요한거는 택시기사는 잘 모르구요. 모르는게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스쿰빗거리에 호텔이 얼마나 많은데, 호텔이름을 '그랜드 스쿰빗'이라는 되도 않는 이름으로 지어놨으니, 택시기사들이 모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호텔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2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유흥가이고 다른 하나는 역으로 가는 길인데, 양쪽으로 짓다만 건물들이 있습니다. 길 양편으로 짓다만 건물이 있어서 약간 스산하고 어둡지만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닙니다. 첫날 택시를 타고 접근을 하는데 유흥가쪽 길을 이용해서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좌우를 보면서 살짝 긴장되었습니다. 길도 좁고(편도 1.5차선 양쪽으로 길거리 음식하는 사람들때문에 0.5차선이 점령됨 ) , 외국인이 술취해서 다니고, 술집이 많고, 어두컴컴한 분위기임.
우선은 안전하게(?) 호텔에 도착을 해서, 호텔데스크에 예약 브로셔를 내주었더니, 방등급을 up 시켜주었습니다.
* 예약당시
-1박당 : 3400밧 (총 3박 : 10200밧 = 408,000원)
-방등급 : silver
어떤 방으로 up을 시켜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큰 냉장고도 있고, 싱크대도 있고, 렌지도 있고, 쇼파도 있고 그랬습니다. 화장실도 크구요. 텔레비전이 2대나 설치가 되었었음. 사실 와이프나 저나 숙소만큼은 좋은데서 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가격이 있는 곳을 선정을 했으나, 호텔에 진입을 하는 분위기가 영 별로여서 썩 기분은 좋지 않았음. 다행시 호텔측에서 방등급을 up 시켜주어서 그나마...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장단점을 정리 및 결론을 정리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 단점
호텔주위의 분위기가 처음 여행온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 첫째 호텔주위 분위기는 완전한 유흥가임. 우리나라의 종로나 명동같은 유흥가가 아니라, 좀 어두컴컴하고, 술집도 많고 따라서 술취한 사람들이 많고, 좀 별로임.
하지만 안전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 장점
아침 조식이 괜찮다. 아침에 갈비같은 고기도 나오고, 일본놈들이 얼마나 많이 왔다갔으면, 일본 된장국(미소)도 있다. 물론 김치도 있다. 한국의 김치라기 보다는 일본의 기무치에 가까운것 같다.
* 결론
호텔을 다시 잡으라고 한다면 씨암쪽이나 카오산쪽에 잡을 것 같다. 씨암쪽은 완전히 시내 중심이므로 늦은 시간까지 장사하는 곳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고 방콕의 어디에 가든 중심에 있으므로 편하다. 카오산은 물가도 싸고 구경할 것도 많고, 많은 문화를 겪을 수 있으므로, 단기간 여행자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
만약, 내가 갔던 가격보다 50% 정도 싸게 즐길 수 있다면 다시 갈 의향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