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분무기로 웃고 울은 쏭크란 경험기(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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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분무기로 웃고 울은 쏭크란 경험기(1부)

Riki 4 2453

11일 제주항공으로 방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만 5번째 방콕인데 쏭크란은 처음이군요....

가기전에 부장님글을 감명깊게 읽고 방콕에 사시는 형님꺼랑 제것까지 농약

분무기 두통을 들고 갔습니다.엄청 빡세더군요 ㅎㄷㄷ

김우영님께서 방콕에 입국할때 차지를 물으셨다고 하던데

전 무사통과됐습니다;;; 세관원이 그냥 무사통과는 안 해주고 투시엑스레이

에 넣으라고 해서 넣고 물건 나오자마자 그냥 들고 냅다 갔습니다 혹시 나중

에 뭐라고 할까봐 ㅋㅋㅋ

저의 송크란은 12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형님이랑 카오산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아직 문제없었는데...아눅사와리쪽으로 가다가 택시들이 다른길로

이동합니다.빨간옷입은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더군요

이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결국 다음날 터졌다는..

하여튼 카오산에 도착....

역시....사람들이 주목하는게 장난이더군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와서 사진찍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말 거는 사람,이거 어디서 사왔

냐고 묻는 사람.하여튼 좀 때려주고 싶은 애들한텐 얼음물로 응징을 가하였

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은 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날 밤에 노즐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ㅡ.ㅡ

결국 그날의 물싸움은 종료,저는 우울한채 다시 숙소로 가고 알씨에이

갔다가 그냥 잤습니다.ㅡ.ㅡ

13일 날이 밝자마자 태사랑을 뒤지고 친구한테 국제전화때리고 그래서 그날

입국하시는분께서 노즐을 구해주겠다고 하셔서 정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우울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마트로 갈려구 하는데....

시위대때문인지 로터스,로빈슨등 기타 큰 마켓들이 전부다 휴업.....

근데 까르푸는 문을 열었네요.

까르푸에 잠깐 갔다가...

이럴수가 노즐 사이즈가 맞는거를 발견! 그냥 자동차 유리 닦는 분무기의

노즐인데 딱 맞지는 않지만 얼추 맞더군요

호텔로 와서 테스트....음...약간 물이 새는군요...그래도 없는것보단 낫네요.

낮에는 이렇게 노즐 구하는것과 태국친구 만나는거에 시간 보내고 저녁때...

태국 친구들이랑 RCA로 농약분무기를 투입시켰습니다....ㅋㅋ

이때 태국친구들이 카오산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그러더군요.

하여튼 RCA에서는 그렇게 주목을 덜 받은것 같군요.큰 음악소리에 완전 끼인

사람들.위에서 엄청 큰 호스로 물 뿌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제꺼는 위력이

강하니까 아래에서 위로 물 쏘는 사람들중에선 제껏만 그 사람 맞힐수 있더

군요 ㅋㅋ 그래서 그넘이 저한테만 물을 뿌렸다는 ㅡ.ㅡ 아무리 농약분무기라

도 아래는 불리...ㅡ.ㅡ

RCA에 있다가 금방 나왔습니다.

왜냐면 노즐을 받기 위해서 ㅎㅎㅎㅎ 쑤완나폼으로 그분들을 만나고 같이

택시를 타고 호텔로 모셔드리고ㅎㅎㅎ 정말 너무나 감사하더군요...

자 이젠 노즐도 구했겠다...이번에 또 잊어버릴지 모르니까 두개 구매....

내일을 위해서 잠듭니다....ㅎㅎ

4 Comments
김민석옹다 2009.04.16 14:05  
^.^; 동대문앞에서 노즐잃어버리셨다고 시험발사하시던걸 본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노즐도 사시고...대단하십니다..ㅎㅎㅎㅎ

즐거운 송크란이셨네요..ㅎㅎㅎ
★쮸★ 2009.04.16 14:20  

장년에 쏭크란 갔었는데...완전 잼있었는데^^

망고스틴쪼아 2009.04.17 09:23  
내년에 또 가자~ ㅋㅋ
망고스틴쪼아 2009.04.17 09:36  

농약 분무기...진짜 잼나셨겠어여~~ㅋㅋ
쏭크란 진짜 가고싶었는데... 짱부러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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