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 힐튼에게 용돈주는 남자의 태국 여행 일기 '09.04.10
2009년 4월 10일 타쿠웅 일기
이번 여행기념으로 AD**** 의 스캇 리미트 에디션 날개달린 슈즈를 선물한다.
함께 갈 코코(코가 커서 닉네임 및 id가 모두 코코.)가 우리집으로 도착.
까를로스(친구의 멕시칸 이름)는 공항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들마다 이번 방콕여행에 참여하게된 동기는 다 다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대들의 존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1. 코코군 : 카오산에서 하는 쏭크란 파티의 사회자 양배추군의 개그맨 선배로 어울리다보면 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정도....
2. 까를로스 : 돼지사료에 우유를 타먹은 건달계 출신으로 지금은 어엿한 사업가로 이번 타쿠웅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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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속으로 생각..(겉으로 말하면 맞을 수도 있음.)
나이먹고도 공공장소서 아직까지 가운데 손가락 욕하는 그대들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건 무리
저 멀리서도 덩치로인해 한 눈에 까를로스가 보입니다.
티켓팅을 하고 이번 여행의 의도에 대해 정확히 그들에게 전달합니다.
'잠잘시간은 우리에게 사치다..'
'마사지 받는 시간 또한 우리에겐 사치다..'
'무조건 24시간 방탕하며 즐기다 온다... 세벽 두시 이후 사건에 대해선 무덤까지 안고갈 비밀로하기...'
6시즈음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드뎌 태국으로 날아듭니다...
내 뒤에 계신 할머니는 내가 의자를 조금만 뒤로 저칠라치면 좁아 죽겠다구 승질내십니다.
그래서 할머니도 뒤로 조금 재치시면 편하실꺼라 공손히 말씀드렸더니할머니 뒤 할머니께서 승질내십니다...
"총각!!! 의자 올료!"
할머니께 타쿠웅 만만하게 보인가봅니다.
옆에 있는까를로스는 뒤에 계시는 할머니 눈치볼 필요없이 편안히 의자를 뒤로 젖치며 여유있는 웃음을 짓습니다.
뒤에 할머니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난 여섯시간을 의자 90도로 갑니다.
90도 의자로 가야만 했던 불쌍한 타쿠웅
방콕도착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도 태국의 밤공기로 쉽게 사라집니다.
시간을 봅니다.
호텔에 가서 짐 정리하고 나가면 클럽 한 곳은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이리라...
프로패셔날 답게 3층으로 올라가 미터택시에 몸을 실고 고고고.
클럽을 가기 위해 힘든몸을 뒤척이며 옷을 갈아입습니다.
벌써 시간은 3박 5일중 1일이 끝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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