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의 살인스케줄 태국북부 스쿠터여행~(1.출발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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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의 살인스케줄 태국북부 스쿠터여행~(1.출발하기까지..)

키쿠 6 1886

안녕하세요~  

사진도 별로 못찍었고, 여행기를 남기기에는 글도 잼나게 잘 못쓰니 문제가 좀 있지만..

 그동안에 태사랑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아서리.. 왠지모를 의무감? ㅋㅋ

 저도 혹시나 여행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쬠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함 시작해봅니당~ ^^;;

 직장에 매여 짧은 일정만 가능한 우울한? 영혼들과..
 
스쿠터 여행을 구상하시는 분들과..
 태국
북부쪽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조금이나마 재미?가 있으실지 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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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주절주절 여행정리 할겸 써보고.. tip들은 가능하면 번외편으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09년의 우울한 달력.. 유일한 연휴인 5월초..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만가는 스트레쑤..
(
후배사원, 아니 저보다 늦게 들어오신 분의 공로가 크져..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실체를 알고보니 요즘 신입은 너무 무섭습니당.. 포기했져.. 허허..)

수년간 꿈꿔왔던 혼자만의 시간.. (나에 대한 보상이라고나 할까.. ㅎㅎ)

기타 등등 동기는 많지만 가장 큰거는 역시나.. 태국에 대한 향수겠지요
치앙마이와 빠이.. 그리고 이번에 다녀온 도이매싸롱.. 그리울 뿐이네요.. ^^

 

다행히 후배님께서 54일에 안쉬시겠다고 하여, 4/30~5/4 일정을 잡아봅니다.
(근데 왜 윗사람들이 안쉬냐 물어보면 표정을 미묘하게..그따위로..덜닽ㅁㅈ투오우ㅊ무튴츄.. ㅠ.ㅜ)


암튼 그리고는 계획을 짜봅니다.

 

빠이에서 스쿠터 운전질? 이 넘 잼났어서.. 스쿠터로 이리저리 다녀봐야지~

어차피 넘 짧으니께 빡세게 다니자~

여행지보다는 현지인들 냄새가득한, 때가 덜묻은 시골같은데가 좋더라~

 

머 이래보니깐 일정이 대략 짜집니다.

 

그러고는 한참을 망설입니다. 빠이에서 탄게 유일한 경험인데 장거리 여행 괜찮을까..

휴대폰도 없는데 시골에서 스쿠터 퍼지면.. 고산족 마을에 정착?? ㅠ.


(
자 여기서 직딩 여행의 가장 큰 특성은 '안전제일' 이져. 주말에 제주도 여행도 맘편히 못가는
(악천후시 비행기 못뜨졍..) 직딩의 맘을 아시는 분은 꼭 댓글로 공감/응원멘트 쳐주셔야 함다 ㅋ)

 

그런 와중에.. joon님의 블로그-여행기에서 큰 영감을 받습니다.
(여기에 도이매싸롱 소개글도 올려주셨던, 장기여행중이신 분임다. 이글을 빌어서도 다시한번 감사를.. ^^)
생각했던 경로와도 비슷했고, 관련된 너무도 귀중한 정보들을 얻게 되어서 부담감을 줄일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용기를 내보기로 최종 결심합니다.

 

.. 이제 d-day 입니다.

배낭을 메고 일단 출근합니다.. 말일이라 일 잔뜩인데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퇴근시간 되면 바로 나가야 타이항공 막비행기 안놓치는데 다덜 일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왜 아무도 집에 안가는겨...... ㅠ.ㅜ


직장생활은 소신있게 하는거야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 무모한 자기최면을 하며..
화장실로 가서 SUPERMAN 공중전화박스 모드로 옷을 갈아입고는..
차마 사무실 못들어가졍.. 바로 윗 선배님께 전화드립니다.

(씹힐거 생각하믄 후배님께 감히 부탁 못드리져.. 에휴우..)

대리님.. 문앞에 양복 쇼핑백 하나 있는데 제 책상 밑에 좀 놔주세요.
개념없는김에 끝까지 부탁드립..니...다.....(목소리 줄이며 불쌍한 느낌 강조..)

우리 천사 고참님 역시나 맘 편하게 잘다녀오라 해줍니다.
다녀오면 더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열나게 달립니다..

 

무사히 버스타고 공항도착.. HONEY 짜 가방을 서둘러 찾고는 탑승..합니다.
(여행내내 배낭안에서 '짜브'되서리, 다녀와서 몇대 맞았습니다.
배낭만 가져가는거 알았으믄서.. 이건 억울하ㄴㅁ잟훏ㄴㄿ;ㅗ치뭩ㄴ뱗... ㅠ.ㅜ)

시간이 늦어 라운지가서 요기도 못해 배고픈채 비행기 탑니다.(PP CARD 본전정신 소유자. ^^;))


- 
여기서 이번 스케줄 간략히 소개하자면..

 5/1 새벽 공항도착 후 라운지에서 잠깐 쉬고, 아침 첫비행기로 치앙마이 가서, 스쿠터 렌탈하고,
4일까지
여행하고저녁에 치앙마이방콕 하고 카오산 놀다가 5일 오전 비행기로 컴백..입니다.
 (
저 같은 전형적인 야간형인간 아니시면 피곤할 일정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밤잠이 없어서리.. 총 일정은 6일인데 숙소에서 잔거는 3일이네요)

 

새벽에 방콕에 도착합니다.

환승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약 4~5시간 라운지로 가서 간식도 먹고, 인터넷도 하고
 잠도 살짝 자고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치앙마이로 출발~

(TIPS.. PP CARD 있으신 분들은 환승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데.. 이용하시려면,
내려서 통로따라 나오시다가 국내선 환승자 통로쪽 나뉘는 곳에서 그쪽으로 나가심 안되고요,
금만 더 나오다보면 라운지(CIP LOUNGE.. 3~4개 정도 있는듯) 이정표 나옵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하고요, feel 받는대로 바로 또 올려보겠습니당. ^^

(아래는 이번 여행의 제 동반자..입니다~ 스쿠터와 배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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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필리핀 2009.05.10 10:32  
오우~ 색다른 여행기 넘넘 기대됩니다요~~~
핫산 2009.05.10 12:52  

많이 알려진 여행지보다 때가 덜묻은 시골을 좋아하는...동감입니다 ㅎㅎ

사진좀 넉넉하게 올리시면 훌륭한 여행기가 될겄같네요^&^

키쿠 2009.05.10 21:17  

필리핀님 / 핫산님.. 격려 감사합니다~ ^^
저도 사진 찍는거 조아하긴 하는데, 찍다가 정신팔려서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상들을 잘 못느끼게 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염..
(고수분들은 자연스럽게들 중간중간 찍으시는거 같던데.. 늘 부러울 따름이예여 ㅠ.ㅜ)
담번 여행때는 꼭 많이 찍어 공유해보도록 하겠숩니다~~

dandelion 2009.05.11 10:22  

부럽네요~ 저도 직딩인지라..길게가봤자.. 9일인데.... ㅋㅋ 치앙마이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네요 담편 기대할께요...

★쮸★ 2009.05.11 12:46  
나도 직딩 ㅋㅋㅋ 난길게 가봐야 5일?ㅋㅋ그것도 여름휴가 ㅋㅋㅋ
부러워욧 !~~
키쿠 2009.05.19 00:53  
dandelion님 / 쮸님.. 관심 감사합니다~
직딩의 설움이져.. 짧은 휴가.. ㅠ.ㅜ 동질감이 팍팍!! 느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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