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띠츠마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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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츠마 여행기

아이풀 6 1943

여행일:2019년 6월 1일 ~ 6월 9일

숙소:메타레지던스&스파 (작지만 예쁜 호텔,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칵테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해피아워가 있는 곳), 조금 외곽에 위치.

가이드:멩조, 카톡아이디 mengcho (최선을 다하는 양심적인 가이드, 추천해요 !)

 

3년전 가족여행으로 방문했던 씨엠립.

할머니, 엄마는 6월의 더운 날씨 때문에 많이 망설였으나 앙코르왓의 일출과 앙코르톰을 생각하며 다시 씨엠립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선한 얼굴의 멩조 가이드가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 있었고요.

8일동안 씨엠립에 머물며 앙코르왓, 앙코르톰, 바꽁사원, 쁘레야칸, 니악뽀안, 벵밀리야 ...

다시 보는 유적은 처음인 것처럼 여전히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앙코르왓 일출은 이번에도 아쉽게 실패했네요 ㅠㅠ

 

좋은 사람으로 우리 가족의 추억 속에 있는 멩조 가이드가 추천한 반띠츠마 사원.

 - 영화 알포인트의 촬영지 였다고 하네요.

 

승용차로 왕복 6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사윈.

무너져 복원 될 수 없어서 아름다운 벵밀리아 사원의 모습과는 또 다른, 곳곳의 탑과 부조의 그림이 왠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새소리만 들리는 고요함.

무너진 채로 우리와 마주한 저 많은 돌들은 어디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

안타까운 생각과 궁금함이 함께 묻어 오네요. 

여기서 만난 관광객은 10명 정도였고, 모두 일본인과 서양인 뿐이었어요.

동아오는 길에 본 하늘.

미세먼지로 힘든 한국에 가져가고 싶었어요.

시골 풍경 ( 심하게 마른 소, 하교 중인 자전거 탄 학생들, 5명이 탄 오토바이, 재래시장 ) 을 구경하면서 오는 길도 좋았고, 길에서 파는 삶은 옥수수는 한국의 맛과 같았어요.

 

혹시 씨엠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반띠츠마 사원을 추천합니다. (입장료 5$)

돌아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지금도 무너신 모습으로 나에게 신비함을 선물한 반띠츠마 사원과 물이 하나도 없던 니악뽀안 나무 다리와 구름을 안고서도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과 함께 여행을 한 정말 좋은 분 멩조 가이드가 생각납니다.

언젠가 친구와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제 기억에 저장해 두겠습니다.

그 때는 꼭 일출도 성공해 보고 싶습니다 !!

행복한 기억으로 남은 씨엠립 여행.

오래 기억 되겠죠 ??


 

6 Comments
이채a 2019.07.10 21:35  
캄보디아 여행을 수차례 다녀왔지만 반띠츠마라는 곳은 처음 봤네요. 역시 캄보디아는 가도가도 가지못한 사원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가이드를 통해 좋은 여행지를 눈에 담아오신게 많이 부럽네요. 좋은 추천글 읽었으니 저도 멩조씨 가이드를 통해 좋은곳 다녀와야할거같네요^^ 여행기 잘 읽고갑니다.
아이풀 2019.07.30 18:33  
감사합니다.
무너진 모습이었지만  갸억에 남는 곳입니다.
반띠츠마 사진이 지워져버려서 여기에 올릴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박미림 2019.07.12 16:56  
캄보디아는 가면 갈수록 또 가고 싶은 여행지인거 같아요ᆢ 물론 친절하신 멩조 가이드분과 함께라면요!!!  3년전에 같이 여행 했었는데 아직까지 기억이 날만큼 친절하셨답니다ᆢ 반띠츠마는 못 가보았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다음에 또 캄보디아 가게 되면 멩조씨와 함께 여행
 할거예요!!!
나예할머니 2019.07.23 19:14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추억 많은 여행이면 더 좋겠죠.
멩조 가이드
편안하고  즐거운여행의 동반자로
추천합니다.
jonahm 2021.02.28 13:27  
좋은 시간을 캄보디에서 보내셔서 좋으셨겠어요 ~~ㅠㅠ 저도 지명을 알아두고갑니다
민들레향수 2021.07.13 19:11  
캄보디아는 한번도가본적없는데 정말 가보고싶어요.. 태사랑에서 많은정보 고급정보를 알게되서 너무 기쁘고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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