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여행 보고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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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 보고서 1

방학마다 0 4477
전체일정 : 8.8-8.15까지 호치민-방콕-시엠립-방콕 주 타겟은 시엠립. 합이 100세 남자 둘이서...
초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첫째날 8.8 호치민
1$=1200원 1000원 18000동
1$=20,000동 100달러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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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부산출국 베트남항공(VN0421편)-호치민 공항 13시 도착
입출국 신고서류 작성도 없이 간단하게 입국. (입국서류 작성이 없는 게 이상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공항청사앞 도로로 나오니 흰색 유니폼의 사람들이 수첩에 뭔가 열심히 적으면서 택시를 잡아줌. 뭐지?
아하! 택시 잡아주는 안내원이구나.
말은 통하지 않으니 일단 마릴린 혹은 비나선이 가장 믿을만한 회사라 하는 태사랑 정보대로 마릴린 마크 앞에서 서성임.
택시를 잡아주면서 택시번호와 기사이름을 적은 쪽지를 건네준다.
말로만 듣던 택시 강도 등의 예방과 신뢰차원에서 이렇게 끊어주는 듯.
짐을 두고 내리거나 할 때를 대비해서 챙겨두는 것이 좋겠다.
데땀, 벤탄, 사이공 스퀘어 (걸어10분내)까지 마릴린 타고 18만동에 벤탄시장앞 도착.
 

 
간단하게 월남국수 한 그릇 먹고 숙소 헌팅 - 제법 고급인 듯한 곳에 자리 잡음(켈리?호텔)
숙박비용 50달러 요구 깍아서 40$에 체크인 - 고급 숙소일수록 반드시 부킹으로 가는 것이 싸게 먹힘.
호텔을 잡으니 여권을 맡기라네. 아님 돈을 맡기던가...직접 나서서 주관한게 처음이라 몰랐네.
엉뚱한 실랑이 할 뻔. (기물파손 보증금)
방에 들어가 보니 창도 없고, 좁기도 했으나 시설 자체는 나쁘지 않음.
샤워부스가 따로 있는 것이 그래도 시설에 신경 쓴 듯하다. -어차피 잠만 잘 것 신경 쓸 것 뭐 있나?
짐 내려놓고 걸어서 호치민 벤탄시장-통일궁-박물관-시민극장-노트르담성당-쇼핑센터-통일궁으로
시내구경 세 시간 정도 걸림.
옛날 호치민이 집무실로 사용하던 대통령궁이 지금은 통일궁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에게 개방.
별 볼거리는 없었는데, 건물관람을 끝내고 건물 옆 휴게 공간에서 전통악기 연주를 들으면 맥주한잔.
나무로 만든 간단한 악기인 듯 한데 그 소리는 상당히 맑고 좋음.
대통령궁앞 공원을 지나니 노트르담 성당이 보임.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으나 미사좌석은 신도에게만 출입이 허용되어 나는 겉보기만 하였음.
옆에 있는 중앙우체국에 들렀으나 별 것 없음.
순전히 기념품 가게가 더 많으며, 관광객을 상대로 한 노점상이 더 많음.
아기자기 한 것이 많아 여자들은 좋아할 듯.
우체국 뒤편 빈콤센터(쇼핑몰)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여기저기 둘러봄.
시내마다 대부분이 일방통행로인데 오토바이 행렬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우리나라 폭주족도 여기서는 어쩔 수 없을 듯...
 
오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같이 앉았던 베트남 출신 통영아가씨 나영이와 저녁에 시내에서 관광안내 받기로 함. 6시에 시장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 나영이와의 약속시간에 맞춰 나갔으나 펑크 남.
뒤에(한국에 돌아와서) 사연을 들으니 영~
벤탄시장 정문 앞 로터리에 있는 조그만 공원에 가려니 오토바이 행렬에 정말 길 건너기 힘들다.
그래도 눈치껏 천천히 건너니 오토바이들이 잘도 피해 다닌다. 정말 대단하다.
베트남에서 길을 건널 때 뛰지 말라는 말이 이 말이구나.
신호등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지만 생각보다는 쉽고 간단하게 길을 건넜다.
시장구경을 더 하고 싶었으나 시장 안이 7시쯤이면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일찍 마치나 싶어 돌아가려니
차도 쪽에 노점을 차리는 모습이 보인다.
시장 안 가게들이 문을 닫음과 동시에 길밖에는 노점이 벌어지고 있다.
길가에 포장노점이 순식간에 형성되는데, 그걸 구경하는 것도 제법 재미가 있다.
7-8명의 청년들이 호흡을 맞춰 10여초 만에 텐트를 완성한다.
 

숙소에 들러 샤워하고 다시 나오는데 호텔 바로 옆 건물의 1층 앞에 10여명의 아가씨들이 앉아 있다.
청년이 건네는 전단을 보니 마사지 비용이 우리 돈으로 만원-만5천원.
올 때 한번 받아보자고 의견일치를 보고 포장노점으로 감.
베트남에서 반드시 먹어보라는 333맥주에 소주타서 저녁식사 겸 간단히 한잔.
1인보따리 상인들이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부채를 가격 흥정하면서 반값으로 깍아 본다.
그래도 통하네. 아이를 안고 장사하는 모습이 애틋하여 잔돈은 팁. 호텔로 돌아오면서 마사지 받음.
가격이 1인 26만동인데 팁을 10만동을 줬네. 하여튼 매우 좋음.(난 세상 모르고 잤음.)
자고 일어나니 술까지 맑게 깬다.
 

결산 : 택시비 18만동, 점심식사 20만동, 통일궁입장료 6만동, 기념품 4만동, 음료 및 맥주 12만동,
숙소 42$(팁포함), 저녁식사21만동, 술값 37만동, 부채 15만동, 마사지 72(팁20)만동
합계 : 205만동+42$= 한화 약15만원
예산합계 14만원(방이 예약이 되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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