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라기 보다는, 지낸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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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라기 보다는, 지낸이야기.1

첩자 2 1449

정말로 태어나서 두번짼가......여행한거가;;
시간이 지나고보니 몇짜 적어야
정리도 될것 같고 이래저래 살았다 얘기해보렵니다.
좀 길어질꺼 같은데 대충 훑어보세요,

교통
제 일정은 호주-쿠알라룸프루(경유)-태국-한국-일본-호주
이렇게 이뤄지는데, 총120만원정도로 비행기표를 구입했네요.

택시도 바가지 요금같은거 없었고....
근데 운전 정말 위험한것 같더군요. 멀쩡히 데려다 준 것에 대해 고마워서
늘 10바트내외에서 '잔돈 데써열' 이라는 듯 거스름돈을 줬네요.

뚝뚝이는 못타보고, 오토바이를 타고있는 중인데요
재밌답니다...먼지 뒤집어쓰니까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지만
시원하기도 한데,,저렴하고 좋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은,
 제가 태국어를 몰라서, 빠이 랏챠다 소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모르더군요. 그래서는 숙소 주소를 적은걸 보여주면 아,,,하고 찾아가던데
근데 몇일씩이나 같은 길을 다니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ㅎ

보통 제가 한번 이동하면 100밧이 들더군요.
100,200밧이 비싼건 아니지만, 아깝기도 해서 오토바이타고 있슴다.






숙소
제가 지금 있는 곳은, 랏챠다 부근인데요.
아쉽게도 주소를 모르네요.
사전에 부동산 코너에서
큰바위사랑님의 글을보고
예약했구요.
 
1박당 500밧씩 10일,
오지라게 큰 침대와, 발코니 있구요.욕실 딸려있는 방이에요.
호주랑 비슷한 온도라서 걱정은 않했는데 습도가 최악이라서,
날마다 옷을 갈아입고 이걸 온제다 빨까 걱정했는데요,
빨래 다해주심다. 잠자면서 나 얼어 죽는구나,,
저거 끄지 않으면 나 숙성고기 되는거 아닌가 하는 에어컨있구요,
이정도에 이가격이면 여기 실정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카오산 게스트하우스에 비해서 저렴하면서도, 편의 제공해주시니
만족합니다. 아. 여기 인터넷 당근 됩니다.
인터넷도 되고 무선인터넷도 두개나 개방된 포트 열리더군요.
이집 인터넷으로 사용하면 속도 느려질까봐, 무선인터넷 훔쳐쓰고 있음다;;
빨라요~

결정적인건....너무 친절하시다는 거.
제나이가 31살인데 친동생처럼, 그거는 비싼거야, 택시나 오토바이 탈때는
타기전에 얘기하고 타 알았지? 라던가.
여기는 어떻게 가요?
말하면 지도 펼치십니다. 여기는 말이지~
망고좀 먹고 싶은데.....하니 시장가셔서 장봐다 주시더라구요.
저는 이집을 나가고 싶습니다......너무 친절해서.ㅋ 부담백배~

3층짜리 무반인데요
1층에 식당을 운영하시거든요. 오픈하신지 얼마 않되었고,
집도 어수선하니 있는동안 밥 꽁짜로 먹으라고 하셨음다.
(이거 남는  장산가요;;)

아무리 공짜라지만 넙쭉넙쭉 받아먹기도 그렇구요.
그런건 결례라고 생각하네요.
저 이후에도 다른분들 오시겠지만, 이렇게 해주시는데
이거는 않되나여,,,,,?라던가 추가 주문은 돈을 내고 하세요,ㅋ
여기 500밧내고 700밧,800밧 이상으로 서비스 받는 곳임다.

인터넷+빨래+조식+정보제공
이정도 해주시는데 이가격이면.....
부럽져? ㅋ
저는 단기간 있는거라서 일별계산했지만 여기는 하숙개념이라서요..
얘기들어보면 방 다 찬거 같은데,,ㅎ

086-036-7096
큰바위 사랑님
전화번호구요. 혹여나 방 구하시는분 계시면
연락해보세요,ㅎ

어째 홍보하는 글처럼 되버렸는데,
여기는 홍보 아니더라도.....사람 들끓 집 같아서요.
아는 지인들한테만 소개하고 싶은 곳이에요.




먹는이야기
제가 한식을 먹지 못한지 6개월이 넘어가서, 태국음식은 아직이고....
한국음식점을 좀 돌아다녔네요.
호주에서 한국음식이 보통....김치찌개나 그런 한그릇류의 가격이
10~12불 하는데, 가격은 비슷하고. 반찬 같은건 간장종지에 나옵니다. 두어개
제가 갔었던 곳은
카오산의 동대문,DDM 
방나의 동방신기
수쿰빗에 위치한 대장금
라챠다 14 한국식당 즐비한 곳에 있는 일본친구네 아부지가 하는 샤브샤브집


정말 배가 고파서 갔었던 곳들인데...카오산은 좀 실망스럽달까요.
카오산부근이 반찬이 종지에 나와요,,그냥 밑밑한 김치에,
그저 그런 밥같은,, 반찬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지 미지근합니다.
카오산 가격에 50밧 정도 더 내면 다른데서 더 잘먹을수 있는데

동대문에서 함께 구경갔던 동생분과 밥먹고 500밧.....
가격대비 양내지,맛이랄까 그냥 그저 그랬음다.

오지라게 더운 날 비행기표 때문에 카오산에 갔다가 간 DDM
거기 국수시켜 먹었는데 동대문과 비슷한 메뉴가 있었는데요.
가격대비 DDM 쪽이 가격이나,맛 양,죽입니다.
다만 입구에 들어섰을때 어디에 앉아야 하는지 모르는 심난한 분위기
어디 앉아야 데여?? 라고 말했다능.
게스트하우스를 겸하고 있어서 그런지 Brisbane Roma st분위기더군요.
밥먹을 분위기는 아닌데,,,,그건 거기 업주 잘못이 아니고
손님들이 그랬으니,,그걸 가지고 말하면 좀 글쵸.
근데 거기 사장님이 여자분이신가...
저엉말 친절해서 그런감정 다 사라지고
저엉말 맛있게 먹었음다.


그리고 잊을수 없는 동방식당 동.방.신.기
정말 한국음식이 땡겨서는 한인업소 정보를 봐가면서 선별했는데,
원본글은,라챠다에서 영업하는 가게이고
라면만 먹어도 반찬 10개 깔린다고 해서 바로 전화함.

086-012-3356
여보세요? 거기 영업하죠? 아,,저 택시타고 전화할테니
위치좀 설명해주세요.
하고는 택시를 타고 기사님이랑 가게랑 통화후 ㄱㄱ
숙소가 랏차다이고, 랏차다에서 랏차다로 가는데
좀 이상한거에요, 막히지도 않고 미터가 80밧이넘어가고 다시 전화함.
아 한 150밧정도 나와요. 엥? 랏챠다 아닌감?
오메,,,,,,,,여기 방난디;; 라는 사장님 말씀
저는 한식먹기 위해 방나까지 달려간 남잡니다.
110밧나왔는데 40밧 더내고 방가나고말지 모하러 돌아가겠습니깡;;;

우여곡절 끝에 간 그집 동.방.신.기
어느집이랑 비교를 해야 하는 것일까......
정말 넓을 홀....반찬은 부폐식...메뉴는 기억 못함
단지 괴기 굽기 위해 달려간 그집이기에,ㅎ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문앞에서 맞아주시는 사장님.
자리에 앉아서는(보통은 반찬이 부페이므로 가지러 갑니다만)
한번도 일어나보지않았네요. 전부 가져다 주시더군요.
반찬 15가지는 넘어가고,
밥먹는 내내 옆에서 고기 구워주시고,
반찬 다 먹어가면 손수 가져다 주시고
상추  덜어다 주시고, 쌈장 가져다 주시고, 기름장 가져다 주시고,
저,,,,,,,혼자 삼겹살1,갈비살1,양념갈비1, 밥 두공기
얼마겡? 750밧 나왔습니다.
돈 전혀 아깝지 않고..갈때 택시 잡아주는 태국인 종업원분이 한마디

'감사합니다'
←이말에 부푼 배를 잡고 감동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그날 숨넘어 가는지 알았다능;; 750+차비300
천밧...전혀 아깝지 않았답니당.
진짜 감동의 눈물 한방울 흘려줘야 하는데 배불러서 잤습니당.
이집은 교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집이고
저처럼 여행객은 잘 않가실곳에 있어서 좀 아쉽지만,
방나 가시는 분이라면,,,,,,,,강추.
지갑을 털어보아요,

대장금(수쿰빗)
여기는, 스파 받으러 갔다가 배고파 죽을꺼 같아서 갔던 곳임다.
먹은건 불고기.
그날 해가 떠서 정말 장난아니게 더운 날이었는데요.
옷이 축축해질 정도로 젖었는데 어므나 시상에;;
장사가 않되서 그런가,,3층까지 에스컬레이터 타고 갔는데
가게나 밖이나 온도가 비슷,,,, 제가 들어가니까 에어컨 가동하더라구요.
근데 내가 그렇게 까다로운 인간은 아닌데...
저는 가게 들어갈때 안녕하세여 라던가 어서오세요 라는 한국말과
한국냄세나는 그런 음식이 땡겨서 가는 건데,
한국사람 읍더군요. 사장님이 않계셨던건가.
그더운날에 불고기를 자기 테이블에서 신선로 같은 곳에 끓이는건데도
먹겠다고 주문했던 제가 좀,,,ㅎㅎ
여튼 주문후....먹었음다.
반찬 정갈하고 가지무침 맛있었어요. 밥 두공기 먹었다능,,
말 않통하고 숫자로 음료수 주문하고 ㅎ
350밧 나왔음다. 맛있었고...수쿰빗이 땅값도 있꽁,,좀 쎈듯싶지만 만족.
일할때 잘하는 사람이 좋지만, 못해도 근성이라는게 있는,
할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잘하는 사람보다 더 맘가잖아요.
말않통해도 웃고 친절함으로 완전무장한....
그집 태국 종업원들 저엉말 친절합니다....웃으면서 밥맛나게 해주셨음다.

샤브샤브나 쑤끼 같은거는 뭐....다들 알아서들 드시니,,패스해요.


근데 질문..
1.왜 한인식당에서는 다들 안남미를 사용하는건지...
미디움 라이스는 없나요? 안남미 살않찌고 좋긴 헌데,,아흠
한국쌀이 땡김..

ps 삼풍숯불갈비집 사장님,,
저 거기 갈라다가 방나까지 흘러갔다 왔는데요,
죄송해서 그집에 갈려고,,,,,,엊그제 갈려고 샬라댕역까지 갔는데,
그날 가게에 않계신거 같더군요.
사장님 전번 가르쳐 달라고 하니,,영어 모르는거 같궁..
한번 쳐들어가고 싶은데..

2편은 구경한거랑, 논거 얘기할께욜
2 Comments
시골길 2009.06.11 14:42  
잔돈데써열~~~ ㅎㅎ
동방신기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네요...지갑을 털고 싶네요~~!! ㅋㅎㅋㅎ
삼풍숯불갈비 2009.06.25 03:52  
아이고...이런...
제가 자리에 없을때 전화 하셨나보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들려주세요.
저희집 요즘 프로모션으로 정말 맛있는 냉면 써비스 드립니다.
실망하시지 않게 해드릴께요^^
그리고 제 전번 086-226-0488
입니다,
제가 시장 보느라 낮에 자리를 비울수도있으니 꼬옥 전화 주시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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