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조각 태국여행 [9] 끄라비 4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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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태국여행 [9] 끄라비 4섬투어

신소저 2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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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쪽 식사했던 섬 주변은 사람들이 많은데 반대쪽은 의외로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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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엄마도 나 여기 왔다고 증거사진 하나 남기고.

 

(엄마가 메고 있는 저 오션팩이 참으로 유용하다. 나같이 극소심한 사람들은 절대 숙소에

여권이니 돈이니 못 놔두고 다니는데 저거 하나 사서 다 챙긴다음에 메고 다니면 걱정 끝.

물론 다른 관광객 중에 오션팩 메고 투어 나오는 사람은 없었다;;;;)

 

 

 

한 시간 정도의 짧은 자유시간이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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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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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스노클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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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일광욕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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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그냥 가만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기도 한다.

 

 

모두에게 있어서 아마도 지금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순간이겠지.

 

여기는 그만큼 멋진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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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고 있는 저 왕게는,

 

해변가를 걷고 있는데 저 놈이 그냥 모래 위에 절반쯤 파묻혀 있길래

 

첨에는 죽은 게인줄 알고 툭툭 건드려보니 움직이는거다.

 

이렇게 큰 게를 해변에서 본 것도 처음이지만,

 

아무도 안잡아가고 그대로 놔뒀다는게 더 신기해서 일단 잡아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처치가 곤란해서 다시 방생.

 

쪄먹으면 맛있었을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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툽 섬을 떠나 다음으로 가는 곳은 라일레이이다.

 

요기는 섬이 아니고 바다로 튀어나오고 움푹 들어간 육지 끝 해변인데,

 

이 곳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배도 있고,

 

이 곳에 숙박시설도 꽤 있으니까 사람도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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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빛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초록빛깔.

 

마냥 깨끗하고 맑지는 않고 적당히만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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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바위를 타고 넘어가 진짜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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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럽고 돌멩이가 많은 바위 위를 지나가야하니 신발은 꼭 챙겨서 내리시고,

 

폐쇄공포증 있으시거나 완전한 암흑;을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포기하시길.

 

 

가이드를 따라 작은 동굴 입구로 들어가면 정말 1mm앞도 보이지 않는 100%의 어둠을 경험할 수 있다.

 

엄마랑 둘이서, 나가지도 못하고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벽 붙잡고 서서 다른 사람들 먼저 가지 말라고 "plz wait!!"만 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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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곳은 저렇게 입구가 낮다.

 

굉장히 짧은 동굴이고 바위를 타고 올라간 길을 다른쪽으로 돌아서 나오는 거니까

 

부담없이;; 즐겨보기 바란다...;;;

 

 

 

여기쯤 오니 햇살이 굉장히 강해서 그늘진 쪽에서만 또 물을 휘적휘적 젓고 놀았다.

 

정말, 항상 여행다녀오면 꼭 수영을 배우리라고 결심하지만

 

한번도 지키질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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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쉬는 중.

 

사진 찍는다고 여기좀 보라니까 귀찮은 티 역력히 내면서 브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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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사진찍는걸 생각을 못했는데,

 

저~쪽에 보이는 바다로 나있는 까만 줄같은 곳이 간식 파는 배다.

 

로띠나 쉐이크나 닭다리 구이같은걸 팔고,

 

해변 여기저기에도 옥수수 같은걸 구워서 판다.

 

 

나도 마침 출출해서 로띠 한장 40밧 주고 부쳐먹고,

 

수박 쉐이크도 40밧 주고 엄마랑 나눠먹고.

 

비싸긴 한데, 이 정도는 귀엽게 봐 줄수 있는 정도라 따로 간식 안가져가고 가서 사 드셔도 될 듯.

 

 

 

 

이렇게 4섬 투어를 끝내고, 아오낭으로 컴백.

 

투어는 끝났는데 우리를 다시 타운으로 데려다주는지는 확실히 몰라서 분위기를 보아하니

 

일부는 가고, 일부는 앉아서 기다리는 눈치다.

 

(사실 스텝에게 물어봤지만 못알아들었다 ;ㅅ;)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어지는거다.

 

이게, 다른 사람들은 그냥 앉아있는건지, 차를 기다리는건지도 확실히 몰라서

 

그냥 썽태우를 타고 갈까 하다가 엄마가 기다려보자길래

 

끈기있게 기다렸더니, 드디어 나타나는 픽업차량.

 

 

사람들을 두 대에 나눠태우고 우리는 찬차레 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에 하차.

 

 

일단 씻고,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니까 또 나가자!

 

 

일례 행사처럼, 또 야시장을 한바퀴 쭉 구경하고,

 

어제 먹었던 맛있었던 소갈비 국수를 다시 한 번!!

 

두 번째 먹으니까 처음 먹었을 때 만큼의 감동은 없네;;

 

사람 입이 참 간사하지...;;

 

 

집에 들어오는 길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어주고

 

(콘이었는데, 우리나라 콘 값이랑 똑같다. 25밧!!)

 

디빵 큰 야구르트도 하나 마셔주고.

 

 

 

오늘로써 이 엑설런트하고 원더풀한 숙소도 끝이구나.

 

내일 저녁엔 야간버스 타고 방콕으로 간다.

 

내일은, 내 3차 배낭여행의 1막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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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라일레이에서 로띠 40밧

수박 쉐이크 40밧

 

아이스크링 25밧 2개 50밧

소갈비 국수 30밧 2그릇 60밧

야구르트 12밧

 

 

202밧

 



2 Comments
Cal 2009.06.09 23:32  
어머니께서 참 젊고 날씬하신 것 같아요.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신소저 2009.06.12 01:07  

ㅎㅎ, 엄마한테 꼭 전해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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