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친구 가족과 함께 한 하루 [4] 보트타고 씽씽
보트를 타고 주변 감상을 하다가
어느 선착장에서 잠시 내렸습니다.
무슨 사원이 있네요.

태국사람들은 불심이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어딜 가든 사원이있고, 스님이 지나다니실때마다 예를 갖춰 인사드리고
아무튼 저는 가톨릭이지만;; 앤니아 어머니가 알려주시는대로 사원에서 예를 표해봅니다. 초와 향에 불을 붙이고 소원을 빕니다.
돈다발에도 20밧 기부하고;;
금박종이를 부처님 상에 붙이죠.
저는 처음에 엄마가 주신 향에 무슨 종이가 껴있길래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_-;
그 종이에 금박지가 있더라구요 ㅎㅎ 다시 쓰레기통에서 꺼내와서 붙였습니닼ㅋ
어떤 사원에는 금박이 3장이던데 이곳은 5장이나 됐습니다.

사원 옆에있던건데 잔인하지만 표정도 웃기고 ㅎㅎ 무슨 의미가 있는거겠죠??
맞은편에는 무에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오늘 무슨 행사하나 했더니 모두 마네킹이었어욬ㅋㅋ 
빠샤!
옛날에 무슨 격투기 동영상보니까 저 상태로 정강이 맞으면 바로
다리 분질러지더라구요 -_-; 재작년에 k-1 보러 간적이 있는데 TV에서 볼때랑
실제로 보는건 정말 다르더군요. TV에는 잘 안잡히지만 한대만 맞으면 살이
시뻘겋게 부어오르는게 멀리서도 보이더라구요.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여기도 이렇게 구경하고 다시 보트타러 고고씽!!
다음 선착장은 뱃사공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맛있는 국수집이 있는 곳이랍니다.
▲ 앤니아는 저보다 한참 어린;;친구인데 정말 깜찍 발랄합니다. 유쾌한소녀
선착장에 내리니까 누군가가 저희사진을 막 찍더라구요.
그냥 뭣도모르고 포즈를 취해줬는데 ㅋㅋ 나중에 나올 때 보니까
현상해서 걸어놓고 20밧에 팔더군요. 안샀는데 그냥 사올껄 그랬네요.
국수를 먹는데 그릇이 정말 작아서 동생과 저는 태국사람은 정말 소식한다고 생각했더니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저런 국수를 기본 3그릇정도는 먹더라구요 ㅋㅋㅋ
이 국수는20밧밖에 안하는 국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이 국수랑 다른 국수도 먹었는데 할아버지가 간식을 하두 많이 사주셔서
저희는 2그릇만 먹고, 남자들은 3그릇 먹었습니다 ㅎㅎ
밥먹고 다시 선착장으로 보트타러 씽씽
너무 더워서 햇빛 가리라고 앤니아가 저희것까지 우산을 준비해왔더라구요.
우산이 정말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제가 겨울에도 항상 이제 곧 여름이 오는데 어쩌나 걱정하면서 살 정도로
더운걸 정말 싫어하는데 앤니아도 태국사람치고 더위를 못견디더라구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더워서 자살하고싶다고까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