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반했었다 03
09.05.01
상큼한 5월이다.. 그를 만나서 더 상큼한듯..ㅋ
보통 11시정도에 일어나는 나는 시차 때문인지 그를 만나기 때문인지
8시간 되기도 전에 눈이 번쩍....@.@
괜시리 방정리도 하시고 짐도 정리하고 아침먹고 그를 기다린다...
뭔지 모를 찜찜함이 나를 스치시고 10시반쯤 난 그에게 전활했다..
너 어디니?그 대답을 못한다.나 다시 물었다 얼마나 걸려?다 와가는거지?
그 흐흐흐 웃는다....순간 난 식은땀나시고 동생이 눈치챈듯하고....
그렇다...그 지금 일어났단다...집두 교외살면서....막 짜증나는거 꾹참고 빨리와 하며 끊었다.
물론 중국어를 알아듣지도 못하는 동생에게는 차가 완전 마니 막힌다고 조금 늦을꺼라 말하고..ㅋ
그렇게 동생 눈치를 보며 시간은흐르고 11시34분 그가 왔다...
똑똑소리와 함께 주책맞게 내 심장이 또 요동이 친다....
나 바보맞나봐...잊을라고 온건데 얼굴 보자마자 너무 좋다.
우린 마치 어제 만난것처럼 아무렇치도 않게 나는 죽을래 ?그는 미안해하며 인사를 했다.
(그는 한국말을 아주 조금 알아들어요 배고파,최고,맛있어,미안해와 제가 자주 써서 가르친 죽을래,짜증나,재수없어등등)
머리가 조금 짧아지고 살도 조금 빠진 그...
루프뷰현관앞 왠 bmw가 떡하니 서있고 그의 차는 보이지가 않아 그에게 물었다
설마 차 안가지고 왔니...그런거니...장난이지?
그는 눈을 흘기면 차키를 누른다...헐헐헉..
그렇다 그 지 형차 끌고 왔다...예전에 친구들과 나중에 무슨차 사고싶냐고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난 렉서스suv 뭐 성격이 다른 것처럼 다 제각각이다..그러다 누군가 bmw5사고싶다했다..(희망사항입니다)
그 말했다 자긴 bmw보다 벤츠가 더 좋은것같다고..지네 집에 둘다 있다고 우리 뻥치지말라고하며 웃었다..ㅋ
나 소심히 다음엔 벤츠 가져와 한번 타보게라고 말했다......그 웃겨 죽는단다...
암튼 차막혀 1시간 정도 가시고 어느 강변 식당 도착...
사진이 다 없네요.. 먹는데 정시 나가서 ....ㅋ
알아서 시키라 했더니 8개 시켰더라구요...우린 3명인데.ㅋ
망고밥은 동생이 먹고싶다고 해서 시킨 디저트.....맨 위는 타조고기 후추볶음
타조고기 볶음이 나오고 그 나에게 먹으라 한다..
나 조큼 망설이며 돼지고기?물었다 그 막 설명하신다 새는샌데 검정색이고 조금커 그리고 못날아
우리 타조가 중국어로 먼지 모른다...대충눈치까고 폰으로 영어 사전 찾아 보여줬다 ostrich
안먹어봤던 고기라 망설여졌지만 하두 먹으라고 닥달해 먹었다..사실 동생부터 먹였다..ㅋ
의심반 호기심반으로 먹는데 그 또 웃는다.왜 웃냐고 묻자 나보고 역시 하나도 안변했다 한다...ㅡㅡ
(나 머리두 잘르구 머리피고 살도 뺐는데..ㅜㅜ)
조금 단순한 나는 먹을꺼 좋아하는 나는 표정이 단순하다.
친구들이 말하길 1초면 내 기분을 알수가 있다고 한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인상쓴 표정이 고기를 씹으면서 웃었단다....ㅋ
타조 고기 조금 맛있었어요...
닭고기처럼 퍽퍽하지 않고 돼지고기보단 기름이 적고 쫄긴하면서 소고기 맛이나는듯..
밥을 다먹고 어딜갈까 묻는 그의 말에 동생왈 티셔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란다.
그 씨암에서 샀다고해 난이 남친 선물사러 씨암으루 고고~
씨암에서 음료수 먹고싶다는 난이말에 주문하는 그와 난이.
내가 돈내려하자 오늘은 자기가 쏜다는 그..ㅋ기특한것
열시미 쇼핑하시고 우린 또 쇼핑하러 빠뚜남 플래티넘 센터에 가기로 했다.
문제는 걸어가냐 차타고 가냔데 나 죽어도 못겄는다 했다..ㅋㅋ
그 결과 걸어서30분이면 갈거리 차 미치도록 막혀서 40분 걸려 도착하고....
다리는 아픈데 사람은 완전많으시고 난이는 미치도록 쇼핑하고...
배가 미치도록 고파서 짜증날때즘 폭팔했다..ㅋ
얼렁 가자고 그 내가 난이 한테 뭐라하니 눈치보며 나 달래시구...
또 차타고 촌농씨부근레스토랑으로....
맞은편 케잌가게
밥먹고 맞은면 가서 또 케익먹고..ㅋ 내가 저녁이랑 케익은 내가 산다 하자 괜찮다고 한다...
그래?그럼 니가 내..하고 말했다..ㅋ너 한국옴 내가 사줄께...사실 설마 한국오겠어..이맘으로 말했다.ㅜㅜ
난이는 없는 사람으로 치고 정말 수다도 많이 떨었다..
내일 출근할 그를 위해 그만 가자 하시고 사실 나 완전 피곤...에어컨 키고 자다가 몸살감기 지데루 걸렸고 목소리는 박경림 ..
근데 자꾸 바래다 주는 차안에서 소시노래 불러달라하시고..ㅋㅋㅋ
이렇게 그와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