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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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의 횡포.

웅이용이 14 3729
이번에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직접 발품팔아서 현지인들과 쇼부쳐서 경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위해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비를 최대한 아끼시려면 직접 돌아다니셔야 합니다
삐끼형들은 최대한 멀리 하시고
가격비교를 위해 몇명만나서 얘기해보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부킹이나 투어같은 경우는 직접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럴경우 되도록이면 현지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여행사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지금 여기저기 가격비교를 하고 돌아다닌다고 밝히십시오 순식간에 가격을 깍아줍니다.
한국여행사는 되도록 가지마십시오
완전 바가지 씌웁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파타야 꼬란섬에 가서 씨워킹을 했습니다.
호텔앞에 여행사에 문의했더니
호텔에서 항구까지 픽업해주고 항구에서 섬까지 왕복 250바트를 부르덥디다.
우리는 직접 호텔에서 나와 썽태우 10바트에 잡아타고
항구가서 배타니까 20바트내랍디다
호텔에서 왕복차비 60바트들었습니다.
똑같은 배를 타고 왔다갔다 한겁니다.ㅋㅋ
그리고 씨워킹은 항구앞에 파타야 한국 관광청이란 곳에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개인당 1100바트 부르덥디다
한인여행사는 1500바트 부르덥디다
저희는 불안감을 가지고 예약안하고 그냥 갔습니다.
거기가서 말도 안통하는데 바가지쓰면 어쩌지 하고 갔는데
배에서 내리자마자 삐끼형이 접근합니다.
"씨이 워어 킹 빠이브 헌드레드 "
500바트랍니다.
우리는 좀 놀다가 둘이서 900바트에 쇼부쳣습니다.
" 쏘리 100바트 짭짭 " 이러면서..ㅋㅋ
영어좀 안되도 현지여행사가면 말 다 통합니다
그럼 님들도 화이팅입니다.!!
14 Comments
SPC 2009.07.14 01:57  
경비 아끼는 방법은 님이 하신 말씀 무조건 맞습니다. 근데 여행사 횡포라는 말씀은 잘못된 표현 같습니다. 가령 서울에서 한강유람선 타는데 시내버스타고 선착장 가는것과 여행사 승용차로 선착장가는 두 경우를 가격을 동일하게 받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방콕가는 택시도 길에서 방콕택시 잡아서 흥정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그러나 여행사에 픽업 신청 하면  가격은 당연 비쌉니다. 하지만 편하고 안전하다 생각되면 이용하는것이구요.  여행자의 판단으로 선택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랄이 2009.07.14 03:59  
필리핀 보라카이 갔는데 물론 세부에서 현지 여행사 잡아서 갔습니다. 보라카이도 처음에 제트스키 5만원 1시간 이라더만 몇번 왔다갔다하니 1만원에 쑈부 봤습니다. 다 하기 나름입니다.
하늘을품어본 2009.07.14 06:28  
여행사를 끼고 한다는 것은 영어나 ㅇㅖ약의 번거로움 흥정을 피하려 하는겁니다.
또 문제가 생겼을때나 뒤늦게 가격을 올리려 하는 등의 문제등을 피하려 하는거죠.
일단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한국말 되는 투어는 아무래도 비쌀수 밖에요.
그다지 횡포로는 안보이지만, 어디서나 개별 여행자가 직접 부딪치면 더 싸게 갈 수 있습니다.
귀찮음과 혹시나 하는 문제만 없다면 그게 더 좋겠죠.
shine 2009.07.14 10:08  
흥정이 맛이죠 ㅎㅎㅎ
참새하루 2009.07.14 10:12  
횡포라기 보다는 좀더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의 대가라고 봐야겠지요
그래서 정보가 더욱 필요한것이지요
정보가 힘이고 돈이다
무조건 열공합시다
하노 2009.07.14 11:40  
횡포라는 말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것 같아여
현지한국여행사을 이용한다는것은 시간이 절약된다는 겁니다
2시간 소요될것을 1시간으로 절약한다는겁니다
물론시간에 구애를 받지않는다면 님처럼하면되지만....
짧은시간에 많은것을 보고 즐기고 싶다면 여행사를 선택하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전동식 2009.07.14 14:10  
횡포라고 말씀하시는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같은 코스로 놀아도 여행사가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모시러 오고, 데려다 주고, 모든 일정을 시간에 맞게 이동합니다.
투어를 신청해 놓으면 일단 맘이 편하죠.

직접 가게 되신다면 모든 움직이는 경로 및 교통편 혹은 버스 및 배 시간편도 맞추어야 하고,
이런것 외 여러가지 신경 쓸게 한 둘이 아니죠.

이 모든것을 한방에 처리해주는게 투어죠.

인천에서 2시간동안 지하철로 이동해서 롯데월드 가는것과
인천 집결지에서 미니버스(봉고)등으로 편하게 1시간10-20분 소요로 롯데월드 입구까지
이동하는것과 비용을 똑같이 생각하시면 안되는거죠
까꿍라꿍 2009.07.14 14:32  
횡포라기 하기엔; 좀 그런것같구요. 정말 님처럼 발품으로 다니시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행사 믿고 가는거니까요. 어쩔수없죠. 저도 첫 해외여행인지라서, 영어도 못하고
발품은 꿈도 못꾸거든요. 그래서 자유여행으로 호텔따로 항공따로 예약해서 가려고 합니다.
대신 지금 고민인건, 반일투어같은거를 해볼까 싶거든요; 그냥 다니는것도 다르다고 하시길래
백호엄마 2009.07.14 21:33  
전 첨 태국갑니다..여행사패키지루...친동생이랑요...동생이 워낙바빠서....자유여행은 꿈두 못꾸고...시간두 마니 걸리겠구요....처음은 패키지루가서....음.,...볼건다보여준답니다....첨가보구 다시가게 되면 그땐 일정짜서 자유 여행 가겠죠...패키지루 봤던거 또보긴 그렇차나요..그게 순리아닌가요?ㅎㅎㅎ저두 첨 여행은 뉴질랜드로 왕복항공권만끊구 책보며 다녔는데...두려움이 넘 컸어요...배운것도 많지만...패키지두..이번이 첨이지만....역시 두려움도 있네요...
웅이용이 2009.07.15 02:01  
아닌 분도 계신것 같지만 여행사 직원들 많으시네..
여행사가 물론 약간의 인센티브를 받는것은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현지가격을 숨기고 제대로 말안해주며 물어보면 잘 모르겟다고 둘러댑니다
제가 봤던 여행사는 거의다 어리버리한 관광객한테 어떻게든 돈좀 많이 뜯어내려고 안달이 난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여행사에서 현실적인 가격으로 영업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말한마디에 가격이 왔다갔다하고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은 기본가격이 배로 차이가 나며 관광객이 어떤사람인가 판단해서 얼만큼 바가지를 씌울것인가 생각하는 것은 횡포가 맞습니다.
방콕에서 10년 사셨다는 한국분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태국에서 한인여행사는 절대 가지말라고..
다 사기꾼이라고..
첨엔 반신반의 했지만 제가 직접 부딪혀보고 만나보고 느낀것입니다.
글을 보신 분들은 제가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는지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행사 관계자분들 이 기회에 진지하게 반성해보심이 어떨까요
패키지 일정표에 버스기사 팁이라고 적어놓질 말고 그냥 여행사 인센티브라고 박아놓으심이..
씨워킹 현지가격 얼마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겟다고 둘러대는 게 말이됩니까
원가는 얼만데 가이드 수당이 들어서 얼마입니다 라고 하심이..
마이더스 2009.07.15 03:47  
댓글 달기는 처음입니다.
나이 50 다되어서 배낭여행 형식으로 10개월전에 다녀왔습니다.
파타야 가서 꼬란섬,골프장,눙눅 을 다녀봤는데 눙눅만 여행사 단품으로 다니고(멀기 땜에)
다른것은 다 직접 다녔는데 파타야는 좁기때문에 뭐 도움없이도 충분하더군요.
근데 저녁때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올 때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카오산 부근에 내려주더라구요. 우리 목적지는 라차다였는데...태국어를 모르니 일단은 내리고 연락 할데도 없고...
그래서 파타야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전화 걸어서 새로 갈아탄 택시기사를 바꿔줫어요.
태국아로 서로 이야기 하더니 걱정 말라고 안전하게 모실꺼라고..고맙습디다.
밤에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나이 약간 먹은 남자 둘이서 헤매는 꼴이,,,ㅎㅎㅎ
다 사기꾼은 아닌거 같아요....말이 통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물어볼수 있고..
국내 여행을 여행사 통해서 가도 원가공개는 안하자나요.ㅎ
아파트 건설 원가를 공개 하라는 압력을 넣어도 안하는데요 뭐~~
세월따라 2009.07.15 18:08  
전 여행사와 전혀 상관없는 순수 자유 여행객입니다. 저 역시 제가  발품을 팔면서 다니므로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경비를 많이 아끼는 편이죠.
죄송하지만 님 글에는 억지가 조금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여행사라고 다 사기치는 것은 아니고 태국여행사라고 다 정직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태국여행사가 뒤통수 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 역시 어떤 투어를 이용하려면 한국여행사 , 태국여행사 몇 군데 돌아본 후 저렴한곳으로 이용하는 스타일이라서 말씀드립니다.
터무니없이 바가지 씌우려는 업체라면(정말 그렇다면) 한인 업소란에 업체명 밝혀서 글 올리셔도 될 듯 싶습니다. 그런 업체는 반성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가격이라고 하셨는데 현실적인 가격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태국여행사가 100밧인데 한인여행사가 150밧이라고 하면 사람에 따라서 비싸다, 적당하다(우리말로 도움이 되니...) 등 느끼는 부분이 다를 것 입니다.
패키지 여행에 버스기사 팁이라고 적힌 것은 한국에서 패키지(대형 업체 포함)를 가면 거의 가 다 지불하게 되어있고 사이트에도 명시가 되어있습니다.(하*투어 등 들어가보세요.)
현지가격을 물어보는것도 어떻게 보면 실례입니다. 원가를 공개하라는 것인데 윗 마이더스 님 글처럼 여행상품만 예를 들어도 한국여행사 어디도 원가 공개하지 않습니다.
맞는 말씀도 있으시지만 조금 아닌듯한 느낌도 있어서 감히 적어봅니다.
저 역시 여행업과 전혀 관계없음을 알려드리면서도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다른 서비스업계에 종사하면서 비슷한 일로 컴플레인이 많아서 님 글로 인해 선량한 한국업체에 대해서는 오해마시라고 적는 부분입니다.
태국뿐이 아닌 어느나라를 가든 한국여행사는 현지여행사 보다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서비스를 하기에 비쌀까요? 이러한 이유도 있지만 기본적인 인건비나 세금(외국인이라서 훨씬 많이 냅니다.) 등 현지인과 비교해서 몇 배 이상 비싼 운영비가 들기에 어쩔수 없는 구조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일반 여행자는 당연히 모르시죠. 아실 필요도 없으시구요.
적당히(?) 비싼 한인업체는 그럴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조금 이해해주셨음 하네요.
마지막으로 일부 악덕업체 , 바가지 터무니 없이 씌우는 업체는 정말 반성에 또 반성해야 합니다. ^^
hoony~ 2009.07.21 06:03  
한국여행사가 쌀때도있고 비쌀때도있습니다.ㅋㅋ그리고 여행사입장에서도 돈은못벌어도 유지는해야죠 요즘 불황이라던데 ㅡㅜ
Jeanny 2009.07.29 11:54  
전 자유여행과 여행사를 적절히 섞어서 합니다.
어디 투어같은 경우에는 이동수단이나 가이드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때문에 여행사를 이용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사지나 스노클링이나 쇼핑은 혼자 알아서 합니다. 그 편에 싸기도 하고 현지인들과 직접 접촉하는 재미도 있어서요.
여행사도 살아야되고 현지인도 살아야되고 우리도 살아야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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