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반했었다 07
09.05.06
오늘은 스노클링투어하는날.
준비를 하고 밖으루 나가니 우릴기다리는 픽업기사가 둘이다.
트럭픽업두 봉고픽업두 아닌 내가 젤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오토바이 픽업...
아침부터 목청테스트 좀 하시고 여행사 도착.
첫빠따로 도착해서 젤 좋은 핀이랑 마스크 확보해주시고
사람들이 모이자 배를 타러 고고씽~
한30분 정도 가니 우리가 묵엇던 사이뎅 비치 코랄뷰리조트도 보이구

사이뎅 비치 옆 해변이 오늘의 첫포인트.뭐~그럭저럭
다시 15분정도 가서 상어를 볼 수있다는 두번째 포인트에 도착.
배에서 내리기 전 가이드 왈~
어제까진 상어가 물고기 먹었지만 오늘은 잘 모르겠다하고
상어가 남자상어인지...특히 여자들은 조심하라고....
뭐 커봤자 팔둑만한 상어 겠지하는 착각을 하시고..
수영 헛배운 난이는 가이드 손에 끌려가시고
난 유유히 물위에 둥둥떠서 마스크를 쓰는데...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
뭐지하고 냅다 바다속을 보니 1M도 넘는 상어가 내옆을 지나가시고....심장이 쿵쿵
머리속에서 죠스영화가 펼쳐지시구...
가이드가 알려준 상어 나오는 장소만 피해가면서 열심히 스노클링하시는중
다시 들려오는 아리따운 소리들...
내옆에서 지느러미를 살랑거리며 왓다갔다 하시는 상어...
상어가 사라지자마자 빛의 속도로 배위로 back하시고~
한참후 올라온 난이는 상어3번봤다고 좋아라하시는...겁도 없는 x
다시 배를 타고 3번재 포인트 도착.

정말정말 수중카메라 안 챙긴걸 후회하시고~
가이드가 말한 크리스마스 트리산호가 바다속 한가득~
빨주노초파검정색의 산호가 마치 트리위에 전구처럼 바위에 있는 그 모습이란...
감동의도가니탕...ㅜㅜ
거기다 예쁜 물고기들이 한가득 니모도 보구...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늘의 마지막코스인 낭유안섬에 가시고...
태국을 처음 알게됬던 05년도 부터 정말 오고싶엇던곳.
하지만 막상 오고보니 실망만 한가득...
사진속 그 에메랄드빛바다는 어디가고 뿌연 파도에 죽은 산호가 한가득 밀려오는...
거기다가 왠 사람은 그리 많은지 목용탕같으시고...
아쉬움과 미안함이...



사람들 없는 곳찾아 바위사이로 들어가 난이는 낮잠 나는 내 세계로...
사진두 10000장 찍고 추억의 놀이두 노래 부르며 하고~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ㅋ

혼자 이러고 놀다가 모일시간이 돼서 배로....
4시 스노클링 끝~
약간의 휴식후 꼬따오에서의 마지막을 위해 밖으루 ~
약간의 산책후 숙소근처 돌핀뭐시기에서 저녁시사...
맛난 생선과 얌운쎈 그리고 맥주..`정말 분위기 죽이시고
이렇게 꼬따오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오랫만에 올리네요~
어제 올릴려고 2번이나 글썼는데 날라가는바람에
화딱지나서 때려치우고 오늘에서야 올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