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바 다이빙, 꼬 따오
여행갔다 돌아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이제야 겨우 글을 올리는 게으름;;
한국에 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계속해서 황홀했던 꼬따오에서의 다이빙이 생각나는군요. 아 내일부터 혹독한!일상이 시작될터인데, 올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한 켠에 꼭 간직한채로 무사히 견뎌내길 바랄 뿐입니다^^
6월29일 저녁늦게 도착한 카오산로드에서 숙소도 채 구하기 전에 비를 흠뻑 두들겨 맞고 보니 처음 방콕을 방문한 손님한테 너무한다..싶은게 좀 불쾌지수가 상승...어쨌든 한국에서 예약을 해둔 덕분에 30일저녁늦게 꼬 따오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 그러니까 7월 첫쨋날 이었겠죠
그건 굳이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은 날씨와 풍광이었어요
선착장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의 느낌이 지금도 짜릿하게 느껴지네요.
파아란 하늘과 솜털처럼 막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오전의 흰 구름, 에메랄드 빛으로 출렁이는 해변과 야생의 야자수가 따오의 첫 인상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습니다.
태국인들이 이리저리 나와서 다이빙예약을 하고 온 손님들을 픽업해가기 시작했는데 우리 일행이 예약한 코랄그랜드 다이브센터에서는 한국인이 나오셨더군요. 별것아닌 걸 수도 있겠지만, 이 외딴 곳에서 한국사람이 인사를 건네오니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바로 이 분이 모모 강사님!-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모모강사님은 스쿠바 다이빙 전문가이기 이전에 산악전문가이신 ㄷㄷㄷ히말라야 트렉킹 가이드 까지 하셨다는..ㅠ)
따오에 한국인 다이브 팀이 몇 군데 있지만 코랄 그랜드만큼 리조트 시설이
좋은 곳은 드물죠. 패떳의 이천희가 여기서 다이빙 했다는 말에 주저없이 예약을 했었는데, 실제로 숙소에 여장을 풀고 리조트 풀로 나와보니 동래 학춤이 절로 춰집니다~덩실덩실~얼쑤ㅋㅋ (리조트가 싸이리 비치의 끝 부분에 위치해서 조용하면서도 최고의 일몰광경을 즐길수 있죠. 무엇보다 숙소에서 비치로 이어지는 길은, 늘어선 방갈로와 잘 배치된 야자수, 세련된 풀, 그리고 먼 바다가 원근법의 소실점처럼 맺혀드는 최고의 시각적 청량감을 줍니다.)
3박4일 동안 진행된 오픈워터 코스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같이간 일행 두명은 오픈워터 코스까지만 이수했지만 (노화로 인한 급격한 체력저하;;;) 저는 바로 이어서 어드밴스드 코스까지 이수해 버린것이죠~(싱싱한 젊음!!ㅋㅋㅋ;;)
선민강사님이 저희더러 좋다나쁘다 표현이 좀 없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노화로 인한 현상이다...라고 하면 강사님 한테 좀 혼날거 같고ㅋㅋㅋ
표현은 안했지만 정말 정말 소중한 체험이었고 "즐거움의 핵심" 그 자체 였습니다ㅎㅎ
낮 동안 에메랄드빛 파도가 너울대는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며 온 몸으로 쏟아지는 태양과 시암만의 푸른 바닷바람을 느끼는 것도 환상적이었고,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수중을 탐험할때 몸으로 전해지는 바다의 촉감과 어린시절 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형형색깔의 물고기와 산호를 보는 것도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아 baraccuda 떼와 fusilier떼가 머리위를 덮치던(위험하지 않음^^;;)그 황홀했던 순간!!)
특히 어드밴스드 코스때 뛰어들었던 검음 바다는 잊을 수가 없네요.
혹시 다이빙 하시는 분은 나이트 다이빙을 놓치지 말고 꼭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 될 거에요~
저녁에 마을을 어슬렁거리며 숨이 넘어가게 맛있는 밥을먹고(웬만하면 다 맛있음, tong thai, krua thai 강추, krua thai 주인청년 정말 재밌음ㅋㅋ)망고쉐이크를 먹는 재미도 결코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 중심가에는 한국식당 '홍익인간'이 있는데 코랄그랜드 스태프 분들이 매일 저녁 모여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죠~
(대니강사님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좋은 휴가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
앞도 뒤도 없이 쓰다보니 뭘썼는지도 잊어버리고 오직 즐겁고 유쾌했던 기억만 가슴에 남습니다. 일생에 한 번은 해 봐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스쿠바 다이빙^^ 시간이 되시는 분은 꼭 도전해 보세요~
*코랄 그랜드 강사님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옹심마스터님도 감사ㅋㅋ 그리고...에릭마스터님..보다는 봉수형으로 부르고 싶은ㅋㅋㅋ 부산오면 연락주이소~덕분에 정말 유쾌했어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계속해서 황홀했던 꼬따오에서의 다이빙이 생각나는군요. 아 내일부터 혹독한!일상이 시작될터인데, 올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한 켠에 꼭 간직한채로 무사히 견뎌내길 바랄 뿐입니다^^
6월29일 저녁늦게 도착한 카오산로드에서 숙소도 채 구하기 전에 비를 흠뻑 두들겨 맞고 보니 처음 방콕을 방문한 손님한테 너무한다..싶은게 좀 불쾌지수가 상승...어쨌든 한국에서 예약을 해둔 덕분에 30일저녁늦게 꼬 따오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 그러니까 7월 첫쨋날 이었겠죠
그건 굳이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은 날씨와 풍광이었어요
선착장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의 느낌이 지금도 짜릿하게 느껴지네요.
파아란 하늘과 솜털처럼 막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오전의 흰 구름, 에메랄드 빛으로 출렁이는 해변과 야생의 야자수가 따오의 첫 인상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습니다.
태국인들이 이리저리 나와서 다이빙예약을 하고 온 손님들을 픽업해가기 시작했는데 우리 일행이 예약한 코랄그랜드 다이브센터에서는 한국인이 나오셨더군요. 별것아닌 걸 수도 있겠지만, 이 외딴 곳에서 한국사람이 인사를 건네오니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바로 이 분이 모모 강사님!-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모모강사님은 스쿠바 다이빙 전문가이기 이전에 산악전문가이신 ㄷㄷㄷ히말라야 트렉킹 가이드 까지 하셨다는..ㅠ)
따오에 한국인 다이브 팀이 몇 군데 있지만 코랄 그랜드만큼 리조트 시설이
좋은 곳은 드물죠. 패떳의 이천희가 여기서 다이빙 했다는 말에 주저없이 예약을 했었는데, 실제로 숙소에 여장을 풀고 리조트 풀로 나와보니 동래 학춤이 절로 춰집니다~덩실덩실~얼쑤ㅋㅋ (리조트가 싸이리 비치의 끝 부분에 위치해서 조용하면서도 최고의 일몰광경을 즐길수 있죠. 무엇보다 숙소에서 비치로 이어지는 길은, 늘어선 방갈로와 잘 배치된 야자수, 세련된 풀, 그리고 먼 바다가 원근법의 소실점처럼 맺혀드는 최고의 시각적 청량감을 줍니다.)
3박4일 동안 진행된 오픈워터 코스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같이간 일행 두명은 오픈워터 코스까지만 이수했지만 (노화로 인한 급격한 체력저하;;;) 저는 바로 이어서 어드밴스드 코스까지 이수해 버린것이죠~(싱싱한 젊음!!ㅋㅋㅋ;;)
선민강사님이 저희더러 좋다나쁘다 표현이 좀 없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노화로 인한 현상이다...라고 하면 강사님 한테 좀 혼날거 같고ㅋㅋㅋ
표현은 안했지만 정말 정말 소중한 체험이었고 "즐거움의 핵심" 그 자체 였습니다ㅎㅎ
낮 동안 에메랄드빛 파도가 너울대는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며 온 몸으로 쏟아지는 태양과 시암만의 푸른 바닷바람을 느끼는 것도 환상적이었고,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수중을 탐험할때 몸으로 전해지는 바다의 촉감과 어린시절 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형형색깔의 물고기와 산호를 보는 것도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아 baraccuda 떼와 fusilier떼가 머리위를 덮치던(위험하지 않음^^;;)그 황홀했던 순간!!)
특히 어드밴스드 코스때 뛰어들었던 검음 바다는 잊을 수가 없네요.
혹시 다이빙 하시는 분은 나이트 다이빙을 놓치지 말고 꼭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 될 거에요~
저녁에 마을을 어슬렁거리며 숨이 넘어가게 맛있는 밥을먹고(웬만하면 다 맛있음, tong thai, krua thai 강추, krua thai 주인청년 정말 재밌음ㅋㅋ)망고쉐이크를 먹는 재미도 결코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 중심가에는 한국식당 '홍익인간'이 있는데 코랄그랜드 스태프 분들이 매일 저녁 모여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죠~
(대니강사님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좋은 휴가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
앞도 뒤도 없이 쓰다보니 뭘썼는지도 잊어버리고 오직 즐겁고 유쾌했던 기억만 가슴에 남습니다. 일생에 한 번은 해 봐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스쿠바 다이빙^^ 시간이 되시는 분은 꼭 도전해 보세요~
*코랄 그랜드 강사님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옹심마스터님도 감사ㅋㅋ 그리고...에릭마스터님..보다는 봉수형으로 부르고 싶은ㅋㅋㅋ 부산오면 연락주이소~덕분에 정말 유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