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따오] 코따오에서 스쿠버 다이빙 배우기~
마지막 방학이라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태국 코따오로 스쿠버 다이빙을 가게 되었습니다.
방콕에 하루 머문다음 야간 버스를 7시간 정도 타고 배를 2시간 정도 타니, 코따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코따오는 다이버의 천국이라 불리는 섬인데, 섬 전체가 작은 리조트들과 다이빙 샵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섬이 유명 관광지처럼 깨끗하게 정리되거나, 고급 리조트가 많이 있지는 않습니다. 좀 덜 개발된 느낌?
스쿠버 다이빙이 상당한 체력소모가 되기 때문인지, 섬 전체에 동양인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백인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동양인이 없는 관광지는 처음 봤습니다.)
제가 머문 곳은 코랄 그랜드 다이버 리조트였는데, 다이빙을 해서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데도,
리조트의 수영장이나 기타 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따오 전체가 한적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리조트는 사이리 비치의 젤 구석에 있어서 더 조용하고 한적하더군요.
제가 간 날(7월초)에는 다행히 계속 날씨가 좋았습니다.
거기다 물도 아주 깨끗하고, 비치의 전경도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4일 코스로 이루어졌는데, 첫날은 이론 교육, 둘째날은 수영장에서 교육,
셋째날, 넷째날은 직접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수영장 교육을 할 때까지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과 좀 신기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실제 바다로 들어가니 더 재미가 있더군요.
재패니즈 가든에서는 작은 크기의 산호들이 모여있는데,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가면서 여러 산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춤폰에서는 많은 물고기들 사이로 지나다닐 수 있었는데, 이것도 좋았습니다.
망고베이와 트윈스락도 많은 물고기와 산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 속에 오래 있으면 질소에 중독되는지 약간 몽롱한 느낌이 들게 되는데,
빨간 물고기, 노란 물고기가 떼로 지나다니는데 둥둥 떠 있으면,
이게 꿈을 꾸는 건지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가 됩니다.
여기 저기를 떠 다디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더군요.
다음 날에는 펀다이빙을 신청해서 2번 더 바다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낭유안 섬을 가 봤는데, 여기도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선민 강사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었고요.
에릭 마스터님, 옹심 마스터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쉽고 재미있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드리고요. 나중에 다시 또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