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다2.(스타트부터 삥값 2000밧 토해내다~!)
엊그제 도착하여 현재 스코어 온몸이 만신창이 랍니다!
어깨에 거북이가 올라타고
돌쇠가 온몸을 망치로 두둘기는 그 느낌~!
빨리 여행기 올리라는 남친~
정말 피곤도하고 머리에 떠오르지도 않는데
컴 앞에 던져버리고...흑!!!
빨리 일거 보고 싶다고 생 야단 입니당...ㅋㅋ
도착하자 마자 짐풀고 바로 일하려니
죈종일 겔겔 거리며 딱 죽을맛~!
여행의 휴유증이고 뭐고
편히 두발뻗고 하루 종일 잠만 잤음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아침 6시 기상~ 새벽 2~3시 취침...
쉬지않고 틈도 없는 빡센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마지막 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니
두통약을 2알이나 먹어도 가시질 않더라구여~!!
한국에 오니 몸살에 죽을맛인데
저의 똥꼬는 보건소부터 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플루라며 호돌 갑을 떨어댑니다....
응근 저도 살짝 두렵긴 했지만
어제 병원 처방전 먹고 나니 몸이 가뿐해 지네요...
잠시 잊고 있는데
이상 증상이 보이면 보건소로 가라는
문자메세지가 연 이틀째 날라오고....
가야하나 싶기도 하공~ ㅋㅋ
이번 첫 스타트 부터 지데 말썽인 여행!!!
가기 2틀전엔 동대문 한복판에서
나이 서른 넘어서
쌈질을 하고 혼자 택시타고 집으로~쓩!!
남친: 너 가기만 해...
야 가기만하라고~
안내려? 너 빨리내려?
이츠: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유유히 택시 창문을 올리고~
(니가 몬데 나한데 문을 열라마라 난리야~짜증나게!!)
그림이 상상이 가시죠~~
화해의 시도는 물거품.....
더욱더 치열해 지는 싸움의 공방전....
그럴만한게 얼굴을 보는것도 아니고
네이트로 하다보니
말싸움의 꼬리의 꼬리를 물고
급기야 폭파직전~!!!
급기야 넌 너대로 가고
난 나대로 간다.
예약한 호텔 난 필요없으니 당신이 가서 자고
난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더이상 끝이라는 통보와 함꼐...
눈치빠른 울 김여사님으로 급화해 시도~!
담부턴 싸우지 않고 잘하겠다는 다짐하에
태국행에 오르는 우여곡절 삼매경.....!!
NAN....
왜 길바닥에서 왜 커플들이 싸우나 했는데
평생 안하던 짓거리를
낼모레 사십 다 되서 하고 있었고....
욱하는 다혈질 O형 성격을 한국에서도 주체 못하는 나인데
첫날부텀~
태국 공항 세관 경찰과 한판하는 사고를 지데 밟아 주신다....
이 자랄맞은 성격의 백사...뱀띠!!!
그러나 돈 앞에선 한 없이 비굴해 지고야 마는 소심녀...!!
왜 소심해지는 얘기는 좀 있다 나오게 됩니당..*^^*
또한....계획한대로 여행하면 넘 섭섭해지는 나!!!
울 남친의 설레바리 자랑 근성으로다가
넘 부럽게 생각한 회사동료 커플까지 합세
총4명 식솔 3명을 거느려야하는 큰 부담감~!!
여름 휴가가아닌 가이드....
여름 휴가는 편히 쉬고 싶었건만
전생에 소로 태어나야할 팔자가
인간으로 태어났나 싶기도하고....
암튼 편안히 태국행에 오르지 않게 해주는군~!
괜히 비싸다 싸다....
재밌다 별루다...
요딴 말 듣기도 싫고!!
가끔 좀비같은 울 남친~!!
그래도 급 결성 한 멤버들 4인방 커플로 떠나는 태국행...
한편으로 잼날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태국에 간다니 기분은 쵝오!
나의 진상 30인치 이민가방을 꺼내고
주섬주섬 담아서 쓸어담고나면
누우면 또 생각나서 하나넣고.... 또 넣고
고질병~!!!!
그러나 가서 다 잘만 쓰고 온다는거지...뿌듯!!
울 똥꼬는 새벽부터 집에와서
엄마가 끓여준 닭죽 한그릇씩 먹고
박카스에 피로회복제도 먹고
잘다녀오겠단 인사와 멘트 날리고
리무진 버스부터 촌빨날리게 사진 남발이시당~!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물품도 찾고
부탁한 선물도 사고나니
시간이 훌쩍~!
난 미리 예약한 과일식...
남친은 소고기 국수....
괜히 과일식은 시켜서리
국민학생 도시락 같은 기내식도 뺏어 먹고
빵도 두개나 먹고
이번 인천->홍콩 구간엔
김,김치,고추장 하나도 나오질 안네!!!
남친은 왜 거짓말 하냐고 하시고~
벌써 홍콩이다.....
원래 게획대로라면
우린 홍콩도 구경하고 오기로 한건데
둘다 휴가가 넘 짧은 관계로다가 패쓰~~~~~!
요번 방/파 일정도 넘 짧아서 빡셌는데!!
다들 한 10일치 일정을 압축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홍콩에서 방콕으로 기내식이 나오고
남친은 밥을 기대했으나 또 면종류....ㅋㅋ
밥 안준다고 옆에서 쟁쟁 거리고
뒤에 인도 사람들 암내에 질식할것 같아서
코를 장작 3시간 내내 틀어막고
야돔을 꼽아도 가시질 않는다!!
그래도 얘땜에 조끔 참을수 있었다~!
게다가 이번엔 인도 사람들이 태반으로 타서
딱 죽을맛~!!!
씨끄러운 짱깽이들도 뒤로 설레설레 칠만큼
대단히 씨끄럽다는걸 이번에 새로 알았다!!!
얼마나 씨끄러운지
인도 애들과 중동 터번 아저씨들만 가만있고
나머지 승객들은 다 쳐다 보더라는~!!
게다가 요즘 플루땜에 에티켓 용지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암내에 수다에 기침까지.... 딱죽을맛!!!
앞에 앉은 멀쩡한 젊은 한국 커플도 손 하나 가리지 않고
죈종일 기침까지.....
지지리 자리 복도 없지...!!
그러다 보니
벌써 방콕~~~~~~~~~~~~~~~~~
다들 아직까진 인천 같다고 한다!!
긴 이민국 줄~
우리 앞에 영어 못하는 인도애 땜에
시간 다 잡아먹고 ...에효!!
드뎌....태국 공기좀 맡아볼려는데
짐 찾고 나가려는 찰라~
세관 경찰이 우릴 부른다...
눈 동그래진나...
우리??? 우리???
빨리 이리로 오라며 손짓한다.
세관녀: 너네 면세 봉투 다 꺼내
주섬 주섬 보여주는 우리~
맨 위에 보이는 얼마니 손목시계...
(요건 남친 칭구 부탁한거~)
버젖히 얼마니라고 써있는데
로렉스라고 우긴다....
워워~~ 읽어봐 얼마니야
가격도 쎄일해서 251불이고
엄마랑 부탁받은 아줌마들의 로망
설화수 화장품들 줄줄이 나오고
선물하려고 산 록씨땅 핸드크림 나오고
부침개만한 얼굴 살짝 커버하겠다고 산
나의 베네핏 3종류 나오고
게속 시계랑 설화수 가지고 물고 늘어진다.
태국 칭구들구 줄려고 산거다
여기 3명은 태국 첨이다
화장품은 다 내꺼가 아니라
여기 칭구들이랑 같이사서 무거우니깐 한봉투에 넣은거다.
그렇게 재차 십여분 설명하고 나오는길....
나도 모르게 욱~~
에이씨!!! 짜증나게 왜 난리야
요라면서 투덜거리며 나오는데
세관녀: 너 일루와 패스포트 내놔
이 여자 완젼 얼굴색 굳어지고 눈알이 핐대 세우기 시작한다.
막무가내로 우리들 다오라고...
아~차 싶었다!!!
난 남친한테 욕 박아지로 먹고 너땜에 살수가 없다고
거기서도 한판하시고
따라온 일행인 지혜씨가
오해라고...
지금처럼 이렇게 둘이 싸우는거라고
너한테 한게 아니라고
난 여기 첫번째 태국 여행인데
너무 무섭다~!
그런거 아니라고 하는데도
우리말은 듣지도 않더니
세관 끝자락 남자들 두명에게 우릴 인도한다.
내 속은 타들어가고....젠장!!
(타요~타요~내 속이 타버려요!!)
난 바로 꼬랑지 내리고
아니라고 오해라고 재차 말하고
너무 정신 없던 나머지 저희들 물건 1000불 넘고
태국 돈으로 7,800밧 세금 내라고 난리고
진짜 딱....죽을맛!!
작년 가을엔 오버차지 내라고 타이항공에서 갈때
난리를 피우더만...에효!!!
너무 당황한 나머지 게산기를 뺏어서 내가 눌렀지만
계속 그자리에 맴돌고
짂힌거 또 찍고...흑
시작부터 이게 모냐고~
핸드폰 한번만 빌려달라고 졸르고 졸라서
파타야에 있는 칭구한테 전화를 시도
태국 말로 뭐라하더만
날 바꿔주는데....
칭구왈: 어짜피 안될꺼 같으니깐 벌금내고 조용히 들어오란다
파타야 와서 맛난거 사준다며~
글쓰는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속이다 울렁 거린다!!!
벌금 2,000밧 환율 40으로 잡으면 8만원
면세에서도 돈아낄려고 이쿠폰 저쿠폰 끌어모아서 산건데~
8만원을 고스란히 상납하라고
내가 술값으로 나간 것도 아니고
진짜...억울해!!!
그리고 다신 면세 심부름 안해~네버!!!
수그릴땐 한없이 수그리자
어짜피 두번 볼껄도 아닌데~!
걍 애들 다리통 잡고 1,000밧에 해달라고
썩소를 날리며
갖은 불쌍한척에
쌩때를 셋이서 쓰고했더니
하늘도 맘이 통했나 1,000밧에 쇼부쳤다.
그래 4만원 맥주 먹었단 생각하지 뭐~!
그리고 응근 기독교 본능 나오는 나.....
나의 4만원이 이 불쌍한 태국땅에 도움이 되게 전파하소서~
이 불교의 땅에 주님의 은혜와 함께 하시길....
요런 말도 안되는 멘트를 날리고 나오는데
갑자기 몬 쎄콤 직원같이 생긴 사람이
폴리스라며 따라 오란다....
우릴 이상한 곳으로 끌고간다.
며칠전 태사랑에서 사복 경찰한테 당할뻔 했다는
얘기를 들은터라 내심 걱정도 되고
한편 무전기로 쌸라 거리길래
우리가 세관에서 벌금은 냈지만
제네들 감시하라는 명령이 떨어져서 그런가 겁도 나고
우선 따라갔다 이상하면 냅다 튈려는데
소지품 다 꺼내라고하고
애들 셋은 사색이 되고
정말 무서운 나라라고
첫 시작부터 이게 뭐냐고....
아주 사시나무 떨듯이 발발떨고~
우리 짐 검사를 다하고 그냥 가라고 한다.
요즘 불시에 검문을 하는데 너희가 걸린거다
걱정하지말라고한다.
같이온 일행 지혜남자 친구는
빨리 밖으로 나가자고
더이상 여기에 있다가 질식 할듯하다고
담배라도 하나 피우고 진정좀 해야겠다고 한다.
(겨우 정신 차리고 썩소 날리는 중~! ㅋㅋ)
왜 우린 무자기 검문에 두번식이나 당하는걸까....?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울 남친이나
같이온 지혜 남친이나
뽀얀 피부에 배가 불룩
목에 금때기
아마 중국 부자로 착각했나... ㅋㅋ
게다가 나의 지랄스러운 성격땜에
안줘도 될 삥을 뜯기고...
내가 준 1,000밧을 바지 주머니에 고깃거리며
집어넣으며 날려주는 썩소~
(잘먹고 잘살아라.....에잇!!)
내가 태국을 다녔어도 이런일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당최 몬일인지.....
첫끝빨이 완젼 죽여 주는군~!
공항을 유유히 빠져 나온 우리.....
과연 어떤일들이 일어날까요?
지금부터 시작이야~ 긴장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