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8일 여정 중 꼬싸멧 여행기~~
어제 밤에 귀국해서 바로 출근하니 그냥 멍만 때리고 있네요,,
총 8일간의 여정(방콕 근교)에서 꼬싸멧에 대해서 한번 써볼께요,,
1) 파타야에서 여행사(하드락 호텔에서 북 파타야쪽으로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거리에 대로변에 있는)를 통해 파타야-반페 one-way와 왕복 배편을 조인트 티켓으로 300바트에 구입
2) 아침 7시 45분에 호텔 앞에서 픽업을 받고(7시 30분이었는데 좀 기다렸음)
파타야 곳곳을 돌면서 밴에 여행객들을 가득채우고 출발
여행사 밴의 최종 목적지는 꼬창인데 반페에서 저를 포함해 3명만 하차
3)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배편은 누안팁 출발의 정규 노선은 아닌 것 같았고
결과적으로 큰 배에 세명(나, 친구, 스페인 처자)만 태우고 꼬싸멧으로 출발
그런데 꼬싸멧의 나단이 아닌 아오 윙드안 선착장에 내려즘,,ㅠ
배에서 내리자 마자 국립공원 입장료 100바트 지불
4) 내려쬐는 땡볕에 아오 파이의 젭스 방갈로까지 대략 한시간 동안 걸어서 도착
이러다가 죽지 싶었음,, 생태우가 200바트 요구하던데 그냥 타는게 정신 및 신체 건강에 이로울 것 같음
젭스에서 에어컨 더블룸 1000바트에 체크인 하고 (파타야에서 같이 온 스페인 처자는 팬 싱글룸을 400바트에 얻음)
젭스 방갈로의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볶음밥 종류로 두개 시켰는데 정말 맛이 훌륭했음,, 개당 대략 75바트)
5) 아오 파이 해변에서 나무 밑에 비치 베드를 빌리고(개당 20바트, 30바트에서 깎음)
오후 내내 유러피안 애들처럼 멍때리면서 음악듣고 책보고 간간히 해수욕하고 잘 쉬었음,,ㅋ
수질은 생각보다 좋았고 파도가 높아서 파도타는 맛이 일품(저와 동행은 대학 수영동아리 선후배 사이,,ㅎㅎ) 모래는 정말 부드러움
오후 6시 까지 해변에서 쉬다가 숙소에 들어와 샤워 및 휴식
6) 저녁에는 저와 친구, 그리고 그 스페인 처자랑 젭스 레스토랑에서
팟타이랑 닭 바베큐에 싱 비야를 곁들여 식사 및 담소,,
바베큐는 대략 120바트 부터 시작하는데 솔직히 별로였음,,
단품 요리로 끼니 해결하시는게 좋을 듯!
스페인 처자는 한국나이 스물 아홉으로 초등학교 선생이었는데 누나라고 부르면서 한국 자랑도 많이 하고 스페인의 역사나(15세기 대항해시대 부터 에스파니아의 식민제국시대가 현재 세계에 미친 영향 및 현재 유럽에서 스페인의 위치까지) 음식, 축구 등을 이야기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냄, 상당히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음,,ㅎ_ㅎ!
7) 가이드북과 태사랑 여행기에서 본 것 처럼 모기가 많음, 몸에 뿌리는 모기약 필수!(전날 카오산의 한 약국에서 180바트에 구입, 비싼듯,, 한국에서 8천원 정도 했었는데 구입하지 않았음) 에어컨 룸이면 온도를 낮춰서 모기잡기 쉬움,, 저는 예민한 편이라 자기전에 모기 대략 30마리정도 다 몰살 시키고 취침~
8) 다음날 아침 젭스에서 제공하는 조식 부페는 상당히 양호했음
9) 체크 아웃 시간(12시)까지 숙소에서 티비보면서 휴식
10) 체크 아웃 이후 나단 선착장에 가까운 핫사이깨우 해변에 비치 베드를 빌리고(개당 40 달라는거 30 바트로 흥정) 코코넛(2개 70바트에 구입)을 마시면서 오후 세시까지 멍 떄림,,(비치 베드는 가급적 나무 밑에 까는게 좋음,, 파라솔은 자외선 차단이 다 안되서 몸 앞쪽이 다 익어버렸음,,ㅠ)
11) 나단 선착장까지 걸어서 대략 15분걸림, 예상대로 여행사에서 제공한 배표는 나단에서 이용 불가라 하여 50바트 주고 반페행 배표를 다시 구입
12) 4시 출발 배편으로 반페에 도착하니 4시 30분, 방콕 에까마이행 에어컨 버스표 구입(152바트) 및 5시 출발
13) 거리상으로는 짧지만 여러군데를 거쳐서 가기 때문에 대략 3시간 반정도 걸렸음, 차라리 여행사 미니버스를 이용하는게 나을듯,, 왜냐하면 미니버스는 호텔 앞까지 데려다 준다고 알고 있음,, 에까마이에서 사빤딱신역 호텔까지 택시비 대략 100바트
대충 기억나는 대로 썼는데 꼬싸멧 가실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국 커플은 딱 한팀 보았고, 대략 백인 계열 80퍼센트에 중국 계열 20퍼센트 정도가 오는 것 같았네요,, 같은 기간 푸켓 다녀온 친구와 비교해 보았을 때 자연의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크게 붐비지 않아 조용히 쉬기에는 적합한 섬 인 것 같네요,, 남부 해변까지 일정상 빠듯 하신 분들은 방콕에서 가까운 꼬싸멧이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