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다2.(땡캅씨의 프로포즈~!)
아...오!
제가 40대로 보이나여? ㅋㅋㅋ
어느분이 제 여행기 댓글에
40대로 보이시는데,아직 젊게 사시고 너무좋네요!!!
요렇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한참 웃었네여~!!
반성좀 하고 신경좀 쓰고 살아야겠네여!!!ㅋㅋ
ㅋㅋ 우리가 좀 겉늙어보이긴해~!!
인정~
오늘은 비가 올듯말듯 더위가 한풀꺽인 느낌입니다.
어제는 울 똥꼬랑
이 여름이 가는게 너무나 아쉬운 나머지
바다는 못갈것 같아 가까운 야외 수영장이라도 댕겨왔습니다.
태닝 오일도 바르고
집에사 사온 간식 거리랑 같이 먹을려고 준비해온 캔맥주...
그러나 바로 입구에서 압수~
첨엔 버럭 승질도 냈다
딱 한캔만 마셔보겠다고 비굴 모드로갔지만
절대 안줘서 급 기분 다운...!
캔맥주땜에 남친이랑 살짝 한판 해댔습니당...ㅋㅋ
이번 주말 내내 신종 플루사망 소식이 나오더라구여
태국 여행준비하시는분들
살짝 걱정 되겠네여~
돌아온지 얼마 안된 우리도 소식을 접하면 약간 겁도나지만
아직까진 무사 합니다!!
플루땜에 대형 소핑몰엔 요런 소독기도 있구여~!
이번에 놀러가서 신종 유행어가 탄생 했습니다.
땡캅...ㅋㅋ
혹시 느낌 오시나여?
응근히 성격 겁나 빠른 남친...
고맙,감사 합니다= 영어로(땡큐),태국어(컵쿤캅 ->남자이므로 "캅")
글쎄....
반얀트리 버티고의 럭셜한 빠에서
넘 급한 성격으로다가
것도 넘흐나 큰소리로...
웨이따 "땡캅"
첨엔 다들 뭔가 했는데
와~ 그 한마디에 나름 점잔빼고 있던 우리들은
버티고 바닥이 꺼져라 웃었던 기억이 나네여!!!
새로운 신종 단어를 만들어내더만
한국오기 전까지 내내 땡캅...
땡캅 거리고 나디네여...
그리하여 붙혀진 남친 별명은 땡캅..ㅋㅋ
새벽에 열받아서 얼굴에 벌레약이나 확 뿌릴려다 참고
잠을 청하려는데
좁은 내 트윈으로 부시럭 거리면서 좀비처럼 파고드는 남친....
화 좀 내볼려 했지만
얼굴을 보자마자 넘흐 욱겨서 화는 커녕 빵 터져버리고 말았네여!!
파타야에서 한 2~3일 정도는 더 있어줘야하는데
시간 없는 관게로다가
오늘 방콕으로 가야 합니다.
디스커버리 첵아웃~
간만에 여유롭게 잠도 자고
호텔 조삭부페로 느긋하게 식사도하고
지혜남친 20대인데 우리땜에 40대로 엮이고...
미안해~!
수영장 이용도 하고....
여유롭게....
디스커버리 바로앞이 해변이라
바닷가에서 산책도하고
그리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조금은 릴렉스하게 보냈습니다.
꼬맹이랑 사진도 찍고
방콕서 파타야까진 버스를 탔지만
올때는 택시로1,200밧에 톨비포함 4명이명 가격대비 갠찬고
빠르고 편하게 올것같아 예약을 신청했습니다.
방콕의 호텔은 지하철도 가깝고
옆에 쇼핑센타도 밀집되있고
먹거리도 많은
라차다의 에메랄드...
가격도 프로모션해서 1,700밧!
.
.
.
지혜랑 에메랄드 체크인중
게다가 라차다는 패키지 동네인데
찐짜 넘넘 시원한 맛사지 집이있기 때문이다.
작년엔 아는분 땜에 별탈없이 2시간에 200밧을 내고 받았는데
이번엔 그렇게 안되면 그냥 800밧을 내라고해도
군말없이 800밧을 주고받을 생각이였다.
왜냐면 넘 시원하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집에선 내가 초보 가이드였는줄 알았나
패키지 가이드 가격으로 맛사지도 받고~ㅋㅋ
지혜씨네 커플이 그날따라
우연찬게도 커플 옷으로 맞추고 나온터라
아마 날 허니문 팀을 받은 초보가이드로 알았나 보다.
지금에서야 얘기지만
애들은 내심 쫄아서 맛사지 받는 내내
넘 시원하다가도 몬일이 나는건 아닌가 하고 겁이 났다고한다.
사진 찍기를 그렇게 좋아하던 애들도
그 맛사지 집에서만은 찍은 사진이 단 한장도 없고
마지막에 써비스로 준 차도 안마시고
냅다 나오드라...ㅋㅋ
완젼 시원하다고 최고라고...침이 마르지 않는다!
한때 난 그집의 19번 아줌마를
우리집에서 같이 살았으면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밥도먹고 맛사지도 2시간 받고 나니 헤가 뉘엿뉘엿~
난 요런 20~30밧 짜리가 쵝오여
근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네...
젠장~!
오늘밤은 방콕에서 아니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
시로코와 버티고를 가야한다.
남들은 보통 한군데만 간다지만
가이드 자체가 워낙 강철이고
욕심이 많은지라
애들에게 둘다 보여주고 싶었다.
원래데로라면 미노라이즈 크르즈 칵테일도 해야하는데
그건 담에 하자는 남친의 의견을 살려
시로코와 버티고만 탐방하기로....
오늘은 토요일밤....
시로코는 원체 사람도 많아서
안시켜도 괜찬은지라
애들한테
시로코는 사진만찍고 부뉘기만 보고
버티고로 넘어가서는
칵테일이라도 한잔 시켜서 먹으면서
이름 그래로 버티고 놀다 오자고했다.
나름 드레스 코드로 갈아입고...
택시에 올라탄 일행
택시 아저씨가 도통 말을 못알아 먹는다.
게다가 미친듯이 기침을...
도저히 찜찜해서 갈수가 없다.
안그래도 토욜밤에 라차다에서
스쿰윗까진택시로는 넘 무리야~!
쉬지않고 기침을 하는데 도저히 갈수 없다는판단을 내리고
후웨이깡에서 지하철을 탄 우리...
완젼 사람들 시선 고정이다.
(노선 설명중인 알흠다운 가이드~!)
안그래도 외국인 인데다가
나의 패티김 디너쑈 의상과
가이드 한부장님/로드매니져 부뉘기 의상의 남친때문에...ㅋㅋ
완젼 가리봉 패튀김 밤무대 뛸려고 지하철 탄 그 느낌이당~!
MRT로 씰롬가지가서 BTS로 갈아타려했으나
애들은 며칠사이 태국돈에 대한 개념이 섰는지
4명이면 택시보다 지상철,지하철 가격이 비싸단걸 알고
씰롬에서 차비도 절약하고 뽀대도 나게
택시로 가자고한다.
한마디로 우린 압구정역까지3호산 타고와서
역 앞에서 택시타고
청담동 블루문 앞에 내리는 그런 삘인것이다~ ㅋㅋ
이번엔 택시도 안막히고 잘가나 싶었는데
시로코 앞에서 고속도로 위로 올라가 버리네
자긴 모르겠단다.
그리고 하염없이 밀려주는 차들의 행렬~
완젼 돌겠네!!
남친은 뒤에서 게속 꿍시렁~
아끼 거기서 직직을 했어야지
야~ 왜리렇게 밀려
이사람 택시운전을 왜 이따구로해?
니 설명이 맞아?
계속 쉬지 않는 잔소리...
내 속은 타들어가고
짜증도 나고
너무 승질나서 누가 있건 말건
뭐라고 소리한번 질르고
택시 아저씨한테도
"래우래우~"
완젼 귀떨어지듯이 소리를 질르고 나니
아저씨 열받았나
모르는 길로 막 달려버린다.
남친이고 뭐고
어디 엄한데다 파는것 같아서 불안하고~!
옥상위 빠에 한번 갈려다가
완젼 개고생이군~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남다른 써비스를 받는 아이들~
열받아도 로비에서 한컷~ㅋㅋ
그리고 내 에상대로 느무~많은 토욜밤의 인파!!
근데 왜 눈에는 아무것도 안들어오지
짜증만 나고....
내가 왜 이짓거리를 하고있나 싶고...
분이 가시질 않는다~!
혼자 야경을 보고있는데
좀비같은 남친...
슥 옆으로 또 비집고 겨들어온다.
아깐 미안하다고...
가방에서 뭐가 거내는 선물
뭐야?
원래는 요트에서 멋지게 줄려고 했던 선물이란다.
근데 내가 떡실신에....
흔들리는 배 위에서 선물이 빠지기라도 할까봐
몰래 숨겨서 여기까지 가지고 온 선물이란다.
그건...바로 반지
자기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준적이 없다던 반지...
맨날 난 언제 반지사주냐고물어보면
반지는 아무한테나 주는게 아니라고 했던 말...
그러면서 내 손가락에 끼워주던 반지
가진건 없어도 남자 잘만났단 말은 듣게 해주겠다며
담부턴 조기 앉아서 밥사준다던...ㅋㅋ
앞으로 우리 결혼해야지....
순간 띵~~~~!
마냥 기쁘고 행복할순 없는 그 느낌~!
나만 그런가...?
이 반지를 받음으로 인해서
내가 과연 이 사람에게 좋은 반려자가 될지
나로인해 인생이 망치는건 아닌지...
복잡미묘한 그 느낌...!
남친은 왜 맘에 안드냐고
감동도 없냐고 한다.
그게 아니라...
어깨가 무거원지는 그느낌을 말로 설명하기가...
정말 너무나 우연으로 만난인연이
이렇게까지 발전 한걸 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의 만남의 고리가 되어준
태사랑의k군....
이 태국이 뭐길래~
.
.
.
.
.
k군의 사진 한장으로
누나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이 되는것인가...!
시로코의 밤은 어느 누구와 왔었던 그것과 비교할수 없는 밤이 되겠군...!
그여운도 잠시
귀여운 지혜씨...
언니 여긴 화장실도 죽여요~!
사진 찍는다고 난리고...ㅋㅋ
빨리 버티고에 가고싶다고 야단인 친구들~
이번엔 시로코에서 벨보이가 직접 택시 기사에게 설명해준터라
반얀트리는 별 문제없이 아주 스무스하게 갈수 있었다.
시로코가 주는 웅장함이 있다면
반얀트리는 약간 쎄미한 느낌~!
시로코는 복장이 안되는 사람들은
죄송하다고 정중히 거절을 하더니
버티고에선 미쳐 복장 준비를 못한 사람들에게
긴 싸롱 같은걸 두르게 해주고 입장을 시켜준다.
분위기도 훨신 가벼운 느낌 이랄까...
겨우 자리에 낑겨 앉아서 야경도 보고
옆에 지혜네 남친은 지혜한테 노래도 불러주고
울 촌시런 남친은 웨이따~ 웨이따
사정없이 부르면서 땅콩 원모...ㅋㅋ
살수가 없다!!!
게다가 ...땡캅!! 땡캅이 모냐구?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은 무늬만 럭셜해 보이고
완젼 알짜로 보내고....
왜냐구~?
바트가 다 떨어져가기 때문이고
애들도 며칠있다보니
첫날은 밥값 390밧에 싸다며 막 뿌려대다
난중에 내 말 대로 20밧 30밧에 발발 떨꺼라는 예상또한 적중~
시로코며 버티고며 돌다
마지막밤은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로 호텔서 놀자고..ㅋㅋ
호텔 바로 앞 꿍 시푸드라도 가자니깐
돈 아깝단다...ㅋㅋ
맥주도 싱하보다 창이 싸다고 창으로사고
왜 리오사지?
라면 물 끓기를 기다리면서 저러고 있다~ ㅋㅋ
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방에 들어온
나는 온 몸에 진이 다빠져버렸다.
방도 흔들거리고
머리도 넘넘 아프고
졸음도 밀려오거...
아직까지 아무일 없이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해준
일행들에게 넘 고맙고
그래도 낼 마지막 씨암에서 어떤 일이일어날지 모르니깐
긴장은 풀지 말자규~
그동안 고생했어....
자 한잔해~